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여신은 남편 제우스의 사랑의 구애에도 넘어가지 않고 자신의 시중을 드는 아이리스에게 신들만 마실 수
있는 넥타르를 뿌려주었는데 이 때, 땅에 떨어진 몇 방울의 넥타르가 흙속으로 들어가 꽃을 피우게 된다.
이 꽃이 비 온뒤 영롱하게 피어나는 무지개꽃, 바로 아이리스이다.
모네의 연못가에 만개한 아이리스 꽃잎..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의 빛에
영롱하게 빛나는 무지개꽃..아이리스와
물과 태양의 순결한 처녀로서
빛과 함께 되살아난 수련..
빛의 마술사 모네는
말년 명작들의 산실이자 영감을 뿜어낸
예술 그 자체인 자신의 스튜디오
지베르니..물의 정원에서
빛의 작업에 열정을 쏟으며
노년의 안식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연보랏빛 아이리스가 핀 지베르니의 강둑
Claude MONET (1840.11.14 ~ 1926.12.5)
"저는 지금 각기 다른 효과를 내는 연작물에 끈질기게 매달려 있습니다.
일이 진행되어 갈수록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것은,
제가 바라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한층 더 열심히 작업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설픈 솜씨로는 될 성싶지 않습니다......
제 느낌을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점점 더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너무 무력해지지 않고 좀더 오래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직 진보를 이루었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89.10. 7. 귀스타브 제프루아에게 보낸 편지
파리에서 세느강을 따라 가면 vernon 이 나오고
세느강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2km 를 가면
모네가 40대 중반인 1883년
알리스 오슈데와 아이들과 함께 정착하여
가꾼 지베르니 정원이 나온다.
그리고, 그 해 4월 30일 마네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한다.
첫댓글 시인 화가 요리사 가객 교육자 소설가 미인 모여 유춘오의 정원을 놀며 빗줄기에 아득하니 젖어들었던 밤이 그립지요? 아름다운 것은 늘 현재형으로 존재함으로서 더는 옛 영상이 머물 필요는 없습니다. 홍렬샘이 멋있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이 눈부십니다. -지베르니 정원이 시샘하며...-
밤에 눈을 부치지 못했어요..애쓰신 김홍렬선생님께 공연한 부탁을 한 것 같기도하고..모네를 읽다가..정원을 거닐다가..등을 밝히고 화분에 모종을 옮기다가..북을 들었다가..기타를 만지다가.. 그윽한 옥잠화 향기로 아침햇살을 맞았습니다...지베르니정원사지망생
가끔 생각이 많아지면 밤에도 나가 꽃을 심어요.. 기타 만지는 것 까지는 비정상은 아닌디 오밤중에 북을 들었다놨다 하는 건 진맥을 받아봐야겄는디... 하루 한번, 아침에 옥잠화는 몸에 좋아... - 지베르니정원 낙하산 지배인 -
밤에도 꽃을 심는 일이 중증은 아니로군요., 다행이에요...중모리 장단에 쑥대머리 된 춘향이에게 내리는 처방은??? 아침 햇살 옥잠화 향기요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가보군요....
강물... 카페를 강가의 정원처럼 가꾸어주어 고마워요.. 나는 돛배라 강물의 그 물살 위를 떠서 두둥실 꿈길 같소만 학교일 하고도 집안 일이 산인데, 나루도 놓고 배도 띄우는 이 모든 행사를 어찌 고마워해야할지... 행복도 이만하면 겨워(거짓말^^) 운 좋은 작약꽃이 빗물을 머금고 맨땅에 자꾸 머리를 부딪습니다...
맨땅으로 고개를 부딪던 작약이 씨앗을 달고 가을빛의 숨결로 꽃의 안부를 묻습니다...편히 쉬세요..
'편히 쉬세요...' 하니까 '언능 가세요'로 들리네? - 핫바와의 장난이 점점 심심해진 진수 -
잉??? 언능와서 잠만 잘려고 했는디.. 집행위모임이 있었씨유.... 我醉君復樂(아취군복락) 내 취하니 그대가 즐거워하고 陶然共忘機 (도연공망기 )도자기도 그러하여 세상일을 잊었네!!
