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마로니에 그늘 아래서
 
 
 
카페 게시글
창작 수필 마을 - essay & column - Re : 한국사회에서의 보수와 진보- 2006년
참마로니에 추천 0 조회 20 06.02.04 10:4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0.03.07 09:44

    첫댓글 김규항 작가는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및 진보 진영의 분화와 관련해 “자본주의자처럼 살면서 의식만 진보라고 착각하고 있는 현 집권 세력이 진보를 참칭하는 데서 시작된 혼란”이라고 했다.

  • 작성자 20.03.07 09:46

    김 작가는 계속해서 말한다.
    한국에서 진보를 자임하는 일부 세력은 매우 특이한 멘탈을 갖고 있다. 머리는 진보인데, 실제로는 철저하게 자유주의적이며 자본주의적인 삶을 지향한다.

  • 작성자 20.03.07 09:47

    ‘강남좌파’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 그 범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실은 좌파가 아니다. 전형적인 자본주의적 삶을 지향한다. 굳이 말하자면 합리적 자유주의를 주장하는 세력인데, 여기에 좌파라는 개념을 넣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진보에 대한 인식이 복잡해졌다.

  • 작성자 20.03.07 09:49

    군부독재 시절 함께 민주화 운동을 했던 상당수가 시스템 제도권으로 들어갔는데, 온갖 직종에 진출하면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구가한 지 오래됐다. 심지어 강남 입시학원에도 386 운동권이 들어가서 패권을 갖고 있다. 대학교수가 된 사람들은 서로의 자녀를 위해 추천서 써주고 인턴 품앗이하는 것도 익숙해졌다. 보통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보적 삶의 가치와 전혀 다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 남아있는 건 여전히 '민주 대(對) 반민주' 구도다. 30~40년 전이고 자신들은 이미 기득권이 됐는데, 자기들이 여전히 독재 세력과 싸우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 작성자 21.01.14 07:22

    “우리나라의 진보 세력는 주로 운동권 출신이다. 군사정권하에서 주사파 혹은 사회주의 혁명론에 젖줄을 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라난 진보가 아니다. 냉전 시대 이후, 그러니까 선진국가에서 자라난 진보가 아니다. 그들의 사고는 아직도 냉전 시대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 김형석 교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