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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이렇게 즐기자
시작할 때 전문 강사에게 제대로 배운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스키, 스케이트처럼 장비를 이용한 레포츠는 유아기에 배워두는 게 좋다. 어릴 때 탄탄한 기초 자세를 익혀두면 성장해가며 파워와 기교가 붙어 자연스레 스릴 넘치는 속도감을 즐기게 된다. 엄마 아빠가 스키 고수라면 아이를 직접 가르칠 수 있지만 어중간한 실력이라면 금물.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비용이 들더라도 정식 강습을 통해 배우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 아이들은 몇 시간 레슨을 받으면 금세 기본자세를 익힐 수 있다.
장비는 렌털로 시작한다 겨울 스포츠에 쉽게 입문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고가의 장비 때문. 특히 스키는 옷부터 시작해 각종 장비가 필요한데 처음부터 다 갖추려 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막상 시작했는데 아이가 별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장비를 대여해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성인의 경우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아이용 장비는 렌털하우스에서 대여하는 것과 구입하는 것의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 스키의 경우 스키복, 헬멧, 트라이스키, 하네스 네 가지만 마련하고 다른 장비는 차차 구입해도 무방하다.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춥다는 이유로 실내에만 있다 보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비타민 D는 햇빛을 쐬면 체내에서 생성되므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게 효과적.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에서 신나게 놀다 보면 세포의 활동성이 높아져 자연스레 면역력이 높아진다. 찬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며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차림에 몸놀림이 둔해지고 혈관이 모두 긴장되어 있는 상태. 따라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고 근육도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준비운동이 필수다. 스키,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는 유연성이 필요하므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 다음 타야 한다. 스트레칭을 해야 근육이 풀어지고 관절이 이완될 뿐 아니라 관절 운동 범위를 넓혀 넘어지더라도 뼈가 접질리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스키, 스케이트 등 장비를 사용하므로 타기 전 안전 수칙을 반드시 일러둘 것.
PART 1 눈썰매
스키나 스케이트에 비해 안전한 편이고 따로 배우지 않아도 탈 수 있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5세 미만 아이라면 엄마 아빠와 함께 타는 것이 안전하며, 출발하기 전 앞에 넘어진 사람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그리고 탈 때도 좌우 전방을 잘 살피면서 다른 눈썰매와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지나치게 뒤로 눕거나 엎드려 타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썰매 끈을 꼭 잡을 것. 너무 집중적으로 타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30분을 타면 15분은 휴식을 취한다.
● 언제부터? 엄마 아빠와 함께 타는 경우 3세부터 가능하지만, 5세는 되어야 아이 혼자 즐길 수 있다.
●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긴 옷이나 목도리를 두르고 타면 자칫 바닥으로 끌려 들어가 사고가 날 염려가 있으니 주의할 것. 또 몸 움직임이 편안한 방수 기능의 옷과 장갑을 착용한다.
유아용 슬로프 운영 여부 유아용 슬로프가 보다 더 안전하기 때문에 성인용과 유아용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분리되어 있지 않다면 슬로프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진 않은지 피니시 라인의 감속 시스템을 꼼꼼히 확인할 것. 안전장치를 살펴보고 의무실의 위치도 알아둔다.
눈썰매 종류 눈썰매는 플라스틱과 튜브 두 종류다. 플라스틱 썰매는 튜브보다 속도가 빠르고 가벼운 것이 특징. 튜브는 플라스틱보다 안전한 편이지만 더 무겁기 때문에 눈썰매를 끌고 올라갈 때 힘들다.
실내 or 야외 추운 날씨 탓에 야외 눈썰매장을 찾지 못한다면 추위 걱정 없는 실내 눈썰매장을 이용해도 좋다. 아이가 어리다면 어른용 슬로프와 썰매를 갖춘 실내 눈썰매장도 괜찮지만, 두툼한 옷과 장갑으로 무장하고 야외에서 타는 게 역시 제 맛.
선배맘 추천!오크밸리 유아용 슬로프가 따로 있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눈썰매를 타고 놀 수 있다. 눈썰매 전용 슬로프가 넓어 주위의 빈 공간에서 눈싸움을 하는 것도 재밌다.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에서 눈썰매를 탈 수 있어 어린 유아를 둔 엄마들이 특히 선호한다. 특히 3인용 튜브형 눈썰매는 가족이 함께 타기 좋다. 워터파크가 있어 썰매를 탄 후에 따뜻한 스파에서 몸을 녹이면 금상첨화.
