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에 따르면, 2013년 7월에 실시될 총선거에 적법한 유권자 수는 967만명이라고 합니다. (참조: http://www.asean-cn.org/Item/6840.aspx)
하지만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들은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국가통계(참조: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cb.html)나 유니세프(UNICEF: 유엔 아동기금)의 통계자료(참조: http://www.unicef.org/infobycountry/cambodia_statistics.html#91)를 살펴보면, 선관위가 발표한 수치는 기만적인 것이며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 2012년 캄보디아의 총인구는 1,495만명이다.
* 18세 미만의 인구는 총인구의 40%인 598만명이다.
* 18세 이상의 인구는 총인구의 60%인 897만명이다. 편의상 900만명이라고 하자. |
따라서 투표권을 갖는 연령인 18세 이상인 인구는 결코 900만명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선관위가 발표한 수치인 967만명의 유효 유권자수는 놀랄만한 수치입니다.
더욱이 18세 이상 인구인 900만명만 놓고 보더라도, 그 안에는 투표권을 가질 수 없는 수많은 외국인들(=이주민들)도 존재합니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적법한 유권자 수는 900만명보다도 훨씬 적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중앙선관위가 어떻게 "2013년 7월 총선의 적법한 유권자 수가 967만명"이라고 선언할 수 있단 말입니까?
선관위가 발표한 유권자 수는 최소 100만명은 부풀려진 것으로서, 그러한 이들은 유령 유권자, 미성년자(18세 미만), 기만적이고 불법적으로 등록된 외국인들을 포함합니다. 이렇게 부풀려진 이유는 다가올 선거에서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득표 수를 부풀리기 위하여 유권자 명부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독립성을 지닌 업저버들에 따르면, 적법한 자격을 지닌 캄보디아인 유권자들 중 수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공민권을 박탈 당해, 그들의 이름이 유권자 명부에서 누락되었다고 합니다. 이 점까지 감안한다면, 우리는 선관위가 그보다도 더욱 많은 수의 유령 유권자와 불법 유권자들을 이용하여 유권자 수를 부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선거일 전에 이미 선거결과가 결정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 랑시 (Sam Rainsy)
첫댓글 참.. 나...
이건 뭐.. 선거라고 할 수도 없지요,, ㅠ.ㅠ
일부 전문가들은
베트남계 인구가 전체 유권자의 40%까지도 될 것으로 보는데요,,
저는 20~25%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해볼 뿐입니다..
그래도 상당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