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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의성초등61회동창회 원문보기 글쓴이: 제우스짱
보름전쯤이었을까? 신매시장에 가서 꽃 몇송이를 사 가지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평소와는 다른 샛길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불량 청소년"들이 중학교 남학생 둘을 구석진 곳에 몰아 세우고 "쎈타이"(호주머니와 가방을 뒤지고..돈을 빼았슴)를 하고 있었다.내 이 드러운 성질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너희들 지금 여기서 뭘하고 있냐?..."우리끼리 놀고 있는데요?근데 옆에 있는 여중생 몇몇이는 흠신 피우던 담배를 감춘다.아니 "세상에 이럴 수가..." 난 도저히 그냥 묵과할 수가 없었다.울집에도 장미와 장혁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저씬 가세요~얘들아~ "너희 둘은 혹시 돈을 안 뺏겼니?"라고 묻자! 내가 묻는 말에 보복이 두려워서인지...고개를 떨구곤 아무 말이 없었다.야~뺏은 돈 빨리 돌려 주라~"아저씬 누구세여~"...나 인근에 사는 시민인데...그때 퇴학당한 넘으로 추정되는 둘이서 호주머니에서 흉기(?)를 끄집어 낸다.아니? 그렇다고 쫄 내가 아니지...짜식들 날 뭘로 보고...침착하게...너희들 내 누군지 아나? (김영조 멘트...함 써 먹었당...ㅋㅋㅋ) 나 수성경찰서 "정보과장"이다.갑자기 "깨겡"하면서 흉기를 감춘다.난 잽싸게 "폰카"로 사진을 찍고...학교 교장샘들한테 가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중 건장하게 보이는 자칭"짱"(키 180정도)이란 넘 이 나한테 대들기 시작했다...야~ 넌 어느학교 학생이야? 왜요? "중앙상고" 2학년에 다니는데요? 이 새까만 후배놈이? 내가 "복판상고"(중앙상고) 대선배님이니라~그걸 어떻게 알아여~...암튼! 상황을 대충 수습하고, 유유히 걸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여중생 7,8명 정도가 따라 오면서,찍힌 사진을 삭제 시켜 달란다.일단은 "아파트 광장"으로 15명이나 되는 "불량 청소년"을 데리고 넓은 광장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런데..."세상에 이런 일이...
"경찰차"가 들이 닥치더니만... 갑자기 나의 두팔을 꺽으면서...지구대로 연행을 할려고 하고 있었다.아니! "주객전도"라더니...죄명은 "청소년 구타","초상권 침해","경찰 사칭사기죄"이었다.(나중에 안 일이지만 '여중생'중에 한명이 신고 하였다.)좋다.당신들 "국립경찰"마져? 또 "죄" 두개가 추가가 돼었다."경찰 모독죄"+"공무 집행 방해죄"아니? 코에 걸면 코걸이 라더니....넓은 광장에는 서서히 시민들이 '구경꾼'으로 돌변하고 있었다.그 군중들 속에 울 사랑스런 아들 "장혁"이도 끼어 아빠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 보고 있었을 줄이야....(하교길이었는 모양이다.)
못 가겠다.이팔 놓아라~ 젊은 경찰 한명은 다짜고짜 반말로 지껄였다.이양반이...뭐라꼬? 당신? "영장" 함 보자! "미란다"에 대해서 알고나 있어? 어이~"미란다'가 뭐꼬? 옛날 음료수 이름이가? 묵묵부답 저게 경찰이라꼬...내가 "현행범"이냐? 나도 전투경찰 91기로 "특수 기동대"에서 근무를 햇다.아무리 고래 고래 과물을 질러도 막무가네 였다.'순찰차'에 태우려고 하였다.상의는 찢겨 지고서리...인근 "나헤노래방"(사진참조:예전 욱수골 산행후 뒷풀이 했던곳)밑에 있는 점포 주인한테 검찰청으로 전화를 좀 걸어 달라고 하였으나...먹혀 들지도 않았다...(나중에 사과를 받았지만...'장사'를 하기 위해선 경찰관들을 옹호 할 수밖에...)좋타!
