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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의 의 (Portugal)
포루투칼의 전통의상은 남자의 경우 베레모, 주름을 주어 늘어뜨린 셔츠와 바지이다. 여자의 경우 긴 드레스에 쇼울을 걸쳤다. 외출을 할 때는 완전히 검은 색의 옷을 입었으며, 일상생활을 할 때는 어두운 계열의 색을 주로 입었다. 그러나 특별한 날에는 칼라풀한 옷을 입기도 하였다.
포루투칼의 식사
음식
프랑스나 이탈리아 요리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포르투갈인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풍성한 식탁을 가진 민족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15세기와 16세기의 지리상의 대발견과 함께 포르투갈은 일련의 식품들을 유럽에 소개했다. 그 가운데서 향료(후추, 생강 등), 차, 쌀, 파인애플 등은 많이 애용되었다.
포르투갈 해안에서 잡은 가자미, 연어, 고등어, 갈치 등의 다양한 생선과 문어,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을 비롯하여,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양고기, 염소고기, 토끼고기 등이 그들의 식탁을 장식하는 요리의 주된 재료이며 리스본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간혹 말고기를 즐기는 미식가들도 있다. 또한 닭고기, 칠면조, 오리 고기 등도 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른다.
위의 재료를 이용한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바로 쌀과 감자인데, 그들 스스로 자신들을 `유럽의 중국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쌀을 즐겨 먹는다. 감자는 주식으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이 아주 싼 편인데 대개 1kg에 45∼100에스쿠두스(약 250∼500원)이다.
포르투갈 요리에 기본으로 사용되는 양념은 올리브 기름과 토마토, 양파이다. 물론 육류의 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향신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올리브 기름과 양파, 토마토는 물기가 있는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인은 삶거나 굽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만든 담백한 맛의 요리를 즐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라틴계가 그러하듯이 포르투갈인 역시 마요네즈보다는 올리브 기름과 식초, 소금을 이용한 샐러드를 주로 먹는다. 소의 내장과 콩, 토마토 소스를 이용해 만든 `트리파스(Tripas:소의 내장이라는 포르투갈어)' 요리는 겨울에 뜨겁게 먹는 맛이 일품인데, 특히 포르투 지방이 유명하다.
포르투갈인이 일요일 점심에 즐겨 먹는 요리 가운데 하나인 `코지두 아 포르투게자(Cozido Portuguesa)'는 쇠고기, 돼지고기, 여러 가지 소시지, 훈제된 돼지 귀 등을 삶아, 삶은 양배추와 무, 홍당무, 감자 등과 함께 먹는 요리인데, 고기의 기름기가 제거돼 담백한 맛을 내는 음식이다.
포르투갈 사람들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요리는 `바칼랴우(Bacalhau)'이다. 이 요리는 거대한 대구를 소금에 절여서 2~3일 동안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요리한다. 이 바칼랴우를 사용해서 1000가지 이상의 요리를 만들 뿐 아니라,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등 명절 때 새끼양 요리와 함께 빠지지 않고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리스본을 비롯한 남부 지방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칠면조 고기를 먹지만, 북부 포르투갈인들은 이 바칼랴우를 주로 먹는다는 점이다. 바칼랴우는 구이, 또는 삶아서 식초와 올리브 기름을 쳐서 먹기도 하고 달걀, 크림 등 여러 가지 재료와 함께 먹기도 한다.
