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MG style="MARGIN: 3px 0px"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3QPA%26fldid%3DFndd%26dataid%3D217%26fileid%3D1%26regdt%3D20070119030608%26disk%3D9%26grpcode%3Dcaranddriving%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border=0><BR clear=all><BR clear=all>오늘 우연한 기회에 RS4 를 시승 해보게 되었습니다...</P>
<P> </P>
<P>정확한 스펙이나 제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대략 420마력 정도?...라고 어렴풋이<BR>알고 있지만,V8 4.2 FSI 엔진을 개량해서 최대 8천 중반 알피엠까지 사용한다는 것을<BR>여타 시승기나 글을 통해 본 적이 있는 듯 합니다...</P>
<P> </P>
<P>높은 가격과 작은 차체,그리고 집사람이 운전 할수 없는 고성능 수동 변속기라는 점이<BR>현실과 동떨어진 차량 이라고 인식을 했었나 봅니다...</P>
<P> </P>
<P>어쨌든 화끈한 성능 못지 않게 가격도 정말 화끈 합니다...1억4천 중반?...<BR>3년전 이라면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 갈수도 있겠지만...</P>
<P> </P>
<P>요즘 63 AMG 가격 나름대로 후려쳐서 들여 오는 걸 보면 좀 의아한 가격입니다...<BR>하지만,차 자체는 매력이 넘친다고 생각이 드는군요...</P>
<P> </P>
<P>초고성능 컴팩트 세단에 8기통 고알피엠을 수동으로 다룰수 있다는게...<BR>정말 흥미진진 합니다...</P>
<P> </P>
<P>예전에 지인의 M3(e46) 수동 6단을 자주 운전을 해봤지만...<BR>자동이나 SMG 류의 반자동 보다는 훨씬 다이나믹하고 신나는 느낌 이었습니다...</P>
<P> </P>
<P>그러나 한편으로는 고성능 자동차의 수동 변속기는 전투 모드시 정신 없이 빠른 동작을 <BR>요구하기도 합니다...</P>
<P> </P>
<P>강하고 높은 회전수로 인해 클러치디스크가 타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므로<BR>오히려 반자동 변속기 보다 더욱 주의를 하게 됩니다...</P>
<P> </P>
<P>각설하고......본론으로</P>
<P> </P>
<P>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전시장 바깥에 주차된 쬐끄만 빨간색 아우디의 지붕이 슬쩍 <BR>보이길래...오호?...저 눔 인가보다?...하며</P>
<P>차 옆으로 다가서서 차의 외관을 둘러 봤습니다...</P>
<P> </P>
<P>흔히 얘기 하는 포스...자세 제대로 나오더군요...</P>
<P>하우스에 꽉 찬 휠과 타이어...오버 휀더에...<BR>제법 구경이 커 보이는 두개의 엔드 머플러...</P>
<P> </P>
<P>F1 페라리 팀의 슈마허가 생각나는 붉은색의 칼라에 날렵하게 느껴지는 에어홀...</P>
<P>차에 타고 시동을 걸어 봤습니다...</P>
<P> </P>
<P>페라리나 포르쉐 처럼 "우르르릉 쾅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군요?<BR>음....옆자리의 지인이 "형님...S 눌러 주셔야 소리가 좀 납니다..." 하더군요...ㅡ,.ㅡ;;</P>
<P>시동 걸어 놓고 S를 눌러 보니,배기음이 커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더군요...</P>
<P> </P>
<P>클러치를 슬며시 한번 밟아 봤습니다...딱딱한지 보려구요...<BR>근데 상당히 부드럽더군요...쑤욱 들어 갑니다...적절한 탄력으로...</P>
<P>오히려 M3 클러치가 더 딱딱한 편입니다...동판이 들어 갔는지는 모르겠고...<BR>하여간 운전 하기는 편한 정도의 텐션입니다...</P>
<P> </P>
<P>기어를 넣고 슬슬 차를 움직이자...제법 "으르렁"거리는 사운드가 들리며,<BR>흥을 돋구더군요...</P>
<P> </P>
<P>S4도 아니고 RS4 인데...</P>
<P> </P>
<P>돌 덩어리 같을 것이라 예상 했던 승차감은 생각 보다는 소프트한 편입니다...<BR>물론 아우디 전체 모델 중 가장 하드코어틱한 승차감을 지니긴 했지만...</P>
<P> </P>
<P>클러치로 동력을 끊고 연결하며 기어를 넣는 동작이 너무나 수월하고 편합니다...<BR>그래도 그렇지?...슈퍼카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하드코어 준 슈퍼카 인데?...</P>