PART 2 스키
겨울 대표 스포츠로 꼽히는 스키처럼 장비를 이용하는 운동은 어릴 때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주면서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여러 명이 함께 타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는 스스로 장비를 착용해보고 혼자 힘으로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스키는 다리 힘으로 버텨야 하기 때문에 다리 근력과 슬로프를 끝까지 내려오는 연습을 통해 지구력이 향상되며, 넘어질 때 다른 사람을 피하는 상황 등을 통해 민첩성과 순발력이 길러진다. 근육을 많이 움직여야 하므로 추위에 움츠린 근육을 움직여 신경을 발달시키고, 근육이 적당히 긴장·이완되므로 겨울 스포츠로 제격이다. 아이에게 스키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먼저 눈과 스키 장비에 친숙해지는 수준으로 시작할 것. 억지로 타게 하면 스키를 두려워하거나 스키는 춥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생겨 역효과가 나기 쉽다. 잘못된 자세를 익히게 되면 나중에 교정하기 힘들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에게 기초 강습을 받도록 하자. 또 스키는 순간의 실수로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큰 만큼 반드시 아이에게 헬멧을 씌우고 슬로프에서 정지할 수 있는 기술을 먼저 익히게 한 다음 타게 한다.
● 언제부터? 처음에는 아이가 따로 강습을 받아야 하므로 부모와 떨어지는데 거부감이 없고, 자기 몸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만 4세 이상이 적합하다.
● 얼마나 배워야 하나? 보통 하루 정도면 처음 스키를 접하는 아이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는 것까지 배울 수 있다. 중심을 잡는 요령은 물론 스키와 사용 근육이 비슷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본 경험이 있으면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다. 연령이 어릴수록 통제가 어렵고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1:1 개인 강습이 가장 효과적. 6세 이상은 오히려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룹 강습이 알맞다.
키즈 스키어를 위한 스키장 3
비발디파크 스키를 처음 접하는 아이를 대상으로 스키에 대한 즐거움과 흥미를 불어넣는 위주로 진행한다. 놀이를 이용한 스키 강습으로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 만 5세부터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스키를 타지 않는 엄마라면 아이가 스키 강습을 받는 동안 테라피나 식음 중 선택해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웰리힐리파크 성우리조트가 전반적인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재탄생했다. 초급자 슬로프를 신설하고 상시 제설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어 최상의 설질을 유지하도록 한 것. 유아 스키학교와 눈썰매장 뿐 아니라 유아놀이방 역시 리모델링해 베이비 스키어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곤지암리조트 강습생만을 위한 전용 강습장을 마련하여 주위에 구애받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헬멧을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좀더 안전하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스키&보드 가이드팀’이 있어 초보 스키어와 보더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기술과 사고 예방 수칙 등 원포인트 강습까지 무료로 해준다.
스노보드는 언제부터 탈 수 있을까?
요즘 스키장에 가면 스키보다 스노보드를 즐기는 보드족이 훨씬 많다. 그런 만큼 유아 스노보드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 작년 2월 <세상에 이런 일이>에 26개월 아이가 보드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스키장에 가면 보드 타는 유아들을 간혹 목격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아도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 스키처럼 6~7세 정도면 가능하고, 이론상 아이 스스로 서서 균형만 잡을 수 있다면 시도할 수 있는 것.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스노보드를 가르쳐주는 전문 강사가 거의 없고, 장비 역시 구하기 힘들다. 스키는 장비만 갖추고 서 있기만 해도 저절로 앞으로 나아가는 등 본능적으로 되는 부분이 많다. 다리 힘이 약하지 않은 6세 아이라면 4시간 정도 수업을 받으면 초급 슬로프는 탈 수 있을 정도. 반면에 스노보드는 두 발을 하나의 데크에 고정한 상태로 타기 때문에 스키보다 익숙해지기 어렵다. 스스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성인도 강습을 5~6번은 받아야 탈 수 있을 정도로 배우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아이용 장비는 스키와 보드 문화가 정착된 캐나다, 일본 등 외국 사이트나 현지 구매를 통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값비싼 스키복, 스마트하게 고르는 법 스키복은 소재의 특성상 아이 옷 중에서 고가에 속한다. 한 번 살 때 제대로 구입하면 두고두고 입힐 수 있으므로 소재와 사이즈를 꼼꼼히 살펴본다. 스키복을 고를 때는 스키 타는 자세를 취해보는 것이 노하우. 활동량이 많아 무엇보다 착용감이 편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퍼를 완전히 잠갔을 때 허리 부분이 지나치게 죄거나 너무 헐겁지 않은지, 살피고 엉덩이와 겨드랑이, 무릎 부분이 불편하지 않은지도 체크한다. 방수 기능이 뛰어난 패딩 점퍼를 구입해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능성 소재이므로 전문 세탁소에 맡기거나 40℃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할 것. 지퍼와 단추는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세탁하는 것이 원칙이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드라이클리닝은 방수와 방습, 방풍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삼간다. |