해물 요리 역시 포르투갈의 유명한 요리이다. 오징어, 문어 등을 거의 먹지 않는 북유럽인들과는 달리 포르투갈에서는 이런 음식들을 매우 즐겨 먹는데, 우리 나라의 오징어 튀김과 비슷한 `룰라스 아 세르빌랴나(Lulas Servilhana)'와 문어와 쌀을 이용해 만든 `아로스 드 폴부(Arroz de Polvo)'는 대중적인 요리이다. 새우 요리 역시 빠질 수 없는 요리인데, `감바(Gamba)'라고 불리는 왕새우를 소금과 고춧가루 물에 데친 요리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새우를 좋아하거나 새우 본래의 맛을 즐기기 원하는 사람이면 꼭 먹어 볼 만하다. 여러 종류의 조개, 새우, 가재 등과 쌀을 토마토와 함께 넣어 만든 `아로스 드 마리스쿠(Arroz de Marisco)'는 해물의 모든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훌륭한 요리이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맛있는 것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서슴없이 `빵'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포르투갈의 빵 맛은 정말 일품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빵이라는 말이 포르투갈어의 `빵(P )'임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포르투갈에서 `빵'을 말할 때는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순수한 빵을 말하는데, 우리 나라의 케이크 등과 같이 단 종류의 빵은 `볼루(Bolo)'라고 부른다. 이 빵은 밀가루뿐만 아니라, 보리, 옥수수, 호밀 등 다양한 곡물로 만들며, 재료에 따라 빵의 맛과 질감이 틀려지는데, 잼이나 버터 등과 곁들여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정말 맛있다. 브라질의 빵도 포르투갈의 빵만큼 맛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많은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브라질로 이주해 주로 빵집을 열었고 그들의 제빵 기술을 그 곳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요리는 아니지만 포르투갈의 과일 역시 언급하고 지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 겨울의 오렌지, 3,4월의 체리, 한여름에 차갑게 먹는 멜론과 가을날의 소금에 구운 밤은 꼭 먹어 볼 만하다.
포도주
포도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은 오래된 포도주 양조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포도주 생산은 자연적인 요소와 인적 요소가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화되는데, 기후, 토양, 포도 종류, 포도 재배와 양조 공정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포도주로 생산된다. 또 이 포도주들은 각 지역의 이름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갈 포도주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그것은 비뉴스 드 콘수무(Vinhos de Consumo:알코올 도수가 낮고 주로 식사와 함께 마시는 소비 포도주)와 비뉴스 제네로주스(Vinhos Generosos:독한 포도주)이다.
비뉴스 드 콘수무는 다시 `비뉴 베르드(Vinho Verde:숙성되지 않은 포도주)'와 `비뉴 마두루(Vinho Maduro:숙성시킨 포도주)'로 나뉜다. 비뉴 베르드는 적포주이건 백포도주이건 도루 강과 미뉴 사이의 지역에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이 포도주는 가스가 있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며, 오래 숙성을 시키지 않는다.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높은 비뉴 마두루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좋은 것이며 전국에 걸쳐서 생산된다. 알렌테쥬(Alentejo) 지방과 비제우(Vis ) 지방의 `다웅(D )'이라고 이름 붙여진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는 `로제(Ros '라고 불리는 포도주처럼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데, 트라스우스몬트스(Tr osMontes), 리바테쥬(Ribatejo), 알가르브 지방에서 생산되는 붉은빛이 도는 백포도주를 생산할 때와 유사한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비뉴스 제네로주스는 너무도 유명한 `포르투 와인'을 생산하는 도루 지역이 유명하다. 백포도주이건 적포도주이건 알코올 도수가 19~22% 사이인데 참나무로 만든 통이나 병 안에서 숙성되며, 오래될수록 높은 가치를 지닌다. 또 다른 포도주 유명 지역으로는 마데이라, 아소레스, 세투발(Set al) 등이 있다.
포도주를 어떻게 보관해서 어떻게 따라서 어떤 음식과 먹느냐의 문제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포도주는 우선 빛이 없고 흔들림이 없으면서 약 70%의 습도가 유지되는 선선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보관한다. 백포도주나 비뉴 베르드의 경우에는 약 10℃가 가장 알맞은 보관 온도이며 적포도주의 경우는 약 16℃인데 식사와 곁들이는 적포도주는 눕혀서, 독한 적포도주는 세워서 보관한다. 포도주를 마시기 위한 준비에서는 시음을 위한 컵, 온도계, 포도주 따는 기구 등 다양한 종류의 도구들이 사용되는데 특히 포도주를 딸 때 코르크 마개를 심하게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포도주 병을 흔들지 말고 부드럽게 코르크 마개를 열어야 하며, 대접하기 전에 항상 먼저 시음을 해 보아야 한다. 레스토랑 등에서는 포도주를 주문하면 시중드는 사람이 포도주를 딴 후 손님 가운데서 한 사람이 시음한 후, 좋다는 사인이 있은 다음에야 포도주가 서빙된다. 적포도주는 마시기 두 시간 전에 뚜껑을 열어 `보관된 냄새'를 없애야 하며 14~18℃를 유지시켜 마셔야 한다. 백포도주는 마시는 날 차게 해야 하며 마실 때의 적정 온도는 8~10℃ 사이이다.
