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지견 소개·공급체계 안정 지속 노력
협력을 체결한 병원들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협력 강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병원이 있어 관심을 끈다.
한양대병원(원장 우영남)은 이번 달에도 10개 내외의 병의원들과 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서비스교육, 연수강좌 할인 등 협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이 마련한 협력강화 방안은 △의뢰환자 데이터 웹 조회서비스 △의료원 VIP카드 발급 △한양서비스아카데미 무료교육 △연수강좌 할인 등. 이를 통해 협력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대 동문회와 병원측은 각각 동문과 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협력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8월 체결식을 마치면 협력병원은 80여개로 늘어난다. 병원은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문일 교육연구부장은 "협력을 체결한 병원들이 혜택만 챙겨가고 환자는 보내지 않는다는 지적이 대형병원을 위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한양대병원은 일선 개원가에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의료 공급체계를 안정화시키는데 변함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현재 정례화된 산부인과, 내과, 소아과 등 각 과의 연수강좌를 더욱 내실있게 다져나가 개원의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