PART 3 스케이트
스케이트는 짧은 순간에 중심을 이동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심폐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겨울 스포츠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모든 신체기관의 균형적인 발달을 가져오며, 체력이 단련되고, 독립심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스케이트를 통해 운동 기능이 발달되면 신체적·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 자신감이 커지고 외부 기온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져 감기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해 운동량이 많아 허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종목. 어릴 때 배운 스케이트 기술은 평생 남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규 강습을 통해 정확한 자세를 익히는 게 좋다. 스케이트는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세부 종목으로 나눌 수 있다. 유아기에는 바른 자세, 온몸을 쭉 펴는 스트레칭 등을 일대일로 지도받을 수 있는 개인 강습이 효과적. 미끄러운 얼음판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것을 예방하고 아이 혼자서도 서고 달리고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도 초보 때는 개인 레슨이나 2~3명 정도의 그룹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피겨스케이팅 얼음판 위에 서서 몸으로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해내는 피겨스케이팅은 신체적으로 균형감각과 근력을 기르기 좋은 스포츠다. 운동으로서의 측면 외에 율동이 가미되어 민첩성과 유연성, 표현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며, 음악과 함께하므로 아이가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모든 동작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집중력이 향상된다.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우아한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사실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힘든 종목이다. 또 점프 기술 등을 익히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 강사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제대로 배우려면 최소 1년은 배워야 하므로 지속 가능한 여건인지 잘 따져보고 시작한다. 국내 브랜드 피겨용 스케이트는 170㎜부터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는 고가의 수입 스케이트를 구입해야 해서 더 어릴 때 시작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
● 언제부터? 일정 수준의 체력을 기른 상태에서 시작하는데, 보통 5~7세를 적기로 본다.
● 얼마나 배워야 하나? 처음 1~2개월 정도는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에서 걷기와 스케이트 날을 밀며 앞으로 나가는 등 기본 동작을 배우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난이도가 낮은 스핀과 점프 등 피겨 기술을 익히기 시작한다.
안전하게 스케이트 타기 스케이트는 미끄러운 얼음판 위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케이트는 아이 발보다 10㎜ 정도 큰 사이즈를 택하고, 헬멧과 무릎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할 것. 보호 장갑 역시 필수로 착용해야 넘어져서 다른 아이와 부딪혔을 때 스케이트 날에 벨 염려가 없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동작을 배우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에서 천천히 중심을 잡고 지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한다. 몸을 낮추고 옆으로 넘어지는 연습 또한 중요하다. 너무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면 발목이 휠 수 있으므로 일찍 배우려고 욕심낼 필요는 없다. |
● 언제부터? 빙판 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어야 하므로 너무 어린 연령보다는 만 6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얼마나 배워야 하나? 초급, 중급, 상급 코스로 나뉘며, 보통 8~9개월 과정이지만 아이에 따라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부모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2~3개월 정도 연습하면 곡선을 활주할 수 있다.
겨울 스포츠 즐긴 후에는? 겨울 스포츠는 찬 공기를 맞으며 야외에서 하는 만큼 적절한 케어가 중요하다. 우선 찬바람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발라줄 것. 햇빛이 눈에 반사되면 더 잘 타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역시 꼼꼼히 발라준다.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땀이 나는데 이때 갑자기 찬 공기를 쐬면 체온 변화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모자와 마스크를 씌워 아이의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나 눈썰매처럼 야외에서 하는 운동은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오후 2시 전후가 알맞다. 또 놀고 난 후에는 즉시 숙소로 데려와 땀에 젖은 옷을 벗기도 따뜻한 물로 샤워시킨 다음 편안한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자.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일찍 푹 재워야 소진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