惜福鎭的集市[陰 2, 7日]
매 이틀(2, 12, 22)날과 이렛(7,17, 27)날이 씨푸진 장날이다.
대 놓고 먹던 검은콩(서리태)이 다 떨어져 사서 뻥튀기를 할려고 나갔다가 한 바퀴 둘러 보았음.
++ 시장 구경은 자전거 주차부터.... 시내의 쇼핑가에도 시골의 장날에도 요금을 받고 차를 보아주는 곳(사람)이 있음. 주차 요금을 따블로 주면 잘 보아줌. ++
++ 주차 자리를 미리 확보해 놓는 쎈쓰. ++
++ 훠샤오[火燒, huǒ shāo], 샤오삥[燒餠, shāobing]이라고도 하며 밀가루로 반죽을하여 동그랗거나 네모로 납작하게 만들어, 겉에 참깨를 뿌려 구운 빵으로 매번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증말루 마시음따!! . ++
++ 돈이 되는 모든 것. 잡동사니... 찻잔, 차호, 돌 절구, 숟가락... ++
++ 이름은 녹이 나지 않는다 는 뿌슈깡[不銹鋼, stainless steel]이지만, 잘 골라야 함. 90%가 녹이 남을 보증(!)함. 밀가루를 반죽하여 모양을 내 만들어 쪄 먹는 속이 없는 만터우[饅頭]가 주식이므로 찌는 기구들이 많이 보임. ++
음식 이름에 만드는 방법이 한 자씩 들어가 있음.
젠[煎, 전, jiān]- 기름을 두르고 부침.
쩡[蒸, 증, zhēng] - 찜.
쭈[煮, 자, zhǔ] - 삶음, 끓임.
오[熬, 오, áo]- 성분을 얻거나 물기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달임. - 藥.
펑[烹, 팽, pēng] - 펄펄 끓는 기름에 살짝 볶은 뒤에 양념을 넣고는 빨리 저으며 볶아내는 요리.
쉰[燻, 훈, xūn] - 연기로 - 냄새를 배게 - 향기를 쐼.
짜[炸, 작, zhà]- 기름에 튀김.
차오[炒, 초, chǎo]- 기름을 조금 두루고 볶음.
카오[烤, 고, kǎo]- 불에 구움.
뚠[炖, 돈, dùn] - 약한 불로 천천히 푹 삶음.
빠오[爆, 폭, bào] - 끓는 기름이나 물에 빠른 시간에 튀기거나 데침.
류[熘, 류, liū] - 먼저 튀기거나 삶거나 찐 뒤, 양념이나 전분 등으로 갠 액즙을 입혀 가열 함.
먼[燜, 민, mèn] - 뚜껑을 닫고 약한 불로 천천히 뜸 들이듯이... 졸임.
후이[燴, 회, huì] 볶은 뒤 물과 전분을 넣어 걸쭉하게 끓임. 밥과 고기 등 여러 가지 야채를 함께 넣어 끓임.
++ 없는 것이 없다는...화개 장터보다 생활용품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
++ 장은 활력이다.삶의 현장이다. ++
++ 씨앗 장사꾼도 한 귀퉁이에... 마디호박, 쑥갓, 시금치 씨를 삼. ++
++ 이 것은 지우차이[韭菜, jiǔ cài]의 씨인데...? 이 것은 바이차이[白菜, bái cài] 씨고... 별로 길지 않은데... 창도우[長豆]라고...? 어느지방 산인지? 생긴 모양은 비슷하지만 색이 전혀 다르고... 뭔도우[豆]! 뭔도우가 다 있지만, 무척 맛있는 강낭콩은 음따. ++
++ 아! 씁쓰름한 맛이 당기는 통하오[茼蒿, tónghāo]의 씨는 이렇게 생겼구만...!! 근디 아자씨 글씨가 틀릿씨유...!! ++
++ 으매...!! 알록달록.... 좀 입으믄 축축 늘어나 쳐진다. ++
++ 수아이꺼[帅哥, shuài ge], 모떵뉘랑[摩登女郎, módēngnǚláng]들은 모자를 쓰고 다닌다. ++
++ 시장에 빠지지 않는 신발 깔개. ++
++ 이뻐보이지만...!! 한 번 신고 버리기에는 아깝고... 계속 신자면 이내 망가지는... ++
++ 언제인가부터 곳곳에서 - 팔도[PALDO] - 인러둬[飮樂多, yogurt]도 보임. ++
