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의 천을 기워 만든 옷인데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어깨에 걸칩니다.
한 장은 가슴 쪽으로 한 장은 등 쪽으로 늘어뜨려지며
폭은 어깨 폭과 같고 길이는 복사뼈에 이르게 합니다.
스카폴라의 기원은 베네딕또 수도회의 노동용 앞치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수도복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 모양이 그리스도께서 짊어지신 멍에와 닮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공인된 스카폴라는 17종에 이르며 대다수는 수도회용입니다.
그러나 재속 3회원용 스카라와 평신도용 스카플라도 있습니다.
보통으로 스카플라는 수도회의 휘장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색도 여러가지가 있죠.
가르멜회는 갈색이고
삼위일체회와 아우구스띠노 은수자회는 흰색입니다.
성모마리아 시녀회는 검은 색이고
테아치노회는 푸른색이고
라자리스트회는 붉은 색입니다.
이것들 중 가르멜회의 갈색 스카폴라는 성모 성의라고 하는데
우리가 보통 스카폴라라고 하면 이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황 비오 10세는 1910년 스카플라를 착용하는 대신
스카폴라 메달을 가지고 다녀도 좋다고 공인하셨습니다.
그러나 메달은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축복을 받아야 하고
제 3회원은 메달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셨습니다.
가르멜회의 갈색 스카플라는 가르멜회원 '시몬 스톡'에게 나타난
유명한 성모 발현에서 유래합니다.
성모님께서 시몬 스톡에게 발현하셔서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네 회의 성의를 받아라.
그리고 네 회의 복장이 되게 하여라.
이것은 너와 가르멜의 모든 회원이 얻을 특권의 표가 될 것이니,
이것을 메고 죽은 사람은 지옥 벌을 면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요새 교우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이것을 축소시켜
네모진 갈색 천에 끈을 달아 목에 걸어 앞 뒤로 갈색 천이있게 만든 것입니다.
그 의미는 앞에 말한 것과 같습니다.
- 생활 교리 -
'스카풀라'에 관한 묵상 메시지
"스카풀라와 묵주기도"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드릴 때 보였던 것과 같이, 왕관을 쓰고 흰색으로 멋지게 늘어지는 옷을 입고 계신 우리의 복되신 성모님의 환시가 있었다.
복되신 성모님 :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자녀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는 구원 받을 것이다. 갈색 스카플라는 나의 보호의 표시이다. 항시 그것을 지니고 있어라. 그것은 너희로 하여금 선행을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사랑의 표시이며, 너희로 하여금 나를 자주 기억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모든 준성사의 목적이다. 그것은 너희로 하여금 그러한 성사들의 배후에 계신 분을 기억케 하며 또한 너희로 하여금 성사들의 덕을 본받도록 도와줄 것이다. 스카풀라와 묵주는 준성사들 중에 가장 훌륭한 것들이고 너희에게 최대한의 보호를 받게 해줄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자녀들이 그것을 착용하고 다니기를 바란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예수를 더욱더 사랑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도와주시는 하나의 간편한 방법이다. 그것을 항상 지니고 있어라. 지금은 이게 전부다. 너의 묵주기도를 끝마쳐라." ('예수 마리아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어머니들에게' 중에서)
"가정들이 새로운 삶을 크게 존중하도록 기도하여라"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팔에 안긴 아기 그리스도님의 환시 :
아기 그리스도님 : 가족들은 평화 가운데에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폭력의 경우와 같은 가장 비참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정들은 헤어질 수 있다. 절대로 어린이들에게 해(害)가 가게 해서는 안된다. 이는 별거의 경우가 될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가족들을 갈라 놓은 이러한 시련들을 견뎌 내어도 되지 않도록 너희 가정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여라. 존중심의 결여가 전 사회 안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거룩한 수단에 의해 피해지지 않는다면 이것이 파괴와 혼돈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나는 내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비추임을 받은 사람들, 자모(慈母)이신 성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완덕의 원형인 그분의 평화에 대한 경고들과 훈계들을 귀담아들어 달라고 탄원한다. 묵주기도를 바치고 스카풀라를 착용하여라. 너희의 가정과 전 세계에 평화를 간직할 수 있도록 그분이 시키는 대로 하여라. 그분의 어머니다운 보호를 신뢰하여라. 그분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된 모든 것을 너희가 즐길 수 있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할 수 있도록 나에 대한 너희의 사랑을 간절히 원하고 계시다. ('예수 마리아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어머니들에게' 중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의 확언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마리아에 대한 신심을 교회의 중심에 놓았다. 현대 세계에 있어 교회에 관한 유명한 헌장이며 가장 중요한 공의회 문서인 LG 67항에서 공의회 의원들은 전통적인 양식에 있어 성모님에 대한 신심은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더욱 양육되고 권장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특별한 항을 만든 위원회의 한 구성원은 코임브라의 대주교였다. 그는 위원회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 특별한 순간까지 권장되어온 전통적인 신심들 가운데 적어도 묵주기도라도 언급해야 한다고 설득하려 하였다.
교황청이 결정한 것
그러나 최종적으로 위원회는 어떤 특별한 신심도 언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역사에서 어떤 시기에 어느 신심이 가장 중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교황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넉달 후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루멘젠시움이 공포되었고 교황 바오로 6세는 LG 67항을 설명하면서 국제 마리아회에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현대가 가장 필요하고 권장하는 두 신심은 바로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봉헌하는 가르멜산의 스카풀라와 우리를 예수님의 신비로 이끄는 성모님의 묵주기도이다." -마리아 2001.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