내 언능 가면 서운헐 사람 몇 있으까? 노잣돈 장수 시며 세종대왕 우에 내 얼굴 몇 장 포개어 퇴퇴 침 묻히고 있으까? 내 다른 이들은 대강 훑어보겠지만 강물은 왔다 갔는지 두번은 두리번거릴거여^^ - 죽어서도 장난이 심한 영정 올림 -
아웅다웅 재현을 위한 변주곡 2악장에 이어 들꽃카페 모네의 붓꽃 소나타 3악장 연주가 종결부에 이르고 있는듯 하군요... 강물님사랑!조르바^^...홍렬님감사!조르바^^...조르바를 임의데로 핫바라 계명하시는 진수님! 그럼에도 그곁에 조르바^^...한번 좋아하면 변함없이 좋아하는 그, 그리고 사람만남에서 어쩔수 없이 만들어지는 피치못할 과정은... 안티 성향을 항상 지니고 걸어가는 조르바를 위한 길 그리고 길을 열어주고 할 일을 남겨주시는 하늘의 음성!!^^....음악은 좋은데, 내 말은 어째 쫌 어렵네^^....사실이야^^..어쩔수 없는 조르바 올림
쉬고 싶은 마음에 인사올렸다가.. 언능 가는곳이 북망산인지...핫바가 무슨 의미인지..이제 알았어요..북망산천 구경가실때 저도 낑게주세요..^^ 숙취에서 이제 살아난 야생화답사회원..
항꾼에 가자고? 어젠 솔바람이 벌 가지고 날 놀리더니 오늘은 강물이... 우린 더 놀고, 벌이나 북망산으로 보내버립시다. 내 소원이 하나 더 있다면 강물이 술이 되고 그 곁에 내가 앉는 것이오. - 쩔쩔 끓는 숙취해소탕 탕약기 씀 -
헤헤
북망산 야생화 답사는 사양한다는 그린님의 정중한 표현..
선생님 글은 한글인데 뜻은 아랍어 같아서 진 고개만 꺄우뚱 한참 생각해야 알거든요 솔직히 해석을 잘 못해서리 북망산 야생화 답사는 안사양할거예요 가고잡파요 어디가 북망산입니까
중국 뤄양시 북쪽에 있는 작은 산인데, 뤄양에 사는 많은 귀인·명사들이 죽은 뒤 대체로 이 북망산에 묻혀.. 어느 때부터인가 '북망산'이라 하면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의 대명사처럼 쓰였다고 해요..그린님은 갈 때가 더 멀~었어요. 답사만 하고 얼릉 다시 올까요? 지송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 그럴줄 알았당께 모르면 가만이나 있지 긴가민가했는데 확실히 알았구만유 아고 챙피혀 그래도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
극이 시작되고 한참 후...그린샘께서 관객으로 오셨으니 댓글을 그만 적을 수가 없네요.. 소원주드시고^^숙취해소탕?^^이라...조르바는 생의 절반은 휠럴린이 되어 죽을때까지 지금의 감정에 취해서 살든지.....차라리 함께 북망산 산책만 다녀오자고 하렵니다. 광양백운산 자락 유춘오에 조르바를 운전기사로 동행하신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계실 진수샘 그곁에서 마삭줄의 향기로 감정표현하는 안티조르바^^ . 내년 봄 "꽃이 피는 날에는" 마티손의 마음이 되어 아델라이데를 노래하고 있을 조르바^^...그 곁에서 아무리 질기다 미워해도 사람의 감정만큼은 어찌할 수 없는일이옵니다. 진수사또!^^
그러고보니 북망산말고도 함께 답사해 보고 싶은 곳이 무진장 해요..조르바선생님은 운전기사로 강물은 '차장'으로.. 풀꽃박사님 모시고 지베르니 정원으로 오라이~
풀꽃박가는 '차장'의 동전주머니로 짤랑짤랑...
유춘오가 궁금해 집니다 ^^ 제가 순천 왕지지구가 집인데, 멀지는 않은 듯 해요! 강물 선생님도 뵙고 싶구요^^ 멋진분 맞으시죠^^ 초대해 주시면 살짝 집과 마당 구경만 하고 싶어요! 저도 시골에 집지으려고 계획중 이라서 더욱...---예쁜집과 그 곳에 사시는 아름다운 안주인님이 궁금한 들꽃님의 제자 입니다 ^_^
네..방갑습니다.. 언제 미리 연락을 주세요..이번주는 오후 일정이 이래저래 많이 잡혀있답니다...