일단 말로 합시다. 내 얘기 10분만 들어 주세요...학생들 말만 듣지 말고....길가던 시민들의 군중수가 150명 정도는 되었다.울 아파트 경비부터 이웃 사람까지...그래 이때다.난 차근히 큰소리로 "있었던 사건"(?)에 관해서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그중에 눈에 띄는 "장혁"이도 볼 수 있었다.얘기가 다 끝나자 ...경찰관들은 "불량청소년"들을 끌어 모았다.그런데...퇴학 당한 몇 몇과 남학생,흉기를 들이내 밀었던 학생은 보이질 않고...여중생들의 요구는 "폰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삭제 시켜 달라는 것이었다.
안돼! 꼭 원하면 이 아저씨도 "조건"을 제시 하겠다."학부모","지구대장","교장샘"입회하에서만 공개, 삭제 시켜주겠다고.... "문제"의 "불량청소년"15명을 다 모이게 하고...(지네끼리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함)한 10여분쯤 지났을까...'지구대장'이 순찰차에서 부하직원과 함께 나타 났다.(학부모캉 교장샘은 모시지 않기로 합의...부하의 무례함(?)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받고 난 후, "폰 카메라"를 건네 주었다.(난 그때 인근 편의점:훼밀리 마트에 가서 다량의 음료수를 사가지고 돌아 왔다.) 얘들아 잘 보거라~"너희들 사진을 삭제 시키겠다"....그런데 아니! 이럴 수가...ㅋㅋㅋ
"폰카"에 찍힌 사진은 여중생들의 얼굴이 아닌... 푸르른 가을 하늘 이며..아파트 입구...단풍나무...뭐 그런 "풍경 사진"이었다...ㅎㅎㅎㅎ모두가 "박장대소"를 하고 한바탕 크게 웃었지만, 난 속으로 서글프기 그지 없었다.우리들 "새싹"들의 미래가?...현 대한민국 경찰들의 "현주소"(?)를 생각하면서.....아니 그런데 그 중 일부 퇴학당한 2명은 "불량청소년"black list"에 올라 있었을 줄이야...경찰관들은 지구대로 끌고 가려고 했다.지구대장님! 내가 책임지고 "훈계"하여 타이르 겠으니 나에게 모든걸 맡겨 주세요! "선처"를 부탁하고......나중에 지구대로 함 놀러 오세요~(가능하면 직접 나서시지말고 그냥 모르는척 하고 피해 가세요~ 잘못하면 다치십니다.이런 쓰발....)예! 안녕히...(이렇게 하야 또한번 경찰관과 친하게 되고...) 갑자기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실제로 경찰관 "쪽"다 팔렸다.)200명에 가까운 시민 들이었다...뭘요?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근데! 그 박수치는 사람속에는 울 아들 "장혁"이가 그 "고사리"같은 중학교 1학년의 '어린손'으로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고 있었다.(이게 진정한 "삶의 교육"이 아니겠는가?그날 저녁반찬이 달라지더만...장미는 그런 아빠가 존경스럽단다...민망스럽그렁~혁이가 상황을 다 얘기 했는 모양.마눌으 제발 나서지 말라고카다가...생략)
"상황"(?)을 종결시키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도 나누면서...사 가지고 간 음료수를 따라 주는데...두녀석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다름 아닌 그 "블랙리스트"에 올려져 있는 "퇴학"당한 청소년 "둘"이었다.
누가 이들에게 과연 돌을 던질 수 있단 말인가? 누가? 학교가? 부모님? 담임 샘? 교육제도? 입시제도? 사교육? 교복자율화?..... 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세상에 이럴수가...."
하여, 난 30여분에 걸친 나만의 "인생사"를 얘기하고, 딱 두가지만 부탁하고 그 자리를 떴다.
첫째:신바람나게 놀아라! 밝은데서 놀아라~담배를 피우지 말라! 나쁜 짓을 하지 말라...학교생활 에 충실하라!부모님 말씀을 잘듣고..선생님 말씀에 복종하라!