<P> </P>
<P>뭔가 예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운전하기가 너무 편합니다...</P>
<P>물론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 초괴력을 감상할 만한 악셀링은 할수가 없었죠...<BR> <BR>길이 좀 한산한 틈을 이용해 알피엠을 좀더 올려서 변속을 시도하자...<BR>오호!!!!!~~~~겁나게 튀어 나갑니다...ㅡㅡ;;</P>
<P> </P>
<P>그러나 전혀 불안하지 않고 잡동작이 없이 깔끔하게 상승 되는 느낌입니다...<BR>배기음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고 매끄러운 드라이빙이 가능 하더군요...</P>
<P> </P>
<P>한동안 수동 변속기에 왕창 굶주려 있던 저의 손과 발은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기<BR>시작했습니다...</P>
<P>붉은색 RS4의 몸놀림도 엄청나게 빨라지며...2차선 도로가 무척이나 좁게 느껴집니다...<BR>대략 8천 알피엠 중반쯤에 변속을 하게 되면 퓨얼컷이 살짝 됩니다...</P>
<P>익숙해지면 더욱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 할것이라 생각 되더군요...<BR></P>
<P> </P>
<P>6단까지 있었지만...</P>
<P>5단 이상을 써 보기엔 도로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더 높은 속도를 만끽할수는 없었지만...<BR>상승감은 대단 하더군요...의외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P>
<P> </P>
<P>오래전 운전 해본 GT3(996)는 지금의 RS4 와 비교한다면 깡패 같다고나 할까요?...</P>
<P> </P>
<P>외형만으로는 하드코어 튜닝카 같은 자태지만...<BR>운전은 부드럽고 절도 있는 동작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껴집니다...<BR>차 정말...잘 만들었네요...</P>
<P> </P>
<P>일 하던중 땡땡이 치고 나온터라 길게 시승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BR>음...시간만 허락 한다면 공항로도 가고 싶고 굽이치는 코너도 달려보고 싶었지만...여건상ㅡ,.ㅡ;;</P>
<P> </P>
<P>시승을 마치자...운전석에서 내리고 싶지 않은 뭔가 거시기(?)한 기분을 느꼈습니다...<BR>괜히 타본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P>
<P> </P>
<P>이거 생각보다 잔흔이 오래가는데...ㅠ.ㅠ</P>
<P> </P>
<P>길게 타보지 않아서 총체적인 느낌을 평가 하기는 이르지만...</P>
<P>준 슈퍼카 RS4...의외로 친숙하며 편안 합니다...<BR>오히려 M3 수동이 더 성깔있게 느껴지는군요...</P>
<P> </P>
<P>일이 끝난 밤시간에 제 애마로 외곽순환에서 한바탕 달리며 오후에 시승 해봤던 RS4의 <BR>필링(?)을 더듬어가며 질주를 해봤습니다...</P>
<P> </P>
<P>차 라는게 고무로 된 타이어 4개만 달랑 도로에 얹어 놓고 달리는 것인데...<BR>운전을 해 보면 차마다 느낌이 어찌 이리 제각기 다른지?...한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P>
<P> </P>
<P>오랜만에 정말 멋진 차량을 시승 해 보게 되었습니다...</P>
<P>하지만,예전처럼 거머리 같은 지름신의 유혹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P>
<P> </P>
<P>총알 싹 떨어지고 나니까..한결...ㅠ.ㅠ</P>
<!-- -->
첫댓글 정말 가지고 싶은 차 ㅠㅠ
이거 bmw매니아에서 본글인데... ㅋㅋ
^^
으아..형..부럽당...
기현형의 rs4가 생각나네요^^
8250rpm인데... ㅋㅋㅋ
파랭이 s4 , 빨갱이rs4 형님 딱입니다요! 작만하삼!
역시... RS4.... 글을 읽을수록 "타고싶어!!" 가 연발되네요. 아고 아고... 좋은 차들은 역시 직접 몰아봐야 재맛이죠 ^^;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보던 시승기군요...가입하고 보니 여기 와 있네요...^^;;
ㅋㅋ 형 공항가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