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미국에 사는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둡니다.
몇달 전 여기 LA에서 서울 축복교회 김정훈목사의 부흥집회가 있었습니다.
목,금,토 3일동안의 집회였었고요.
저는 제 집사람과 함께 둘째날 집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원래 그 교회가 한국의 내로라 하는 연예인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교회다 보니 젊은 가수들과 영화배우들까지 잔뜩 데리고 왔더군요.
부흥집회 시작하면서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흥을 돋구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정훈목사가 등장하는데 마치 자기가 무슨 연예인이 된듯한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설교를 시작하더군요.
설교중에도 온갖 자신의 자랑밖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설교가 중반을 넘어 갔을 즈음에 이런말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원래 이 간증(?)은 세번째날에 하려고 했는데 하루 먼저 한다면서 말문을 열더군요.
자신이 약 10년 전에 미국의 한 교회에서 부흥 강사로 초빙을 받아서 미국에 입국을 해야 했는데 미국 입국 비자가 거부당해서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한것이 일단 캐나다로 무작정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불법브로커에게 수천불을 쥐어주고 다른 밀입국자들과 함께 캐나다와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서 미국에 입국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하면서 자신은 미국에서 평생 살라고 해도 자신은 그런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며칠동안을 다른 밀입국자들과 함께 국경을 넘는 연습을 하고, 드디어 D-DAY에 배를 타고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약속된 장소로 정신 없이 뛰었다고 합니다.
그 장소에 도착을 하니 트럭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 트럭뒤에 다들 올라타고 머리에는 빈수박 껍데기를 덮어 쓰고, 마침내 미국땅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성공적으로 미국에서의 집회를 인도했다고 아주 꺼리낌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 정말 목사 맞아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미국은 연방법으로 움직이는 나라입니다.
미국은 북쪽으로는 캐나다와 인접한 국경을 가지고 있고,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인접한 국경을 가지고 있으며 대서양과 태평양의 해안선 또한 미국의 국경입니다.
그 모든 국경은 border patrol이라는 국경수비대의 관할하에 관리되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많은 수의 불법 밀입국자들이 이 국경들을 통해서 미국으로 밀입국하고 있고, 여기에는 상당수의 범죄자들, 즉 범법자들이나 범죄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속해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정부는 이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고요.
미국 입국 비자없이 국경을 몰래 넘어서 밀입국하는 행위는 엄연하게 불법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미국에서 집회를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자기 개인의 믿음이지, 미국 연방법을 어기면서 까지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지요.
설사 자신이 그런일을 했다고 해도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떻게 목사라는 사람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 자랑스럽게 자신의 범죄를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더군다나 그 목사가 덧붙여서 이런 말도 하더군요.
캐나다 국경을 통해서 밀입국 하는 사람들이 미국 국경수비대원들에게 발각이 되면 공중에서 전투기가 지상의 밀입국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목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기관총 소리를 성대모사로 내더라고요. 그런데 자신은 총소리를 낸다고 내는데 자꾸 기차지나가는 소리가 난다고 우스개소리로 말하는데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몇년전에 이런 일이 있습니다. 그 당시 부시 행정부시절, 한 국경수비대원이 밀입국자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 허공에 총을 쐈다가 바로 국경수비대에서 해고당하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요.
미국에는 국경수비대를 포함해서 많은 종류의 경찰들이 있습니다. 경찰들은 경찰학교에서 교육받으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인들에게 이유없이 총을 쏴서는 안된다고 교육받습니다. 때문에 공중에서 지상의 밀입국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이 2차대전 시기도 아닌데 그렇게 총격을 가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국경수비대원은 일단 밀입국자를 보면 상대방이 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체포해서 며칠간 구금하고 바로 국외로 추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부흥집회가 있던 날 밤, 서울 축복교회 김정훈 목사는 오버타임까지 하면서 힘들게 근무하는 미국 국경수비대원들을 말 한마디로, 성대모사 하나로 살인자들로 만들어버리더군요.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그 해당 교회에 전화 했습니다.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받더군요.
그 여자아게 제가 보고 들은 그 날밤의 모든 일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당신들의 목사가 미국까지 와서 이렇게 지껄이고 다니는것을 아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그 여자 하는 말, 자신들은 김정훈 목사가 외부에서 부흥집회 때 이런 말을 하고 다니는 줄 다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연방법보다도 자신들은 김정훈 목사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까짓 미국 연방법 안 지켜도 자신의 목사가 밀입국을 해서라도 부흥집회 인도하는 것이 더 값어치가 있다고 하더군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은 목사라는 타이틀을 쓰고 일반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이런일을 저지르고 미국 경찰들을 살인자로 만들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떠벌이고 다니는 김정훈 목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첫댓글 ㅎㅎㅎ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들은 민족과 법 그리고 종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사랑을 논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