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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부여 홍산초 유치원), 윤경진(포천중) 두 선생님이 오늘 오셧습니다.
두분이서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주님께서 두 분의 삶을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할 따름입니다.
두 분을 잠간 뵙고 들은 이야기를 우리 회원들에게 그대로 전합니다.
1. 숙박 캠프
- 처음으로 잠을 자는 캠프라 아이들이 잠을 매우 늦게 잤다고 합니다. 방에서 놀고, 어떤 아이는 중간에 집에 갔다오고.... 통제가 잘 안되어서 특히 선교사님 부부가 거의 잠을 못주무셨답니다. 12시가 넘어서 잤는데 일어나기는 새벽 4시정도에 일어나더랍니다.
하기야 마을 아이들이 처음으로 교회유치원에서 같이 잤으니 잠이 오겠어요. 영화(컴퓨터 고장으로 끊기기도 했음)와 기도회도 있었고 기도회 이후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기도해달라고 하는 아이들은 잊지 못할 모습이었습니다. 두선생님도 모기장에서 교회옆 유치원 선생님 숙소에서 주무셨답니다.
2. 율동과 찬양
캄보디아 프놈펜 교회 청년들이 율동과 찬양을 미리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교회는 프놈펜에 공부하러온 시골 대학생들들을 전선교사님이 컴퓨터, 한글 교육을 통해 전도하고 훈련시켜왔습니다.
그중 몇 명은 신학교에 입학했고 특히 집을 구해 합숙훈련을 몇 명을 시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적게 가는 바람에 캄보디아 청년들이 캠프에 주역이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보낸 율동곡외에는 캄보디아 청년들이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3. 연극
- 두선생님이 ‘농부와 밭’ 연극을 하셨습니다. 어떤 농부가 밭을 갈다가 땅속의 보화를 발련한 후 밭을 사는 성경말씀 내용입니다. 청년 예배 때, 어른어린이 예배때 연극을 하셨습니다.
4. 영어교육
- 영어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전혀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페벳 정도 아는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작년에 시작한 교회 유치원에서도 조금 가르쳤다고합니다.
윤경진 선생님이 인사, 간단한 대화(Where are you from?)정도를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금새 따라하고 끝나고 나서는 윤선생님께 와서 곧바로 곧바로 Where are you from? 하면서 가까이 하는 아이들이 생겼답니다.
5.종이액자 만들기
홍선생님이 많은 준비를 해 간 예능활동입니다. 같은 모양의 종이접기 모양을 엮은 후 속에는 아이들 사진을 붙여서 종이 액자가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 그리고 캄보디아 청년, 대학생에게도 인기가 많았답니다. 아이들 사진은 캠프가 진행되기전 선교사님이 아이들 사진을 미리 찍어서 인쇄했습니다.
6. 식사
아이들 단체로 식사를 했는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오시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
7. 암송대회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암송하면 상품을 주었습니다. 중요한 암송구절, 그리고 사영리를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외웠다네요. 한해 동안 말씀 암송 교육을 많이 해왔답니다. 말씀암송이 싸앙지역의 신앙교육의 핵심으로 계속 자리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싸앙학교 로고에도 나타나는 것처럼 암송교육은 싸앙교회와 학교에 핵심교육의 요소입니다.
8. 발표회
캠프 전에 아이들과 주민들이 미리 발표할 내용(찬양 등)을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조직적이지 않는 분위기(교회시작 4-5년) 때문일것입니다.
대신 당일 캠프때 배운 율동을 연령별로 나와서 즉석 발표를 했답니다.
9. 공동체 활동
--캄보디아 청년들이 게임 진행을 잘했다고 하는군요,
10. 약품 사역
--이번에는 약품사역은 간단히 했습니다. 상처 치료, 배탈 정도의 간단한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몇분의 도움으로 쉽게 그 곳의 아이들과 선교사님 사모님에게 필요한 약을 구했습니다. 상처가 나도 그냥 놔두고 물이 안좋아 배탈 등의 질병이 많은 그 곳에 가지고 약이 이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것 같습니다.
11. 단체 티
이번에 아이들에게 단체 티를 입혔습니다. 아마 그곳 아이들이 같은 단체 티를 입은 것은 처음 일겁니다.
