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상일보 사장배 야구대회 참가팀 소개(10-끝) 2011년 02월 24일 (목) 22:24:51 윤수은 기자 prsyun06@ksilbo.co.kr
“자율적 분위기에서 즐기는 야구를”
◇ 파이터스 야구단
“첫 출전하는 대회지만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파이터스(Fighters)야구단 이승환 대표는 26일 대회 출전을 앞두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창단된 야구단은 모두 15명의 단원들이 한가족처럼 지내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창단 5년째를 맞는 파이터스 야구단은 짧은 역사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팀명 덕분인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실력을 자랑한다. 2007년 2008년 2년 연속 고리원자력 한빛리그 우승, 2009년과 지난해는 생활체육 울산야구인연합회 1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단원들은 전했다. 경상일보 사장배 야구대회 출전은 올해가 처음인 야구단은 단기전을 통해 단원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최종 목표는 1부 ‘우승’이다. 이 대표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준우승의 한을 올해 꼭 풀고야 말겠다”면서 “평소 자율적인 분위기로 편안하게 야구를 즐겼던 만큼, 이번 대회도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관왕 기세 올해도 이어간다”
◇ 신세기 야구단
“오는 경상일보 야구대회로 새롭게 도약하겠습니다.” 신세기야구단은 지난 1996년 창단 돼 올해 15년째를 맞는 중견 사회인 야구팀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단원들은 전했다. 현재 28명의 단원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세기야구단은 지난해 전성기를 맞았다. 강영석 주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사회인 야구대회에 3곳에 출전해, 2곳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해 경상일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차지하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15년 전, 야구를 좋아하던 20대 단원들은 지금 40대 중년을 맞았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이들의 사랑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뜨겁기만 하다. 야구 연습과 경기 도중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야구에 대한 열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강영석 주장은 “몸을 사리지 않은 야구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면서 “곧 열리는 경상일보 대회에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 이겨, 사회인 야구계의 신세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부산·양산 실력파 집결한 강호
◇ 우리들리츠 야구단
지난 2008년 울산지역 야구판에 생소한 얼굴들이 등장했다. 양산과 부산 그리고 울산지역의 실력자들이 모여 결성한 우리들리츠 야구단이 바로 그들이다. 창단과 함께 화려한 성적을 거둬, 울산출신으로만 구성된 타 팀들로부터 시샘과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울산의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팀 창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기량이 향상되고 좋은 성적도 거두지만, 우리들리츠는 달랐다. 2008년 울산시장기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울산시장기 우승, 남구청장기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시장기와 울주군수기 모두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우리들리츠의 한 선수는 “박민홍 단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롯데자이언츠의 한 선수로부터 잠시나마 지도를 받은 것도 기량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들리츠를 이끌고 있는 박영태 감독은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꾸준히 잘해줘 든든하다”며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