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철인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너무나 힘든 운동이고 아무나 할수 없을것같고 내가 생각해도 못할거 같았고 할거라 생각도 안했었다.
그러던 작년 여름 어깨가 안 좋아서 수영을 시작하면서 철인이란 단어가 생각나고 수영을 할수 있다는 생각이드니깐 “나도 할 수 있을까?”에서 “나도 해보자“라는 마음이 든다. 그렇게 11월에 중고 자전거로 처음 사이클을 타 보았다.
자전거 이거 별거 아니겠지 하고 타는데 5분도 못 타고 내리면서 사이클이 장난 아니라 생각했다.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도 극복해야할 일이기에 출퇴근하면서 타면서 조금씩 적응해 갔다.
12월 진주 마라톤에 신청하고 달리기도 해보았다
10키로 이상 뛰어본적도 없는데 하프코스 신청햇다. 1시간 42분으로 첫 완주.
얼마 지나지 않아 추워서 자전거 타기도 힘들고 달리기도 힘든 시간이 왔다.
자전거도 타보고 싶은데 마음만 자전거에 있다. 몇 번 타지도 않았는데 빵구는 무슨 그리 잘나는지..
그래서 자전거 바꾸기로 마음먹고 야퀴로 변신..
3월에 새 자전거 바꾸고 올 아연맨을 대비해서 조금씩 자전거도 타고 달리기도 조금씩 했다.
혼자 하는 거라 싫증나고 힘들면 그만하고 수영도 뜸해지고 그랬다.
그렇게 트라이애슬론을 조금씩 알아갈때쯤 진해 합동훈련에 참가했는데 바다수영 이거 장난 아니었다. 처음으로 해본 바다수영에 완전 물귀신 직전까지 갔다 살아서 나온게 다행이었다.
역시 쉬운게 없구나 생각하고 통영대회 처음으로 완주하고 아연맨을위해 6월 성산 슈퍼맨완주 아연맨 도전기회가 왔다.
휴가 겸해서 금강산대회 참가하고 훈련 할려는데 다른사람들 휴가에 근무서고 밀린업무처리하고 이리저리 아연맨 날짜가 코앞이다.
훈련도 못하고 대회가 일주일 앞이다.
그냥 가지 말까하는 생각이든다. 참가비랑 항공료 생각에 그래도 가보면 결판나겠지 하고 대회 일주일전에 연습시작이다.
그런데 3일전 먹은 저녁이 탈이 났다. 이틀을 못먹고 금요일 밤에는 화장실만 들락날락하고 토요일 사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2진들 모여서 제주로 출발..
한시간여 만에 제주도에 오니깐 아무도 없다. 객꾼행님이 조금늦게 차를 가지고 자전거 싫고 사람까지 차에 딱이다..누군가 십문 칠이란다..짐하고 사람하고..
서귀포 경기장에서 물품 챙기고 숙소인 한국콘도로 출발. 내꺼는 없네. 부회장님이 가꼬 갔겠지..
숙소에서 자전거 조립하고 자전거 거치하는데 내가 참가했던 지금까지 대회처럼 바꿈터에 물품을 놓아두는게 아니라 사이클백, 런백이 따로 있다. 수영마치고 나오면 자봉이 사이클백을 갖다 주면 슈트랑 수영용품은 사이클백에 담고 사이클 복장으로 잔차타고 간단다. 그리고 잔차 도착이 출발지인 중문이 아니고 서귀포 운동장이다. 서귀포 운동장에 도착하면 자전거는 자봉에게주고 런 용품이 담긴 백을 받아서 런 복장준비하고 사이클 용품은 다시 런백에 담아서 자봉에 준다.
두개가 바뀌면 게임 끝이다.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그렇게 거치 끝내고 저녁을 먹으로 갔다..
이틀을 못 먹었는데 저녁이라도 먹어야지.
돼지 삼겹살이 맛이 있다. 억지로 많이 먹었다..
내일 또 탈나면 우짜노..
숙소로 돌아와 내일 고생길을 생각하면서 잠을 청해본다..
매번 대회 전날이면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드디어 28일 새벽..
4시에 눈이 뜨인다..
밖은 아직 어둡다..살며시 밖에 나갔다..
조금씩 뛰어보는데 아직 속이 안좋다..
4시 40분쯤 아침으로 전날 고기집 주인 아주머니가 전복죽을 가져 오셨다.
전복죽이 맛있다. 한 그릇 먹고 반쯤 더 먹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동준비.
6시쯤 썬크림도 바르고 바세린도 바르고 스페샬 푸드 맞길 것 들고 출동했다.
수영출발 전 중문 물 맛을 보고 출발을 기다린다.