단체티에 대한 아이디어는 결연회원이신 황미숙 사모님(인주 서광 감리교회, 인주아동무료공부센터 운영)이 캠프때 가을에 아이들에게 티를 사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아이들 인원수도 많고 해서 30벌전후 정도 사주실수도 있겠구나 정도 생각해서 단체티를 캄보디아에서 만들자고 선교사님께 제안을 해서 단체티를 만들었습니다. 학교로고로 넣고 !
아~~ 캠프 가기 며칠전 황미숙 사모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티200벌, 여성 속옷100개 ~~~
황송하고 ...감사할뿐입니다. 인주 서광감리교회 성도들에게 캄보디아 캠프를 위해 집에 남는 옷을 모으자고 정도 광고해서 제가 거짓말 안보태서 제차 스포티지에 꽉꽉 간신히 옷과 모자를 빈틈없이 넣어서 가져왔습니다. 가시는 분이 두분이라 결국은 티와 속옷은 모두 가져갔지만 다른 옷과 모자는 다른 방법으로 나중에 가져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 아쉬운 일 - 벙축교회
벙축이라는 동네에서는 이번에 사역을 못햇습니다.
선교사님이 땅을 구입하고 지붕과 기둥만 새운채 교회터에서 아이들 40명전후로 사역해왔는데 그 땅에 다른 주인이 생겼답니다. 즉 선교사님이 땅을 A라는 사람에게 이미 구입했는데 B라는 사람이 뒤늦게 그 땅 주인이라고 나타난 것인데 B라는 사람은 지금의 총리인 훈센총리의 측근이라더군요. 결국 벙축교회의 땅은 지금 권력을 가진 B라는 사람에게 넘어갔고 B라는 사람은 선교사님에게 그 땅을 사려면 처음 구입했던 땅의 금액보다 두배나 많은 돈을 지불하라고 한답니다. 현실적으로 선교사님이 벙축지역의 교회짓기 및 학교세우기 계획은 현실적으로 많이 접으신 중이신듯 합니다. 그래도 건물은 짓지 않지만 한명의 사역자가 책임을 지고 토요일 마다 공터에서 간단히 아이들 사역은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작년에 그 곳에 갔을 때 참 비전있는 동네라고 생각했던 동네이었어요, 넓은 들판에 1000호가 넘는 주택이 들어서는 택지 개발지역이고 그 가운데 교회와 학교를 세웠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었던 땅인데 ...
어떻든 그곳에 말씀과 사역이 시작되었던 곳인데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진행될지 두고 봐야겠지요.
13. 숨은 이야기들
이번 캠프 준비중에 회원들에게 소식을 많이 전하지 않았습니다. 캠프가 임박해서 기도요청의 메일과 문자만 드렸습니다. 혹시나 캠프에 대해 회원들에게 부담을 줄수도 있을까 싶어서... 그럼에도 몇분이 황송할 정도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학용품 박스 등.,, 또 매일 기도하신다는 말씀..
참 그 분들께도 감사하고 하나님께도 감사할 뿐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음 여리고, 꺼벙하고(엄청 말랐고), 말솜씨 없고...
그럼에도 하나님이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것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구나! 하고 자주 깨닫습니다.
가족들을 잠시 미루고 두 번이나 가신 홍 선생님, 얼굴 한번 본적 없으면서 기독교사때 나누어준 팜프렛 보고 신청하여서 멀리 남양주에서 천안까지 두 번이나 연습하러 오시고 먼 캄보디아까지 헌신해준 윤 선생님 ..
그리고 특별한 마음으로 같이 해주시는 회원들, 동역자들에게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결연사역도 캠프사역도 그리고 앞으로 시작할 초등학교 세우기 사역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엎드릴려고 합니다.
14. 결연 사역의 힘
가신 두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것입니다.
결연 사역이 그 곳에서 생각 이상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답니다.
그 아이 뿐 아니라 그 가정까지도 교회에 가까이 하게 하고 있답니다.
결연아이들 대상으로하는 성경공부 등을 더 하니까 아이들이 교회의 중심아이들로 커가고 학교를 그만두게 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게 되니까 가정까지도 교회에 가까이하게 된답니다.