어떤 요리와 함께 무슨 포도주를 마시느냐는 문제에 엄격한 규칙은 없지만, 개인의 기호와 함께 생선과 조개 요리에는 일반적으로 비뉴 베르드, 비뉴 마두루 백포도주를 곁들이고, 고기 요리에는 적포도주를 곁들인다. 비뉴스 제네로주스인 포르투 와인이나 마데이라 포도주는 각 지역의 단 후식과 곁들이면 일품이며, 좋은 질의 치즈와도 잘 어울린다.
포르투칼의 집
포루투칼은 서양과 마찬가지입니다,(프랑스나 영국의 집,러시아의 집처럼 조금 갈색이고.. 그런 식입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이기 때문에 중동 지역으로 찾았습니다.
의식주 문화
아랍하면 곧 이슬람을 떠날 수가 없다. 이슬람과 함께 아랍이 성장하고 세계사에서 황금기도 누려 왔고 또 오늘날 아랍-이슬람 국가의 비중이 날로 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슬람은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교일치(政敎一致)를 지향하고 있으며 모든 법 중에 이슬람 법이 우선으로서 이슬람 교리가 국민 생활과 의식 구조, 가치관의 기준이다.
이렇게 보면 다시 말해서 아랍인의 의식주를 살펴볼 때도 이슬람을 바로 이해한 후라면 더욱 그들의 생활의 면모와 특징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1) 복장
아랍 남자들의 의상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옷이 여자의 원피스 식으로 되어 혁대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지역에 따라 색깔의 정도, 스타일의 차이는 있으나 아직도 그들 특유의 옷을 국민 다수가 착용하고 있어 외국인과 쉽게 구별된다. 우리나라에 우리 고유의 한복이 있듯이 그들 고유의 의상이 있다.
이러한 그들의 의상은 이슬람 흥성으로 이맘 즉 종교 지도자에 의한 통치를 가져왔고 그들 의상이 전파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옛날 사우디 아라비아 반도의 베드윈들은 날씨와 밀접히 관련된 의상 즉, 머리에는 터반을 두르고 흰색의 천으로 된 옷을 입었으며 이슬람 이후에도 이들 의상은 거의 그대로 이어받아 전통적으로 습관화되었다.
무슬림들은 사도 무함마드의 말씀과 행동을 그대로 본받기를 좋아하는데 무함마드도 역시 이런 의상을 입었고 특히 평등을 강조하는 이슬람에서는 순례복을 흰 옷으로, 바늘이 가지 않는 천을 몸에 감고 하는 의식을 이어 받았다.
물론 고대 자힐리야 시대(이슬람 이전의 시대 )에는 아랍인들의 습관 가운데 하나로 문신(文身)행위가 있었다. 특히 여자에게 많았고 남자도 자신들이 여러 곳에 문신했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 뒤 알라신의 창조물을 인간이 바꾼다는 이유로 이슬람 법에서는 추한 습관으로 이를 금했다. 이는 남녀도 어느 정도 몸의 일부를 드러냈었다는 증거로 보여진다.
이리하여 여자는 거의 공통적으로 몸과 얼굴을 가린다. 물론 이슬람에서 5대 의무의 하나인 기도를 행할 시에는 손, 눈만을 제외하고 모두 가리게 되어 있다.
여인들이 얼굴을 검은 천이나 흰 것으로 가리고 다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여자가 결혼했거나 신체적으로 성숙하면 (일반적으로 초경을 한 후 ) 부모가 얼굴을 비롯한 신체를 가리게 한다.