둘째:배가 고프거나... 인생상담,진로,이성문제,영어 수학공부문제,교우관계,가정문제,뭐든지 타! 그럴땐 이 "해태 아저씨"를 찾아라~
얘기를 하고난 후, 자리를 일어 서려고 하는데...중앙상고(복판상고)2년에 다니고 있다는 자칭 "짱"이라는 녀석이 나에게 와서 조용히 얘기했다."대선배님" 자랑스럽습니다.몇회 이신지요? 나? 너가 졸업하는 "회"에다가 30을 빼면 "답"이 나온다.(실제로 난 대구 "달성고"를 졸업)라고 얘기하고, 후배야~얘! 대선배님! 우린 "복판상고"(중앙상고) 다닐땐, 대구 시내 "동성로"에서 놀았지...공부도 잘 하면서...이런 좁고 음습한 "뒷골목"에서는 절대로 놀지 않았다.알긋냐? "복판상고"위신 좀 세워라~얩 대선배님!...ㅋㅋㅋ
속으로 웃으면서... 유유히 광장에서 사라졌다....그런데..."세상에 이럴수가..."
그저께 "신매시장"에 들렀다가 장을 보고...칼치며,안동 간고등어,해물거리며..채소류...기타...(내가 요새 "공처가'다 됐뿟따.더러버서원...마눌이 좀 번다꼬,,,ㅋㅋㅋ내 "병동생활"할때 울 마눌 진짜 고생혔다...)를 사가지고 '손구루마'에 넣고 끌고 오는데... 왠 낯선 "여중3년생 두명"이 아저씨~해태아저씨라고 외치면서...달려왔다...아니 이럴 수가...그때 그 "불량 여중생"들일 줄이야~~~아니 너희들 여기서 또 뭐하노? 그냥 시험도 끝나고 해서... 친구랑 놀고 있었어요~....그래? 넘 넘 반가웠다,자 ~일단 가자! 난 걔네들이 사달라는 "오뎅'이며,"꼬치"..."만두"며.."음료수"며..기타 "해태 과자류"를 사 주고 있었다,근디,"세상에 이럴 수가..."
5명인줄 알았던 여중생수는 늘어만 가고...남학생까지...이젠 낯선 여중생까지...한 14명 정도는 되었다,.게속 수가 늘어 나는데...그것도 "사복"을 입고서리...아니! 이럴 수가...(말에 의하면 시내 여중3,남중3년... 학교에서 자칭"짱"이란 애들은 모조리...나도 "제우스짱"인디...ㅋㅋㅋ
그래 실컥 함 먹어 봐라~내 다 사줄께~ 지난번 약속한데로...너희들 수업은 실제로 마쳤냐?...ㅎㅎㅎ
근데 그 만두,오뎅가게 옆에서 왠 젊은 "신사"(?)가 낯술에 째려서, 노인네한테...학생들한테..."술취정"을 하고 있었다(사진 참조) 내 또 이 드러운(?) 성질에...일단은 "증거확보"를 위하여 "찰깍" 근데 "세상에 이럴 수가...."
그 노인네(74세 해병 108기 욱수 성당에 다님)는 "노병은 죽지 않았다.다만 사라져 버릴 따름이다."라는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월남전' 파병으로 한쪽은 "고무다리"를 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사진 참조)일단 싸움을 말리고...(잘못하면 젊은 신사가 얻어 터지지겠더라~술에 넘 째려 있어서리...상황을 수습하고...난 후, 노인네(?)를 일단 안심시켜 드리니깐, 나를 잘 안다나? 아니! 절 어떻게 아세요? '욱수성당'에서? 아니요? 지난번 "광장에서 경찰관들앞에 큰소리를 치실때"... 저도 보고 있었습니다...세상에 이럴 수가...ㅎㅎㅎ
그리하여 그날 만두며,오뎅이며...맥주며... 옆에 계신 어르신들한테까지도 푸짐하게 "동네 잔치"를 하고 있었다.그런데"세상에 이럴수가..." 옆에서 실컷 먹던 문제의 그 "불량청소년"들이 이젠 "노래방"까지 가잔다.아니? 다음날 친구 한명이 "콩쿠루"행사에 참석 한데나?(믿거나 말거나)그래~일단 오늘은 내가 끝까지 책임져 줄께! 대신에 약속한데로 열심히 공부를 해야혀~네!"해태 아저씨"(목소리는 커가지고...)...ㅋㅋㅋ(가스나들...넘 무서웠다.우리들 어린 쌔싹들이 이럴 수가...)