새해에 더 많은 아이들이 결연아이들이 되도록 기도와 주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5. 앞으로의 캠프 계획
이번 캠프는 소수의 인원이 간 것이 특징이고 따라서 캄보디아 청년들이 좀더 주인된 자세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답니다.
결국은 계속 캄보디아 현지 교회에서 주체적으로 캠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선교사님은 당분간은 한국에서 한두분의 사람이 캠프때 마다 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저와 선생님들에게 부탁하는 마음으로 전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온다는 자체가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8월경에 한번 더 추진할가 하는 생각을 잠정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각 교회의 중요행사(수련회 등)가 끝나고 개학하기전 (8.15/토 - 20/목 혹은 8.8/토-8.13/목) 으로 잠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에서는 몇가지만 준비하면 되지요 (예, 말씀, 종이접기.등 등 .., )
16. 작년과 달라진 느낌
-작년에 갔었던 홍성생님 느낌으로는 작년 여름보다 아이들의 기도, 암송, 찬양,하는 분위기가 성장한 것 같다고 합니다. 문화적 환경도 약간 좀더 낳아진듯 하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의 성장과 더불어 그리고 교회와 유치원이 마을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17. 앞으로의 우리 사역 계획
결연맺기, 캠프가 좋은 열매를 맺어왔습니다.
이제 학교세우기 운동을 준비해갈려고 합니다.
작년에 유치원을 시작했지요. 정선교사님이 그곳 프놈펜 교회에서 훈련시킨 청년들을 교사로 채용하면서 유치원을 시작했고 운영비는 한국에서 뜻있는 분이 상당 부분 지원해왔습니다. 문자 및 생활교육 뿐 아니라 학교로고에도 있는 것처럼 말씀암송 교육이 많이 이루어져 유치원 아이들의 믿음이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올 9월에 초등학교로 진학합니다. 물론 그 지역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에 관두는 아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경제적 이유때문입니다),
그 곳에 깊은 기도와 말씀 교육을 핵심으로 해서 아이들을 캄보디아의 일군으로 키우는 정예화된 학교를 세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인원이 아닌 정예화된 인원(한학년당 1학급 혹은 2학급)으로 강력한 믿음 훈련을 철저히 시키는 초등학교,(중학교) , 그리고 다른 초등학교에서 안배우는 영어교육, 컴퓨터교육, 음악교육을 시키는 탁월한 초등학교를 세워갔으면 합니다.
그곳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솔직히 현재는 뚜렷한 것이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유치원 2개반을 1개반으로 줄이고 한 교실을 초등학교로 개교할 생각을 염두해주고 있지만 가장 좋은 방안은 유치원 2반을 놔두고 새로이 초등학교를 한교실씩 6년기간의 시간을 두고 짓는 일이지요.
현재 보이고 잡히는 것은 없는데 제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얼마나 큰 감동으로 기도하게 하시는지.... 사실 그 확신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소망 때문에 이 일을 기도하고 발표하고 홍보해가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사들이 보는 ‘좋은교사’ 책자에 우리가 하는 캄보디아 사역(결연, 캠프, 학교세우기)을 2월부터 7월까지 연재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컴퓨터 교육을 위해 학교에서 폐기처분된 노트북을 몇 대 구했습니다. 어떻든 여러 방법을 통해 결연아이들이 더 많아지고 1년에 2번씩 캠프에 촉매 역할을 하고, 그리고 학교세우기 운동도 펼쳐나갈려고 합니다.
<후기>
두분 선생님이 마음을 정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밝히지 않은 어려움들도 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 캠프가 은혜가 넘쳤고 그 마을에 좀더 복음의 영향력이 성장했을겁니다. 역사적(!)으로는 자생적 캠프의 기점이 되는 기회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동역자 회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나님 맘이 시원 해지셨겠다 이 나라는 언제 입열어 예수님 자랑을 할 수 있을 까 ? 홍 쌤 아주 젊어졌네 은혜속에 사는 여인의 모습! 초면 인 윤 쌤 ! 주님의 사랑합니다 노쌤 ! 바람앞의 노쌤의 촛불은 절대로 꺼지지 않습니다 저와 같이 나누었으면 짐이 가벼웠을 텐데... 조금도 힘이 되주지 못해 낫짝 없네요 캄사모 모일때 저도 불러주세요 꼭 !
저도 뵙고 싶습니다. 천안에 언제 오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