물론 오늘날 세계가 좁아지고 이에 따라 여행 등이 잦아지게 되었다. 또 기후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서 전통 의상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나라들은 집안이건 일을 하러 나갈 경우든 그대로 착용이 되고 있으나 이집트, 레바논, 튀니지 등에서는 근무복이나 결혼식, 장례식 등 의식이 있는 경우의 의상에도 양복을 많이 입고, 가족, 친지들과 집안에서 지내는 경우에만 전통 의상을 입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워낙 아랍 지역이 광활하여 나라마다 아랍 고유 의상의 이름을 약간씩 다르게 부르고는 있으나, 보통 통으로 된 헐렁한 옷을 질밥 또는 갈라비야(이집트 등) 또는 디슈다샤(이라크, 사우디 쿠웨이트 등)라고 하며 앞이 터지고 넓거나 긴 소매가 달려 있는 전통 의상을 줍바, 꾸프딴이라고 부른다. 사우디 같은데서는 고유 의상 외에 추울 때는 겉옷으로 상의 양복만 추가로 걸치는 경우도 많다.
순례시 입는 옷은 어느 국적을 불문하고 무슬림이면 누구나 이흐람을 입어야 한다.
요즘은 희색이 너무 쉽게 때가 타서 조금 못사는 나라에 가면 회색 등 더러움이 쉽게 덜 가는 색깔을 선호하기도 하여 빈부가 구별되기도 하나, 우리들만큼 호화스럽거나 사치스러운 면은 그다지 심하지가 않다. 또한 남녀를 불문하고 선정적이거나 노출되는 옷은 아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터반은 아랍어로 이집트에서 이마마, 이라크에서는 쉬마-크,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이까-알 등으로 부르고 있다.
① 의상과 관련된 용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가. 따르부쉬(tarbush) : 실린더(원통)형으로 만들어졌으며, 터키에서 유래되었고 보통 검은 술이 달린 빨간 색 모자를 말한다. 챙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집트에서는 흔히 관리나 화이트-칼라층에서 이용한다.
그러나 이 관습은 1950년대 말-1960년대 초에 중동에서 점차 사라졌다. 따라서 1960년대 초 이후 이 모자를 쓰는 사람을 가난한 구식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
나. 갈라비야(gallabi:yah, 이집트) : 이집트 남녀의 전통 의상을 말한다. 더운 날씨에 대단히 이상적이다. 대체적으로 헐겁고 길며 원피스형의 품이 큰 까운같은 겉옷이다. 보통 면으로 만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디자인도 단순해서 흰색, 회색 등 단색이거나 줄이 나있기도 하다. 집안에서 편하게 입으며, 보통 외출시 농민이나 서민층이 즐겨 입는다. 이런 형태의 옷은 거의 모든 아랍 국가에서도 즐겨 입는데 jilb?b 또는 dishd?sha라고 불리운다고 이미 지적한 바와 같다.
겨울에는 긴 팬티와 함께 내복을 함께 입는다.
다. 꾸프탄(quft?n,caftan) : gallabi:yah보다는 좀 더 격식있는 형태로 겨울에 입도록 면과 실크를 혼합한 재료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남녀 모두 사용한다. 보통 앞이 열려 있고 혁대를 함께 사용한다. jubbah라고도 한다.
라. 밀라야(mil?ya) : 신체 주위를 감아서 이집트 여성들이 입는 검은 외투, 덮개이다. 보통 실크로 만든다.
마. 부르꽈(burqu',borko) : 얼굴의 아래 부분(눈 아래)을 가려주는 베일을 말한다. 보통 검은 크레이프 (crepe)나 황금색을 뛴 천을 사용한다.
얼굴 전체를 감싸는 여성의 베일은 히잡(hij?b) 이라고 한다.
2) 음식
? 한마디로 그들의 주식이자, 오랜 시간(2∼3시간)에 걸친 대식은 점심 식사이다.
스프, 베이킹 파우더를 넣지 않고 밀가루만 반죽해서 납작하게 구운 담백한 빵, 양고기 등 육식 그리고 생선 또는 비둘기 고기 속에 쌀을 집어 넣어 불에 구워 먹는 등 다양하다.
비둘기 고기가 별미이고 값도 비싸기 때문에 시골에 사는 아랍인들은 비둘기를 집에서 사육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외에 치즈, 우유, 야채 등도 같이 먹으며 디저트로 아랍 차와 커피도 마신다.
이들은 날씨 등으로 아침 7시 반에 근무를 시작해서 보통 2시에 하루 일과를 끝낸다. 만일 자기가 할 일이 많이 있거나 해야 할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5시에서 7시 정도까지 근무할 수도 있다.
