아래글은 최동욱(59)선배님이 2008년 새해를 맞이해서 지난 시간을 둘러보시며
소회에 잠겨 쓰신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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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아침에 고대 역우회 역사를 회상하면서 오늘의 역우회를 굳건히 만든
60학번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역우회 역사를 돌아보면 대한민국 건국초 좌우로 갈려서 혼란할때 이철승(42)
선배님이 주축이 된 역도부원들의 활약으로 좌익의 학교 장악을 무산시켰고, 6.25사변후
복학한 상이군경이 학교에서 골칫거리였을때도 박동철(53)선배님의 활약으로 잠재우
셨습니다.
4.18때는 김영표(46), 이택석(57), 홍승표(58), 김인환958), 황이연(58), 위재호(58),
김원희(58), 고봉수(59), 백홍빈(59), 박칠성(59), 김용국(59), 이재덕(59), 최공엽(59),
이충구(59)등 역도부가 주축이 되어 고대생 데모를 선도하여 4.18을 완수하였습니다.
오늘의 역우회가 있기까지는 이렇게 훌륭한 여러 선배님들의 활약으로 나라와 고대가
어려울때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역도부가 꼭 이끌었습니다.
특히 지금의 선후배간의 굳건한 모임을 만든 60학번(허정남, 이용균, 이재현, 장덕만,
박용남, 엄명보, 이대성, 김건이, 이계순, 한정진, 김창영, 김영재)들의 활약으로 지금의
역도부 자금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효원(74)후배의 노력으로 고양시 역우회 모임이 주축이 되어 홍성철(67), 유성수(69)
등이 주관하여 호암산악회를 만들어 활발한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의 산행을 위하여 부산에서 김승원(78)등이 참석하는 열정적인 참여로 시산제, 대학 진학을
앞둔 회원을 위한 합격 기원제, 1박 2일의 지리산 등반 등 김효원(74)을 주축으로 류백현(77),
류영주(78), 박종학(78)등 실무진에 알피니스트 신영세(69)의 가세로 홍성철(67) 호암산악회
회장을 중심으로 튼튼한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 자본주의 키워드는 우리(WE) 입니다.
우리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패러다임입니다.
이기적이고 피폐화된 개인주의가 아니라 협력하고 참여하고 공생하는 우리(WE)가 21세기형
자본주의로 떠올라 자본주의를 변화하고 있습니다.
나만 따지는 전통적 자본주의가 이기적이고 경쟁일변도이며 폐쇄적이라면 우리(WE)가 주역인
새로운 자본주의는 협력적이고 개방적이며 참여적입니다.
전통적 자본주의가 영리와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다면 새로운 자본주의는 약자 배려, 자선, 환경
보호같은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끌어 올립니다.
우리(WE)라는 21세기형 자본주의를 60학번이 주축이 되어, 우리 역우회는 오래전에 예지하고
역우회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고대 20여개 다른 운동부가 역우회를 가장 부러워하는 부로 알고 본받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통의 고대 역우회와 인연을 맺은 본인은 노후에 선배님과 후배님과의 교우로 행복한 삶을
마치리라 굳게 믿습니다.
새해 역우회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과 생각한 모든것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고대 역우회가 더욱 더 발전할것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2008년 1월 1일 최동욱(59)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계속 산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