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걸 뭐라해야할까요. 그냥 원사이드게임이었네요. 2쿼터에만 28점의 리드를 해서 62-31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3쿼터에 또 추가적으로 리드폭을 가져가면서 최대 45점까지 점수가 벌어졌었습니다.
가뜩이나 핵심인 멜로가 아웃인데다가 JR까지 나가버리니 아예 뉴욕엔 위력적인 온볼플레이어 자체가 전무하더군요.
그렇다면 이제는 시스템에 기대야 하는데 시스템이 뭔가 명확하게 가닥이 잡혀보이지도 않았고 슛까지 안들어가면서
급격하게 무너져버렸네요. 그나마 팀하주는 정말 눈에 띄었습니다. 잘하더군요.
쓰다보니 뉴욕 경기력만 까내렸는데...이게 우리가 잘해서 이긴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러네요.
하여튼 경기 MVP를 꼽자면 역시나 켐바워커. 오늘도 불을 뿜으면서 호넷츠를 잘 이끌었습니다.
묘한게 빅알이 아웃되고 손에 공잡는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는데 효율마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네요.
두개가 동시에 증가한다는건........스탯상으로는 사실은 모순이거든요. 특이케이스라면 작년 듀란트 정도겠죠.
물론 5연승 기간중 강팀이라함은 토론토밖에 없긴 했지만 그래도 주목할만한 온파이어가 아닌가 싶네요.
아래 사진은 켐바 워커의 5연승 기간동안의 게임 로그입니다.
최근다섯 경기에서 켐바 워커는 30.2-6-4.8의 가공할 스탯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5경기동안 범한 턴오버는 단 8개로 경기당 1.6개밖에 범하지 않는 안정성 역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워커가 드라이브인하면서 볼을 흘리는 경우는 거의 보기가 힘듭니다. 패스야 뭐...원체 팀전체가 도박성 패스를
삼가기 때문에 그런것이지만 볼을 저렇게 오래잡으면서 턴오버를 하지 않는 선수는 기껏해야 크리스 폴 정도입니다.
실제로 턴오버와 어시스트의 비율역시 폴이 1등 워커가 5등인데 사이에 있는 선수들이 출장시간이 25분이 안되는
선수들이라 주전레벨에서는 2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호넷츠는 인제 3일 쉬고 샌안토니오 원정을 떠납니다. 현재 스퍼스가 약간 메롱인 상태에 있긴 하지만
스퍼스의 현란한 볼무빙을 호넷츠 선수들의 발이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1월의 잔여 일정이 그리 타이트하지 않은 관계로 플옵 막차레이스에 다시 참가할지도 모르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8위와의 차이가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곧 돌아올 랜스는...어찌해야할지...풀수없는 숙제가 남아있는 기분입니다.
첫댓글 닉스는 어마어마하게 심각하네요 시즌 10승이라도 하고싶으면 아마레 밝냐니 멜로 빨리 돌아와야겠습니다
게리닐이 오늘 로테이션에서 드디어 제외당했네요 슛감이 안좋아도 너무안좋았어요 ㅜ 랜스는 복귀해도 켐바와 겹치지않는 시간대의 벤치역할로 일단 시작해야되지않나 생각되네요 지금의 엄청난 켐바의 폼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지 않았음좋겠습니다 사실 바라는 최선은 트레이드 지만요
랜스는 욕심을 버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