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천성산(千聖山 812m)은 양산 최고의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에 걸처 있
으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 이라 말 하고 있기도 하다. 원효 대사
가 창건 하였고 이곳에서 당 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 하여 모두 聖
人이 되게 하였다 하여 천성산(千聖山)이라 고 부른다고 한다.
봄엔 진달래와 철쭉이 만산홍을 이루고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
등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존 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 이기도 하다. 가을에는 긴 억새가 온
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 코스로 각광을 받기도 한다. 원효 대사는 89개의 암자를 세웠다는
데 지금은 내원사, 흥룡사, 조계암 성불암등 20여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고 이번 경부 고속 철
도 건설중 어느 스님이 단식으로 공사가 중단 된곳으로도 유명하다. 양산시는 원효산을 천성
산으로 고처 부르고 천성산은 천성산 제2봉으로 부르고 있다. 원효산은 군사 시설로 출입이
제한 되고 있어 요즈음은 제2봉쪽 등산로가 많이 이용 되고 있다.
2월 27일 아침 7시에 대인 광장을 출발한 산가족 산악회와 같이 25번 호남고속 도로,-10번
남해 고속도로-북부산 톨게이트를 나가-대저 분기점에서55번 고속 도로-1번 서울 부산 고
속도로-양산 IC-35번 언양 통도사쪽 -내원사 휴게소(내원사 안내 표지가 계속 있다)에서
1028지방도를 가면 제2금강산 내원사 계곡이란 안내판과 함께 내원사 계곡 입구의 주차장에
이른다.시각이 10시 50분이다. 3시간 50분을 버스로 달려 왔다.
내원사까지는 2.7km 절에 까지 가는길이 계곡으로 여름에는 늦으면 끼어 들수 없는 피서 유
원지다.계곡은 맑은 물이 얼음 사이로 졸졸 소리 내며 흐르고, 도로는 12-4cm의 정방형 벽돌
로 바닥을 장식한 길에 소형차가 내원사 까지 다니도록 되어 있었다. 도중 군데군데 차를 세
울수 있는 주차 선도 있고,2.5km지점에는 상점군이 있으며, 화장실도 잘 설치 되어 있는 곳이
기도 하다.상점 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다.11시에 입구 출발 35분 동안에 내원사 절 앞에
다달았다.평지이고 도로이어서 짧은 시간에 여기 까지 온것이다. 절은 여승이 많고 제법 큰
편에 속 했다.여기서 부터는 오르막이다.길은 바위와 자갈이 많고 밑은 얼고 약간 눈이 싸여
미끄러운 편이다. 정상까지는 2.3km정도 이지만 오르는 길이 험해 1시간 40분 동안 올라 갔
으나 정상에도 못 간 산 아래에 눈이 덮인 좀 평평한 곳에서 점심을 들기로 하고 눈 위에 앉아
점심을 들었다.13시 20분 정상으로 올라 간다. 15분쯤 오르니 온통 바위로만 된 정상에 도착
했다.13시35분이다.2시간 35분만에 정상에 오른것이다.천성산 제2봉(812m)이다. 사방을 둘
러 보니 오른쪽에는 제!봉이 (원효산) 있고 그곳에는 안테나등 통신 시설이 보였다. 우리가 갈
곳은 왼편 길이다. 바위 사이길로 얼음위에 녹지 않은 얕은눈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아래로 내
려 간다.14시 30분 (50여분을 내려 갔다) 집북재에 다달았다.여기서 왼쪽은 성불 계곡이고
직진 하면 공룡 능선이다.B팀은 성불 계곡으로, A팀은 공룡 능선으로 가기로 하였다.
공룡 능선은 암봉으로 밧줄을 타고 가는곳도 많아 (시간도 2시간 반 예정) 이미 3시간 반을
걸었기에 성불 계곡으로 가기로 하였다.1시간 20분이 지나 15시 50분 주차장으로 돌아 왔다.
A팀은 16시 50분에야 돌아 왔다. 거의 쉬지 않고 걸었으니 5시간 산행이다.A팀은 6시간 산행
이다.17시 양산으로 가서 목욕 하고 콩나물에 굴을 넣은 죽을 먹고 19시 광주로 향 했다.
3시간 반을 달려야 집에 돌아 간다.
첫댓글 언제 보아도 자세한 산행 기를 올려주시는 소석님은 자상하신 훈장 선생님 같으십니다. ㅎ ...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가도 쉽게 갈 수 있게 정확하게 기록해 주셨군요. 늘 건강 하십시오.
정말로 소석님의 글을 읽고나면 그날의 산행이 필름돌아가듯이 눈에 선합니다, 산행하지못한 분들 이후에 소석님의 자료를 참고로 하여 산행을 하면 커다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언행 하나하나 정말 존경합니다 정말자상하십니다 .그리고 깡통맥주 잘 마셨습니다....
자세한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아무쪼록 자주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