일단은 내가 잘 아는 "나헤노래방"(사진참조:우리 대구 문디들 욱수골 뎅기와서 뒷풀이 했는집)으로 데리고 가서 1시간동안 노래 연습하는것을 보고...난 노래 딱 두곡(젊은 미소+천년바위)만 부르고 주인한테 뒤를 잘 부탁하고...살며시 그 자리를 비켜 주었다...돈 \30,000을 우승한 학생 두명이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1등은 2만원, 2등은 1만원....ㅋㅋㅋ대신에 다 끝나면 꼭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8시 30분에 끝이 나고 각자가 집으로 헤어진다고 전화가 왓다.아니 그런데 "세상에 이럴 수가...."
어제 오전11시쯤 "자칭 카리스마"(내가 별명을 지어 줬쓰...)한테서 "문자 메시지"가 날아 왔다.그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해태아저씨~ 장혁이가 시지중1학년이라고 했죠? 제 그학교 '짱'에게 '장혁'이를 잘 봐주라고(원래 잘 생겼는디...) 부탁해 놓았습니다"라꼬...이런 철부지...그래 고맙구나! 그렇게 안 해줘도 되는데...그런데 지금 수업시간 아니냐? 얘! 지금 쉬는 시간 입니다...나중에 수업 마치면 맛있는거 사 주시겠어요? 그래~ 약속한데로 열심히 수업 받고 오면....연락해~근데!"세상에 이럴수가..."
8시쯤 되었을까 광장에 친구들과 모여 있다고 정중히 오시라는데...인원이 한 15명정도...또 다른 여학생,남학생까지....야들아~나 완죤히 오늘 껍찔(?)까지 우리하게 확! 벗기뿌라~ 그 까짓꺼 먹어 봤자지...(옛말에 돈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고 했던가?...ㅎㅎㅎ) 실컷 사 먹이니깐... 또 노래방 가잔다...안돼~난 단호히 "거절"을 하고...그때 시간이 벌써 9시를 지나고 있었다.오늘은 날씨도 춥고... 이제 일찍 집에 들어가 봐~대신에 "해태제품"을 알아 마추면 이 "해태 아저씨"가 마추는데로 그 제품을 사 가지고 너희들한테 선물 할께! 얘! 해태 아저씨~근데! "세상에 이럴수가...학생들 입에서 나오는 과자류 이름은 거의가 롯데 제품이었다...ㅋㅋㅋ그래도 많이들 이름을 알아 줘서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사진참조) 실제로 넘 많이 알아 마추면 내 호주머니가 거덜(?) 날 지경...ㅋㅋㅋ
근데 그중에서 예쁜000가 해태 "광고"에 함 나올려고 한다.(사진참조:"오예스"를 든)그래 함 해봐~ 아저씨가 적극 밀어줄께!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고 각자가 헤어졌다.해태사장님~(내 아파트광장 택호가 되었다) 어제, 오늘 돈 많이 쓰셨죠? 뒤를 돌아 보니"포장마차"주인 아주머니였다.뭘요? 참! 앞으로도 그 학생들 오거든 제가 돈을 드릴테니깐... 만두랑,꼬지,오뎅... 달라고 하는데로 넉넉하게 주세요~계산은 제가 할께요~그럼! (그 아주머니는 내가 잘 안다,나도 그집 단골이거든...ㅎㅎㅎ)인사를 하고 아파트로 돌아 오는 길에 "가을"을 물씬 풍기는 "낙엽"들이 내 발아래 밟히고 있었다.왠지 뭔가 모를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울 아들 "장혁"이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사랑스런 딸 "장미"는 독서실에서...그런데 "세상에 이럴 수가...."
조금전에 또 전화가 왔다.만두랑, 오뎅은 많이 먹었으니깐... 광장앞 "빙설집"으로 정중히 오시란다.이 늦은 시간에...요것들 우째뿟꼬? 가서 확!....ㅋㅋㅋ
-2007년 10월 마지막날을 하루 앞둔 오후 10시30분에 학생들을 "선도"하려는 "민주 시민"(자칭) 장락준이가-
PS:빨리 이글과 사진을 봐래이~ 내일이면 "세상에 이럴수가...1편부터 7편까지 "모두" 다 삭제시킬 예정이다..(잘못하면 "초상권"침해가 될수도...)
"끝" |
첫댓글 동문님들~우째 좋은 일 했습니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