멀기도 한데 언제 두바퀴 돌아올까..
드디어 출발 신호가 떨어진다.
5분쯤 뒤에 출발해서 라인따라 갈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추월하면서 몸싸움을 피하기 어려울거 같아서 1분쯤 뒤에 출발했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조금 지나니 내 앞을 옆으로 지나가는 사람, 앞에서 평형하는 사람 또 잘 가다가 왜 서는지.
그래도 몇 번의 몸싸움을 경험하고 또 나름대로 터특해서 초반에 힘빼지 않을려고 돌아서 갔다.
첫 빨간 부표가 보인다. 코너를 돌려고 하는데 코너가 아니다..그때 안쪽으로 들어가서 몸싸움이 시작 되었다. 코스가 5각이라 각이 크지 않는 직선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안으로 들어가는데 사람 엄청 덤빈다..사람만 덤비는게 아니라 해파리도 덤빈다. 볼때기도 물고 뽀뽀 할라고 입술도 문다..그래도 물이 깨끗해서 한결 수월하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걸어나왔다. 아연맨 코스는 수영도 보급이 있다.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입수 옆사람 에게 몇 분 걸렸는지 물어보니깐 39분 이란다.
오바 했나? 내 실력이 좋아졌나? 아니다 1.9키로가 아닐 것이다 생각하니깐 조금 더 힘이 난다..두번째 돌아올려고 출발..사람들이 조금 흩어져서 편하다 앞만 보면서 라인이 보일때까지 갔다..1천명 넘는사람들이라 그래도 많다.
가만 가다가 물속에 시체가 있는게 보였다.수영하다 누가 빠졋다.
시커멓게 가라앉아서 흐느적 거린다.. 호흡하고 한번 더보니깐 다이버 였다..괜히 사람 놀래게 해서 더 빨리 나가게 해주네..
마지막 코너돌고 앞으로 가기만 하면 수영 마친다. 코너도 약 5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돌았다. 그래도 코너 돌때는 몸싸움 안할 수가 없네.
마지막 코너만 돌면 햇빛이 얼굴과 정면이다..
힘도 빠지고 부표만 보고 가는데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그래도 정면으로 가는거 같은데 나중에는 부표와 줄하고 거리가 100미터는 떨어진거 같다..자꾸 붙을려고 해도 안간다..할수 없이 앞만 보기로 했다. 앞에는 사람이 없다. 약 2~30미터씩 가다가 고개를 들어 앞을 보면서 혼자 갔다..
드디어 골인..생각 같으면 수영하고나면 퍼질 것 같았는데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
샤워하면서 시간 물어보니깐 1시간 22분이란다.그럼 1시간 20분쯤 걸렸다 생각했다.
생각보다 10분 먼저 들어왔는데 오바인가?
자전거 바꿈터에서 자봉에게 바이크백을 받아들고 사이클 복장 후 자전거출발..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도와 줘서 그런지 별로 덥지도 않다.
천천히 가는데 그래도 많이 추월해간다.
15키로 첫보급에서 물 한병 받아들고 반쯤 마시고 나머지는 다리에 뿌리고 페달링.
20키로 지점에서 속도계가 맛이 갔다..기분도 안좋은데 파워젤 하나 짜 묵는다.
연습할때도 애먹이더만..그래도 앞사람만 따라가면 되는 한바퀴 코스라 안심이다.
몇바퀴 돌고 할때 까먹으면 속도계 봐야 되는데..
보급소 마다 물이랑 게토레이 번갈아 마시면서 열심히 갔다.
70키로 지점에 한걸음 형님이 보인다..행님 고생 하이소 하고 추월..
가만 생각하니 내가 한걸음 행님 추월할 실력이 아닌데..오바도 한참 오바인가?
속도계도 없는데...그렇게 얼마 가지 안아 다시 한걸음 형님 앞서 가신다.
고러면 그렇지..
조금 더 가니깐 게그가 자전거에서 내려서 뒤로 가는 폼이다..
게그 또 게그하나? 한번 불러주고 갔다..
90키로 스페살지점이다..그런데 반을 달렸는데 힘이 남아있다..지치지도 않았다..
돈네코만 넘으면 다 된거라 생각하고 그냥 통과 했다. 사람이 많아서 보급도 못 받았다.
돈네코 넘고 객꾼 행님한테만 가면 먹을게 있겠지..
그런데 지나면서 생각났다..내 파워젤..스페살푸드 백안에 4개 넣었는데..
생각 난 김에 하나 더 짜 먹는다..한개 남았다..
드디어 돈네코다..조금씩 오르막이 시작 된거 같았는데 올라가는데 힘이 엄청시리 든다.