즉 우리가 점심 시간이 촉박한 것에 비하면 이들은 2시에 일과가 끝난 후 가족과 같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식사를 할 여유가 있다. 그리고 나서 낮잠을 잔 후 저녁 바람이 선선하면 가족과 같이 해안에 가거나 쇼핑을 나간다. 그 대신 저녁은 늦게 9시반 경에 점심보다는 가볍게 먹는다.
아침은 샌드위치 또는 우유와 커피 등으로 먹고, 점심 전까지 주로 아랍식 차와 커피를 자주 마신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혼합해서 만든 음식을 즐겨하며, 여럿이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음식을 가지고 인색하게 굴지 않고 외국인이 등석했다고 하더라도 별도로 주지는 않으나 큰 그릇을 가운데 놓고 손으로 뜯어 먹는다. 이는 서로 구별 없는 형제애와 아랍인의 미덕 가운데 하나인 친절에서 비롯되는 풍습이다.
특별한 사람이리고 해서 자리를 구별해서 앉는 것이 아닌, 심지어 주인이라고 해서 자식들 앞에서 상석에 앉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 평범한 질서 속에서 음식을 즐긴다.
옛날 베드윈들이 손님을 미소로서 맞아들이고 환영과 친절로서 음식을 대접하는 미덕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아랍인들은 푸짐한 대접을 잘 하기로 유명하다.
아랍인 친구 집에서의 저녁 식사 초대는 설사 그들이 미천한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의 사치스러운 일 일수도 있다.
가능한 한 최상의 대접을 손님에게 베푸는 일은 모든 아랍인들에 의해 하나의 절대적인 의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옛날 이슬람 이전의 아랍인들은 사냥을 한 고기와 우유, 낙타고기 들을 좋아했었다.
마실 때도 서서 마시는 것을 싫어하고 앉아서 마시고 특히 더울 때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꺼번에 물을 마시지 않고 세 번에 마신다. 왜냐하면 위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도 사무실 등에서 차나 커피를 대접받을 때도 천천히 마시되, 세 번까지는 사양하지 않고 마시는 것이 호의적이다.
이들 음식으로는 고기나 생선 또는 닭고기에 밀가루 반죽을 해서 양파, 감자, 고추 향료들을 섞어 만든 쿠스쿠시가 가정 요리 주식으로 유명하며, 길거리에 나가 보면 잘게 썬 양고기와 양념을 섞어 만든 숯불구이(요즘은 가스를 많이 사용)인 샤위르마 샌드위치가 한 번 먹을 만하다.
? 아랍 가정에서 음식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공된다. 맛자(mazza)라고 하는 뜨겁고 찬 오르되브르와 같은 다양한 것들이 동시에 나오고 그후 main dish가 이어진다.
주인은 손님 접대시에 제일 좋은 부위의 고기나 생선, 기타 좋은 것들을 수북히 쌓아두며 환대의 표시를 한다.
이 때 주인은 tfaddal, khudh kam?n : (Please try again!) 라고 하면서 권한다.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을 ?는 shukran, ana shab'?n (Thank you, I am full) 또는 shukran, kif?ya kida (Thank you, I've had enough)라고 말한다.
main course가 끝나면 일반적으로 달콤한 디저트가 제공되며 그 다음 작은 잔의 커피가 대접된다.
식사를 마친 후 주인이 이처럼 잘 대접할 위치에 항상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 즉, d?'iman (Always!) 이라고 주인에게 말하는 것이 관례이다.
이 때 주인은 hani:yan (With enjoyment -> I'm glad you enjoyed it)을 자주 표현한다.
아랍 세계에서 서구화된 도시에서는 나이프, 포크, 스푼이 사용되고 있으나, 시골과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 사이에는 아직도 손가락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경우 오른손만을 사용해야한다.
? 알콜의 판매와 소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쿠란에 술은 모든 무슬림들에게 Har?m (prohibited by Islamic law : Sharia) 으로 특별히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엄격한 나라에서는 술을 팔거나 마시는 외국인을 처벌함으로 주의해야 한다. 돼지고기도 역시 금지되어 있다.