++ 우와 신발 깔개 전문이네...!! ++
++ 다양하게 준비된 마오진[毛巾, máo jīn]. ++
++ 또 다른 신발점. 탱이가 즐겨 싣는... 바람이 잘 통하여 여름에 신으면 시원한 뿌씨에[布鞋, bùxié]도 보임. 한 켤레에 6콰이[快 = 圓]. 구멍이 숭숭 뚫린 올 해도 새로운 모양의 신발이 개발되어 나왔음. - 디자인, 색상, 재질, 재봉, 모두 완벽!! 하지만 싣고 다녀보면 다름. 구두의 모양도 여성용의 디자인과 칼라가 다양. ++
++ 영원한 랑만[浪漫, làng màn] 담배도 있고... 꼭 피워 볼 필요가 읎따!! 고... 무지 맵[辣]다 는... 담배는 두[毒, dú]하다 고 하지 않고, 라[辣, là - 맵다]하다고 표현함. ++
++ 다오[刀, dāo]. 소림사 주방장이 쓰는 칼이 바로 이런 도끼같이 생긴 것이라는... ++
++ 농기구들... 흙의 상태에 따라서... 또는 심는 작물에 따라서... 혹은 땅을 어떻게 팔 것이냐? 에 따라서 그 모양이 가지각색. 농사를 지으려고 하여도 여러가지 농기구들이 필요하다는.... 재미있는 사실은 어렸을 때 본 우리 농기구와 비슷하지만, 중국인들과 우리의 차림이 다르듯이 같은 것이 없음. ++
몇 가지 농기구들...
낫 : [镰刀, liándāo].
쇠스랑 : [叉子, chāzi], [三齒鎬, sānchǐgǎo], [三股叉, sāngǔchā].
갈퀴 : [耙子, pázi].
도끼 : [斧子, fǔzi], [斧頭, fǔtóu].
도리깨 : [連枷, liánjiā].
호미 : [锄头, chútou], [小鋤, xiǎochú],
[薅锄, hāochú].
곡괭이 : [十字鎬, shízìgǎo], 丁字鎬, dīngzìgǎo],
괭이 : 镐頭[gǎotou].
++ 중국 어디를 가니 있는 접는 의자. 기댈 수 있으면 이즈[椅子, yǐ zi]라 하고, 없으면 떵즈[凳子, dèng zi]라고 함. ++
등받이 의자는 椅子[yǐzi]. 또는 坐椅 [zuòyǐ]라 하며, 팔걸이도 있으면 交椅[jiāoyǐ]라 하고, 등받이 없는 앉은뱅이는 떵즈[凳子, dèngzi]라고 하며, 쇼파는 싸파[沙發, shāfā]라고 음역으로 부름.
++ 설 지나고 얼만데 아직도 뚜이리엔[對聯]을 팔고 있네... ++
중국의 설 풍속 대련붙이기 : http://cafe.naver.com/acebike/847
++ 도저히 끊어지지 않을 쇠사슬로 된 개줄과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뿌수치[捕鼠器, bǔshǔqì - 쥐덫]!! ++
++ 서쪽 장마당. ++
++ 동쪽의 주 장마당. 연속촬영 사진. ++
++ 한 겨울에도 모기가 웽웽대므로 왕[網, wǎng] 장사꾼은 바쁘다. 이제 모기장은 4계절 필수품이다. ++
++ 식탁 덮게로 많이 쓰이는 비닐판. ++
++ 锅盖[guōgài]?還是蓋颠! ++
++ 창잉팔[苍蝇拍兒, cāng ying pāier] - 변이된 파리가 눈 속에서도 살아나와 이제는 미리 준비를 하여야 한다. ++
++ 방안을 쓰는 빗자루는 고운 벼 이삭 빗자루. 부녀들이 쓸어 내는 안마당은 수수빗자루. 사내들이 쓱쓱 쓸어야 하는 바깥마당은 큰 싸리빗자루 . ++
++ 힘 좋은 사내들은 긴 쭈샤오쭈[竹掃箒, zhúsàozhou - 대나무 빗자루]로 바깥 마당을 머슴같이 쓱쓱 쓸고... ++
공장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를 찍어 내는 나이론 빗자루는 니롱툐쪼우, 尼龙笤箒, ní lóng tiáo zhou], 대나무 빗자루는 쭈뚀쪼우[竹笤箒, zhú tiáo zhou].