시계를 보니 11시 55분..속도계 맛이 가서 시계가 나와 있다. 얼마나 올라가면 끝이날까. 듣기로는 4키로라 했으니 10키로 속도로 올라가면 25분쯤가면 될려나?
일본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말이 많이 들린다..힘내서 낑낑대며 올라간다.
그런데 10분쯤 올라가니 끝이란다..또 있겠지..그런데 그렇게 높은 언덕은 안나온다..아마 밋밋한 오르막까지 4키로인거 같았다. 진짜 다 올라왔다..만세다..
보급소에서 물 한 병 받아들고 초코렛 같은거 하나 받아먹었다..그런데 맛이 없다. 나머지는개미한테 줬다.
다시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이다..객꾼 행님한테만 가보자 하고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추월해 간다..드디어 골프장이 보인다..골프장 잔디 좋기도 좋다..제일 가까이서 보는 골프장이다..저런데서 야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객꾼행님 차가 보인다..
행님 내 왔심더..
카메라 들고 뛰어온다.무슨 방송사 기자같다.
그래도 한방 찍힐라고 천천히 간다..오케~이
객꾼행님 내한테 니가 첨이가 한다.
내실력에 무슨 한걸음 행님 방금전에 갔을 겁니더..
내 못봤다 한다...묵을 것도 없을거 같고 그래서 그냥 갔다..
조금 지나니 게그가 따라왔다..게그만 따라가야지 하면서 게그 궁뎅이만 보고갔다.
내리막에서 게그 열심히 페달링한다..
난 가만 유바만 잡고 가는데도 브레이크 잡는데..
그래서 결국 브레이크 안 잡고 게그 추월..
또 얼마 안가서 게그가 추월한다. 그렇게 따라가는데 드디어 내리막 시작이다.
유바만 잡고 앞만 보고 가는데 어느순간 앞이 안보인다. 고개들어 하늘을 보는데 하늘이 까맣다.
두팔에 쥐가 난다..그래도 정신 차려야지 하고 내리막 속도를 줄여서 내려간다..
그런데 팔다리 온몸에 힘이 빠진다..안장에 앉아 있기도 힘들다.
내려서 누울 자리만 찾으면서 가는데 145키로 지점쯤에서 정신이 없어진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그냥 길에서 누웠다.
갑자기 겁이 난다..여기서 끝이면 안되는데. 런 이라면 기어서라도 갈건데.
자전거 끌고라도 갈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든다.
그렇게 10분넘게 잠이 든거 같았다.
조금 정신이 들어서 파워젤 하나 남은거 먹으니 조금 나아졌다..
그러니까 송사리형님도 지나가고 악동형님도 지나간다..
송사리 형님 와이라노 하는데 젤 없습니까 하니 없단다..그람서 잘도 가신다..
다시 자전거에 앉는데 다리에 힘이 없다..
약간 오르막이라 자전거 끌고 올라갔다. 200미터쯤 끌고 올라가서 볼일도 보고 출발했다.
한결 나아진거 같았다..천천히 나아갔다.
드디어 150키로 보급소가 보인다..물이요 바나나요 그러는데 그냥 내렸다.
아줌마 바나나 10개만 주이소..그러니깐 한번 쳐다본다..
못 먹어서 그런거 같아서 그래도 바나나 5개 먹고 물통 채우고 몸에 물 뿌려서 식히고 출발한다..
다시 힘이 난다..
마지막 30키로 엄청 밟았다..그렇게 마지막 보급소에서 물 받아 먹고 가니깐 런하는 사람들이 많다. 런 반환점인 것이다.
이제 다왔다는 생각에 다시 밟아본다..
그런데 런 반환점에서 사이클 피니쉬까지 엄청멀다..끝나겠지 하는데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사이클 피니쉬..
두 번이나 사이클 피니쉬에서 넘어진 기억에 얼마나 쪽팔리던지. 사이클 내릴때 신발 벗는 연습을 했다.
그래서 얼마쯤 남겨두고 신발벗고 사이클 자봉에서 넘겨주고 런 복장으로 바꾸고 탈의실에서 나왔다.
시계를 물어보니 2시 58분이란다. 그럼 8시간..5시간에 런 마치면 13시간..이런저런 계산하면서 런 시작..첫 보급 가는데 송사리형님 게그 같이 뛰신다..
사이클 고생한게 생각나서 런 보급소마다 들러서 물 한잔 케토레이한잔 콜라한잔 꾸준히 먹었다.
여전히 런만하면 사람들이 나를 추월해나간다.
무슨 여자들이 이리 잘뛰노..