이와는 달리 먹을 수 있는 고기는 Hal?l (permitted by Islamic law : Sharia) 이라고 부른다.
아랍 세계에서 전통적인 주식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중동의 양고기가 다소 질기기 때문에 갈거나 잘게 썰어 요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 슈르바(shurba) : 콩이나 야채, 생선 등으로 만든 스프
㉯ 케밥(kab?b) : 꼬치구이 고기 (간 양고기 + 양파 + 파슬리 + 호박 + 양배추 + 후추 + 고추를 섞어 잘 주물러 소시지 모양을 만든다.)
㉰ 마흐쉬(mahshi) : 포도 나무 잎이나 양배추 속에 여러 가지 채워 넣은 것
㉱ 마라그(marag) : 찜 종류
㉲ 마쉬위(mashwi) : 일반적으로 바베큐식으로 구운 고기
㉳ 쿱타(kufta) : 고구마처럼 길게, 양고기를 갈아서 기름에 튀긴 것
㉴ 훌(f?l) : 콩(메주콩)을 삶아 기름(또는 버터)과 약간의 레몬 주스를 쳐서 먹는다.
㉵ 활라필(fal?fil), 따아미야(ta'amiyya) : 콩(병아리콩, 강남콩)을 갈아 초록빛의 둥근 완자처럼 기름에 튀긴 것을 야채와 함께 둥근 아랍 빵속에 넣은 것, 구운 만두처럼 생겼다.
㉶ 훔무스(hummus) : 거의 아랍 전 지역에서 인기가 있다. 이집트콩(병아리콩)이 주성분이다. 콩을 불려 식용 소다를 넣고 요리한 후 걸쭉한 상태로 만든다. 다시 마늘과 소금 등을 넣고 레몬 주스, 올리브유, 고추씨 향미료를 추가하고, 파슬리 등으로 장식해서 아랍 빵과 특히 양고기 케밥과 함께 먹는다.
3) 주택
일반적으로 비가 드문 지역은 문이 대체로 작고, 이중 창문으로 된 네모집이다. 비가 많지 않아 우리처럼 기와를 얹어 만든 것이 없고 문이 대체로 작은 것은 모래 바람 등에 익숙하게 습관화한 탓이다.
구조는 튼튼하게 되어 있으나 외형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현관을 들어서면 곧 바로 손님을 위한 응접실을 반드시 갖고 있으며, 이슬람의 영향으로 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세정을 위해 화장실에는 수도 시설이 설치되어 있거나 물이 준비되어 있어 상당히 옛부터 청결하고 위생적인 편이다.
외부 형태만 보고서 그 집의 수준을 알 수 없으나 보통 실내 응접실의 응접 셋트 등 실내 장식으로 그 가정의 지위를 나타내며 그 집의 경제적, 문화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은 외형보다는 실속있게 내실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도 말해 주는 것이며 기후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뜻도 있다.
그리고 침대 생활보다는 돗자리 같은 것을 깔고 베개를 여러 개 늘어 놓아서 그들의 방은 마치 우리의 시골 방처럼 매우 친근감을 갖게 한다.
사랑방이나 응접실을 별도로 두는 것은 손님 등을 친절히 맞이하는 것도 그 이유가 있으나 보수적인 가정일수록 여자를 볼 수 없도록 그 목적이 있다.
이외에 만다라라고 하는 쌀롱 비슷한 남자들의 휴식처를 집 맨 끝에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집트에서 근대 문학이 바로 이 만다라에서 문인들이 모여 모임도 갖고 문학도 발표하는 장소로 쓰였고 나중에 유명하게 된 만다라도 있다.
요즘에는 큰 도시에서 주택난이 가중되어 우리처럼 아파트 시설을 갖춘 나라도 많이 있으나, 그 인기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이집트에서는 옛날 파라오 때부터 함마마트 부카르라고 하는 요즘의 사우나 시설이 있었다. 이것이 세계에 퍼져 사우나라고 하는 것이 생긴 것이다.
이집트에 가면 현대식 이외에 옛날식의 사우나 시설도 즐길 수가 있을 것이다.
유럽처럼 주택을 임대할 때 월세를 받는다. 우리나라와 같은 전세문화는 없다는 것을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