어쩌면 구슬프게 부르는 노래는 이리도 예술적 감성과 눈빛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지...꼭 있어야 할 모임은 들꽃연구회!...카페에 올려놓으신 노래들 모아 석태정원 뜨락에서 연주하게 하고 말리라..두 아들 학교 공부 접게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라면 꽃씨를 심듯 두 아들과 친구들에게 사운드를 만들어주리라..그런연후에 지베르니 정원으로 향하리라..풀꽃박사님은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일을 극복하고 연구해야하는 관계로 아쉽게도 지베르니에 함께가기 어려우실듯싶으니 고실고실한 고국땅의 가을바람함께 그리고 가을비오는 날에 하나 밖에 준비하지 못한 우산은 내가 들고서^^....
그린선생님! 북망산이 어디냐 물으셨는지요^^저도 잘 모르는 곳이라 인터넷으로나밖에 알길이 없었답니다. 북망산 질문하심에 웃고, 춘향아씨 어느날 모네의 붓꽃 극중 "차장"역이 되어 지베르니가자고 하셔서 웃고...아하하하하 재미있담^^ 조르바만 곁에 없으면 너무나 인간적으로 행복하실 것만 같은 진수사또^^ 그곁에 조르바 드림.
조르바 원작의 <비몽사몽 일장춘몽>의 시나리오 콘티가 여간 아니군.. 잉크값도 얼마 없는디 필름은 어찌 사고 카메라도 없이 영화는 어찌 찍누... 상영이야 집에서 하면 되고, 관객이야 가끔 끄덕이며 지긋이 감동의 눈들을 감고 있을 강물이나 들꽃박가 이상 더 되겄는가만 그리여, 열심히 허는 사람한텐 못해보는 것이네! 조르바는 마침내 힘을 내소. '너무나 인간적으로 행복' 하고 말것이네... 암...
아~아~(마이크테스트) 이 곳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에서 촬영한 '영화'<비몽사몽 일장춘몽>이 종영되었음을 알립니다요...출연진들께 작품값에 따른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하겠사오니 쫌만 기다리씨요이~.....지베르니 연못 5번째정원사..
모네가 말년에 안식을 구했다는 정원이 느껴져요. 아이리스 그림에는 젊은 날의 열정과 함께 많은 것들이 녹아 있네요. 저도 나이가 들어가나 봐요. 정원의 이미지가 참 좋아요. 이젠 돌아와 쉬고 싶은 그런 소망이랄까... 올려 놓은 모네의 마지막 그림은 하늘 연못에 핀 꽃 같아요. 다른 꽃들에 비해 단순한 색상과 얌전한 모습이 하늘나라로 승천하는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모든 것 다 내려 놓고 하늘하늘 보라빛 속으로 노랗게 웃으며....
모네의 하늘정원...월주선생님의 그림평은 정확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너그러움이 함께있어요. 어설픈 감성으로 느끼는 저와는 역시 다르답니다...퇴근길 가을 서천찻집에서 만나뵙도록 해요..맡겨 놓으신 천경자씨 화보...드릴께요
퇴근길 가을 서천찻집도 좋고 좋은 그림 전시장에서도 만남이란 설레이게 하는군요. 혹 박종선 샘 전시회 안 가실래요. 전 가 보고 싶고 가야겠죠? 전시 기간 중에 한번 뵙도록 하면 좋겠어요. 토요일엔 진수샘도 내려 오신다는데... 아, 그리고 어제는 한희원 샘 순천 주영갤러리 고별전을 보았어요. 와온에서 라닥크의 별을 본다 는 테마로 참 좋았습니다. 그림이 이럴 수 있구나,,, 감탄했죠. 한희원 샘 그림은 화가의 등대에도 올라와 있는데 그 느낌에다 밤하늘의 별이 함께 어우러진 멋지고 낭만적이고 가을의 애상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더우기 어제는 바야흐로 본격적인 가을비가 흩뿌려서 더 좋았지요...
금요일 순천 소리모임 끝나고 박종선선생님 전시회 가보려고 했어요. 토요일에는 일정이 있어서요..아.. 화가 한희원 갤러리에 꼭 가보고 싶어요..오후에 전화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