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글
더욱 값진 기쁨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주는 것이다.
사랑은 욕망을 포기하고 온전히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행위이다. 사랑은 무언가를 바라는 의도에서 베푸는 행위가 아니다. 오로지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용기를 줌으로 만족을 찾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갈등이 만연된 곳에 조화와 화평을 안겨주며 각 사람의 의지를 한 가지로 조율하여 선한 일을 도모케한다.
이같은 사랑의 속성을 일컬어 페스탈로치는 "사랑은 땅덩어리를 동여매는 끈이다."라고 하였으며, 톨스토이는 "우리가 사랑에 종사하는 일이 크면 클수록 우리의 생활은 더욱더 광대하고 완전하며 유괘하게 될 것이다. 그저 사랑하라, 만물이 광대하고 완전하며 유괘하게 될 것이다. 그저 사랑하라. 만물이 즐거움이 될 것이다. 하늘도, 나무들도, 사람들도 그리고 자신까지도 . 라는 고백으로 사랑의 위력을 말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받는 기쁨보다 더욱 값진 기쁨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소중한 것을 주는 것이다, 오랫동안 한 곳에 고여 있는 물은 썩은 수밖에 없듯이 항상 사랑을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람의 마음도 점점 부패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의 사랑은 완전하지 못하다. 변질될 가능성을 향상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변질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랑은 무엇일까? 그것은 곧 아가페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조건 없이 베푸시는 사랑인 것이다. 이 사랑은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변함없이 지속되는 사랑이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는 성경 말씀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아들의 목숨까지도 주는 사랑이다.
나이팅게일, 슈바이저, 성 프란체스코 등의 위인들이 평생동안 이름도 빛도 없이 인류를 위해 가장 값진 것들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으려는 마음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몸으로 증거하고자 했기때문에 값없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라는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은 땀과 피를 흘리면서도 아가페를 인간 세상에 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본 받을 때만이 비로서 인간의 사랑은 시간의 한계를 벗어나 변함없은 진실성을 갖출 수 있다. 아가페를 실천하고자 할 때만이 비로소 인간의 헌신은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희생의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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