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중앙고속도로 남안동 톨게이트 임직원들이 안동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지역 홍보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짬짬이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춘천방면 안동의 첫 관문인 남안동 톨게이트에 들어서면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차전놀이, 베짜는 모습, 하회탈 벽화 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요금소 직원들이 상냥한 미소로 안동지리안내와 안내지도를 배부하는 등 고객만족서비스를 친절히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22명의 남안동영업소직원들은 3교대의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7년간 월2회 정기적으로 홀몸노인들이 생활하는 인근 길안 평강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양로원, 고아원, 지체장애인시설 등을 수시로 방문해 목욕·청소 등 힘든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 이 되고 있다.
권춘호(54) 영업소 사장은 “봉사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울리는 것”이라며 “야간근무 등 고된 일상과 휴무일에도 한사람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직원들의 마음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며 노력봉사를 통해 협동심과 인화단결이 돈독해져 항시 웃음이 넘치는 직장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에 사는 이재분 고객은 한국도로공사 게시판에 “방학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 친정엘 갔다가 요금소에서 아이들이 용변이 급하다고 말하자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했고 커피까지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친절한 서비스, 잘 정돈된 사무실 주변환경과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를 바라보면서 내가 태어나서 자란 내고향에 긍지를 갖게 한 가슴 뭉클한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남안동영업소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제례시 필요한 `지방써주기’ 무료행사를 계획하는 등 친절한 고객서비스에 온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