언제 3바퀴 돌고 들오나..
성산 슈퍼맨에서 10키로 뛰고 나머지 20키로는 걸어 들어온 기억에 오늘은 하프는 무조건 뛸거라 마음 먹었다..
천천히 뛰는데 게그가 배를 잡고 뛰고 있다.내가 화장실 가라 하고 게그 추월.
드디어 한바퀴 돌았는데 시간보니 9시간 30분이다..한바퀴 1시간 반 걸렸다.
아직 힘은 남아 있다..그렇게 두바퀴 반환점 까지는 안쉬고 뛰었다.
마음먹은대로 하프는 뛴거다..두바퀴째를 향해 가니깐 우리 진철님들은 거의 보였다.
두바퀴째 시계 물어보니 6시 반이란다..
14키로 2시간 걸린거다..걸은거야 뛴거야..
한바퀴 남았는데 골인하는 사람도 있다. 부럽다..그렇게 마지막 향해 가는데 한걸음 형님 마지막 들어오신다..내도 마지막 입니더..여전히 게그는 배잡고 걷고 뛴다..
마지막은 뛰는거보다 걷는게 많다..
도로에 표시된 거리가 38이 보인다..힘들면 산수도 안되는 것일까..
4키로 남았는데 3키로 남았다고 자부하고 열심히 걷는다..다시 39키로가 보인다.이제 2키로면 철인이다..
그런데 다시 40키로..미치겠다.
다시 2키로나 더 남았다..다리는 말도 안듣고 .
뛸려고 해도 안 뛰어지는데..쥐도 난다. 다시 걷고 그렇게 걸어서 마지막 서귀포 운동장이 보인다.
최대한 걸었다..그리고 마지막 500미터 쯤 전에 서서 모자도 다시쓰고 옷도 다시 고쳐입고 그렇게 걷는 속도보다 늦게 뛰었다..
조금만 더 길어도 포기할거 같다. 이제 더 이상은 거리면 못 가겠다.
그렇게 흥분된 기분으로 골인지점으로 향하고 있다. 객꾼행님 나를 알아보고 사진찍으러 달려간다. 행님도 내년에는 꼭 이 기분 누려 보이소..
양쪽에 서서 축하 해주는 사람들 사이로 골인..
메달 목에 걸고 외국 여자가 완주 사진 찍어래서 찍어 줬다..그리고 맛사지 받으러.
기록은 13시간 24분이었다.
완주만 목표였는데 목표는 달성했지만 한편으로는 연습부족과 장거리 페이스 조절등 많이 느끼고 배운 것 같다..
1년뒤 몇 년 뒤에도 즐기고 달릴수 있게 지금부터 또 준비 해야겠다.
끝까지 완주하신 진철님들 축하 드립니다.
내년에도 같이 가입시더..
고생했다..내년엔 쫌더 잘할수 있을끼구마,,,그라고,,충고 한마디,,,이야기를 들어보니 피니쉬후 맛사지 받고 잔차 챙겨서 바로 숙소로 들어갔다면서 개인적으로 출전한것도 아니고 클럽에서 단체로 출전한 대회에 혼자만 편하겠다는 생각은 앞으로 하지마라 물론 실력이 좋아서 일찍들어와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겠지만
첫댓글 몸이 정상이 아닌데도 대단하다, 내년엔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일 함내라. 수고했다.
고생했다..내년엔 쫌더 잘할수 있을끼구마,,,그라고,,충고 한마디,,,이야기를 들어보니 피니쉬후 맛사지 받고 잔차 챙겨서 바로 숙소로 들어갔다면서 개인적으로 출전한것도 아니고 클럽에서 단체로 출전한 대회에 혼자만 편하겠다는 생각은 앞으로 하지마라 물론 실력이 좋아서 일찍들어와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겠지만
선배들도 계시고 늦게까지 고생하면 17시간 남짓 주로에소 사투를 벌이시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그런 행동은 잘못된것이라고 본다...피니쉬의 감동을 현장에서 같이 누려 주기 바란다.
실로 생생한 참가기 고생했다. 내도 파워바 딸랑한게 남아 있는데 파워젤을 찾길레 없다고 했다.미안타. 그리고 조은공부 했다. 그래서 참가기를 상세하게 적기를 바라는 목적이 있지.그라고 내한테 말하고 자전거 타고 숙소로 간다고 했다.
다 잘했는데 한가지 작전에서 실수했다... 돈네코 오르막이 시작되기전 내리막에서 부래키 잡지말고 쌔리 빼었으면.. 그 반동으로 돈네코는 자동으로 올라가는데..그걸 모리고 미련하게..저어 올라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