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R석보다 S석이 더 좋을 수 있다. 같은 값의 티켓도 공연 관람 만족도는 천차만별.
공연장과 뮤지컬&연극 마니아가 공연장별 최고의 좌석을 추천했다.
01. LG 아트센터
잘 만든 극장이기 때문에 사석이 없는 편입니다만 1열~2열의 경우 공연자의 무릎 아래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4열부터 12열까지가 R석일텐데요.
제가 잘 보이는 곳은 5열~10열, 센터입니다.
1열은 공연자 무대 깊숙히 안쪽으로 빠져 있을 경우 하반신이 잘 안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이드는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무대 장치의 각도같은 것이 센터를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것들이 보이거나, 의도하는 것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지요.
5열에서 10열, 센터의 좌석이 가장 잘 보인다는 원칙은
다른 어떤 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극장의 구조에 따라 사석의 수나
사각지대의 비율의 차가 있지요.
LG아트센터는 참 잘 만들어서
제가 이제까지 가본 모든 극장 중 가장 사석이 없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다 앉아봤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02. 세종문화회관
1층 앞쪽 센터를 제외하고는 전부 꽝입니다.
같은 R석이라 하더라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오페라글라스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03. 토월극장
연극이 많이 상연되는데 연극의 경우 가까이서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1열~3열도 괜찮습니다.
토월극장 2층(오페라 하우스 3층)은 사석은 없지만 각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1층에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층에서 봐야 한다면 2층 중 양 사이드 가장 앞줄을 선택하시면 무대와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집니다.
04.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1열~2열은 무릎 아래가 안보입니다만 오페라하우스보다 무대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공연자의 연기나 표정을 감상하기엔 좋습니다.
그 외에는 사석이 없고 화도(무대 양날개에 있는 긴 복도식 무대길)가 있기 때문에 사이드에 앉아도 꽤 재미있습니다.
해오름극장 3층에 앉아도 무대까지의 거리가 오페라하우스 2층에 앉았을때의 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효과면을 노리기에 좋습니다.
3층 끝열에는 앉지 마십시오. 차라리 사이드가 낫습니다.
05. 달오름극장
소극장이기에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1층 가장 뒷열의 경우 공연자의 표정을 보기 위해서는 오페라글라스가 필요합니다.
06. 리틀엔젤스 회관
사석은 별로 없습니다.
1층은 전부 레스토랑 의자여서 불편합니다. 그리고 원래 1층은 뒤로 갈수록 경사가 약간 져서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야 무대를 보기 편한데 리틀엔젤스는 평평하여서 뒷쪽에는 보기가 좀 힘들지요.
그리고 1층 전체가 부채꼴 모양으로 펴지는게 아니라 직사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1층 사이드 앞쪽의 사람들은 고개를 많이 돌려서 봐야 합니다.
2층과 3층은 다른 극장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만 좌석간의 거리가 너무 좁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저는 키가 크기 때문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다리에 쥐날 것 같애요.
고로 제일 앞줄을 선호합니다.
07.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장 - 동숭홀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 사이드 쪽보다 2층 앞쪽에서 봐야 무대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니아 - 부채꼴 모양의 객석이라 완전 사이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무대가 높아 맨 앞 좌석 역시 피해야 한다. 세번 째 줄부터 앉는 것이 좋다.
08. 샤롯데
공연장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 어디서든 잘 보인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뒤쪽에 앉는 게 좋다.
마니아- 라이언킹의 경우 동물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봐야 하기 때문에 맨 앞줄은 선호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게 좋고, 동물들이 뒤에서 등장해 좌석 간 통로로 지나가기 때문에 통로 쪽에 앉는 것도 좋다.
09. 정동극장
공연장 - B열 중앙 앞쪽이 좋다. 무대가 조금 높기 때문에 맨 앞줄에서 보려면 고개를 들고 봐야한다.
마니아 - 경사가 심해 뒤쪽에 앉아도 잘 보인다. 매진이 될 경우 복도에도 사람들이 앉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다.
10. 예술의 전당
- 오페라극장
공연장 - 발레 공연의 경우 맨 앞줄은 맨 뒤쪽만 못하다. 너무 앞줄보단 가운데 좌석 중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것이 좋다.
마니아 - 저렴한 가격 대비 OP석(뮤지컬이나 오페라 공연할 때 오케스트라가 위치하는 곳. 오케스트라가 차지하고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도 하고 오케스트라 연주 없이 음악을 이용하여 공연하는 경우 오케스트라석 전체를 관객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도 나쁘지 않다. 좋은 음향을 들으려면 앞에서 다섯 번째 줄 뒤로 앉는 것이 좋고 배우들의 표정을 감상하려면 다섯 번째 줄 앞쪽으로 앉는 게 좋다.
- 콘서트홀
공연장 - 콘서트홀 맨 앞은 음향이 너무 웅웅거려 잘 안 들릴 수 있다. 가운데 열 번째 줄 뒤가 좋다
- 리사이틀홀
공연장 - 리사이트홀에서는 주로 클래식 독주회가 열린다. 피아노 연주회는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건반을 움직이는 손가락을 보는 것. 따라서 피아노 건반이 잘 보이는 왼쪽이 좋다.
마니아 -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모두 음향 시설이 워낙 좋아 어디에 앉아도 상관없다. 3, 4층도 무방.
11. 충무아트홀
- 대극장
공연장 - 중앙 쪽 다섯 번째 열 이후가 음향이 좋다. 2층의 맨 앞줄도 괜찮다. 무대가 아주 큰 편이라 2층에서도 잘 보인다.
마니아 - 가운데 블록 첫번째 줄이 최고의 좌석. 무대를 전체적으로 보려면 열 번째 줄 안쪽이 좋다.
- 소극장
공연장 - B열 앞쪽이 제일 좋고 B열과 가까운 A열과 C열 좌석이 좋다. 이쪽에 앉으면 다른 관객들 표정이 다 보여 분위기를 즐기며 공연을 볼 수 있다.
마니아 - 공연장이 크지 않아 어디서든 잘 보인다.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사도 무방한 곳.
12. 코엑스 아트홀
공연장 - 계단식이어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중앙 쪽 18열 정도가 시야를 확보하기에 가장 좋다.
마니아 - 무대가 높아 앞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다지 좋지 않은 공연장.
13.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 2층의 중앙 맨 앞줄과 두 번째 줄이 좋다. 1층은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앞쪽과 뒤쪽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쪽 다섯 번째 줄까지가 좋다. 복도 바로 뒷줄도 괜찮다.
마니아 - 경사가 꽤 심하기 때문에 앞에 키 큰 사람이 앉지 않는 이상 뒤쪽에 앉아도 잘 보인다.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