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제사를 드리는 방법들 중에는 <요제>와 <거제>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요제>란 제물을 '흔들어서 드리는 제사'를 말하고, <거제>란 '들어 올리는 제사'입니다.
이제 그에 대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요제
요제는 '흔들어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제물된 어린 양이나 무교병(누룩을 넣지 않은 떡)이나 무교전병(철판에 부친 떡)을 '앞뒤로 흔들어서' 드렸던 것입니다.
이런 제사는 첫 이삭을 드릴 때(레23:20)나 제사장의 위임식(레8:29), 또는 나실인의 서원(민6:19-20) 때에 행해졌습니다.
다시 말해 요제는 첫이삭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을 요제로 드릴 때는 특히 "가슴부분"을 흔들어서 드렸는데, 의미심장하다고 봅니다.
가슴이 흔들린 것은 심장의 활동이 재개됨, 즉 다시 살아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시에도 지진이 나고 무덤문이 열렸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활의 첫열매'가 되십니다.(고전15:23)
이런 요제를 제사장의 위임식이나 나실인의 서원 때에 드렸다는 것은 부활한 심정으로 봉사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 거제
거제는 '들어 올려' 드리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물로 바쳐진 제물의 "오른 쪽 넓적다리"를 거제로 드렸고, 그것은 아론의 소유가 되었습니다.(레7:32)
또 레위인들이 백성들로 부터 받은 십일조 중의 십일조를 거제로 드렸고, 그것은 아론과 제사장들에게 돌려졌습니다. (민18:26)
이렇게 드려진 것중의 일부를 다시 드린다는 점에서 거제는 최상위의 헌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양으로 희생이 되셨으나 부활하셨고, 최종적으로는 높이 올리우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봉사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께 완전히 드려지는 것입니다.
첫댓글 구약의 성막을 공부하면, 신약의 교회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