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NA SUI 】

1] 자잘한 꽃무늬가 사랑스러운 블랙 원피스. 몸에 착 감기면서 밑단은 A라인으로 살짝 퍼져 여성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한다. 옷 자체가 화려하므로 액세서리는 생략하도록. 76만8천원.
2] 니트 조직이라 부드럽고 포근하다. 앞여밈에는 프릴을, 소맷단에는 레이스를 덧댄 것이 특징. 단품으로 입어도 좋지만 블라우스나 원피스에 레이어드해도 좋다. 포인트가 될 큼직한 코사지가 달려 있다. 60만원대.
3] 계절을 초월한 부츠 패션을 시도해 본다. 절개선에 프릴 장식이 된 레이스업 아이보리 롱부츠는 83만9천원으로 종아리 뒤쪽으로 끈을 여며 폭을 조절하는 방식.
4] 동그란 손잡이, 가로세로의 띠가 겹치는 등 디자인 디테일이 감각적이다. 헐리우드를 넘어서 우리 나라에서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루엘라 블랙 레더 토트백, 가격 미정.
5] 무지개색 테이핑으로 허리선을 예쁘게 잡아서 입어 보자. 스커트는 물론 캐주얼한 데님과도 잘 어울릴 듯. 핑크색 캡 소매 셔츠, 가격 미정.
6] 소녀풍의 리본 디테일 스커트. 치맛단 끝쪽으로 가볍게 주름을 만들어 주었기 때 문에 무릎 라인에서 부드럽게 떨어진다. 자카드직 면 소재라 보면 볼수록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스타일. 4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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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 Rive Gauche 】

1] 카키, 브라운, 블랙 등의 채도가 낮은 스카프는 화려한 의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목에 가볍게 돌려 묶거나 헤어 밴드 대용으로 코디하면 좋은 아이템. 1900년대의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복고적인 도트 무늬 시폰 스카프, 가격 미정.
2] 강렬한 레드 재킷. 어깨 부분에는 셔링을 잡아서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소맷단은 점퍼 스타일로 폭이 좁아지게 하고, 허리선에 밧줄 스트링 장식을 하는 등 정장 룩이지만 포멀하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 있다. 가격 미정.
3] 지난 겨울 레오파드를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봄에는 흰색 바탕에 레드 프린트의 입술무늬 스커트를 추천한다. H라인 스커트의 베이식함이 패턴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할 텐데 조금 마르고 키가 큰 사람이 입어야 테가 날 터. 가격 미정.
4] 레드, 블루, 브라운 등 컬러 원석으로 빼곡이 장식되었다. 꽈배기 꼬임의 어깨선이나 X자로 묶어서 술로 정리한 가방 입구 등 다분히 빈티지스러운 미니 숄더백, 가격 미정.
5] 수트와 슈즈가 세트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동색 계열로 매치할 때 색이 조금 다르더라도 패턴을 같은 것으로 하면 효과적. 레드에 옐로가 섞인 스칼렛 색상이지만 스커트와 똑같은 입술무늬의 스트랩 샌들,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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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 Joe 】

1] 언뜻 보면 기모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튜닉 스타일의 블라우스. 갈색 바탕에 꽃무늬가 은은하게 새겨져 부드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풍기게 한다. V 네크라인이라 목선도 더욱 예뻐 보인다. 얇은 면 소재이므로 봄부터 여름, 가을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34만9천원.
2] 바지 옆 절개선에 스포티한 세로 라인이 있는 옐로 팬츠는 봄의 외출복으로 제격이다.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은 편안함 그 자체. 밝은 옐로 컬러라서 계절 분위기와도 잘 맞는다. 36만9천원.
3] 개인 휴대품을 이것저것 두루 넣어 다닐 수 있는 큼직한 숄더백은 실용 만점. 더욱이 가죽 소재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하나 구입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라벤더 컬러의 지퍼 디테일 아웃 포켓 숄더백, 65만9천원.
4] 플랫 슈즈가 대세다. 게다가 패션 리더라면 한여름에나 신는다고 생각하는 샌들을 봄부터 코디할 줄 알아야 한다.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끈이 있는 디자인, 바지와 같은 옐로 컬러라 발걸음은 더욱 편하고 경쾌해질 듯하다. 46만9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