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금요일 오후 약 20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한국체육학회 사무국에서 보내온 공통 메일입니다. 거대한 단체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어느 출신, 누구를 떠나서, 생각있는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든 열심히 할 것이며, 그들은 바로 우리의 가까운 동료라는 걸 생각해 봅니다. 화이팅!
‘체육교과 평가결과 기록방식 변환’에 대한 경과보고 및 대응방안
안녕하십니까
한국체육학회 회장 김영환입니다.
울창한 신록이 그 푸르름을 더해가는 이때에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진행중인 중,고등학교 체육교과 평가결과 기록방신 변환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체육,음악,미술 평가결과 기록방식 변환’은 학교교육에서 체육,음악,미술 교육을 고사(枯死)시키고 학교의 전인교육을 포기하고 입시경쟁 교육으로만 몰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전인교육을 이야기 할 수 없는 교육환경 속에서 일부 경쟁에서 살아남는 소수자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 학교교육이 될 것이며 이러한 학교교육에서의 전인교육 포기는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인간 육성을 가속화시키고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복합적이고 다중적인 지식과 문제해결력을 창의적으로 발휘하는 고차원적 학습에 큰 저해 요소가 될 것임을 교육선진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인지적 사고와 명제적 지식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아니라, 문화적 감각과 삶의 질이 강조되는 문화 예술,체육중심의 시대이며, 또한 문화예술은 국력이 되고 삶의 질을 상징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 문화 예술,체육교육을 받지 못한 우리 학생들은 입시교육이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미래 시대 문화적 암흑기에서 초라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교육부의 체육교과 평가방식 전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7월 6일 대정부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체육수업 평가결과 기록방식 변경 반대를 위한 서명서를 받고 있습니다. 체육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