++ 도마는 소나무 도마가 최고인데... 도마는 안빤[安板, ànbǎn], 치에차이빤[切菜板, qiē cài bǎn]. ++
++ 찾고 있는 찻물 끓이는 콰이후[快壺]를 발견. ++
찻물 끓이는 호 : 일반 주전자는 료후[燎壺, liáohú]라 하고 콰이후는 찻물 끓이기 전용 호로 화덕에 올려 놓고 불을 때면 불길이 가운데로 지나가며 물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끓게 된 구조임. http://cafe.naver.com/acebike/2906
++ 크고 튼튼하며 모양도 예쁜 바가지가 1초에도 수십개씩 쏟아져 나온다. ++
박을 심어 정성들여 키우고 잘 여물면 따다가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고 톱으로 켜서 속을 파내 쓰는 바가지. 한 번 깨지면 다음 해 가을까지 꼬박기다려야하므로... 바가지는 한 집안의 큰 살림살이였는데.... 플라스틱이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찬밥신세가 되어 방송에서 얼간이 머리나 치는 물건으로 전락 함.
++ 귀신이라도 툐쪼우만으로는 청소를 마무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춰지[撮箕, cuō jī]가 있으면 좋다는... 뽀지 [簸箕, bò ji]라고도 함. ++
두서없는 중국 재래시장 견학기는 2편으로 넘어감.
지칭고속도로가 만들어 낸 길이 8km의 긴 고가도로 서쪽 - 쩡양[正陽]로 와 만나는 4거리 서남쪽 - 에 청양 도매시장이 있으며, 그 곳에 가면 지렁이 눈깔은 물론 가재 허리디 등등 꼭 구하고자 하는 것 빼고는 없는 것이 없음.
칭다오에서 탱이
첫댓글 이촌교 밑의 장이 오일장으로 음력 2일과 7일이 아닌가요..ㅋㅋ
아... !이촌 장도 크지요. 재차 확인 하겠습니다.
씨푸진 친구 말이 거기까지는 멀어서 못 간답니다.
오랫만에 비가 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옛날에 청양에서 살았떤 때가 생각 나네요^^
뜨신 분들도 많지만 청양은 여전합니다.
요기서공부하시나요?
벌어 먹고..... 시간 나면 자전거 타고 주유천하도 합니다.
@탱이 네~저도중국서살고파요~^^
@yinbinghao 오시지요!! 최고의 휴양도시 칭다오로...!!
시골장터 좋은 구경했습니다. 물건 이름 용어해설 까지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시골장에 가면 국밥 같은거 먹거리인데 먹거리 식당은 다음편에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이고 숙제를 내 주시네요.
알아는 보겠는데..... 기대는...
오늘은 촉촉하게 봄비가 내립니다.
잘 봤습니다, 장 구경은 언제나 즐거뤄..감사합니다,
언제 가 보아도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지요.
어제오늘 비가 많이 내려 해갈이 되었습니다.
시골장터 참 오랜만에봅니다 월요일 아침에 좋은 구경거리 주어 고맙습니다~~
넵!! 점심 잡수시고 또 뵙기를...
즐감하고 갑니다.......
오랫만에 비가 왔고 날씨가 상큼합니다.
이촌장이 2일7일 맞습니다.전체적으로 보니 비슷하네요............................................................................................................................................
탱이가 중간에 살아 씨푸진은 삼십리쯤이고 리춘은 2십리쯤되니 차를 몰고 수이 다니니까 그렇지 씨푸진에서 리춘은 먼 곳이기는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당!!
우리동네,울산(언양)하고 같은날이네요 6월말경에 훈춘에서,백두산갔다가,단동,다렌,친황다오,엔타이,칭다오 해안도로를
3개월계획으로 공부하고 있는 진갑지난 쪼끄만 자전거여행자입니다,첨으로 인사를합니다 언제쯤 그곳을 지날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갈때 한번시간마추어 구경하고싶네요
칭다오로 자전거 몰고 오시면 세세히 안내를 해 드리지요.
@탱이 7월5일 부산에서연길 들어갑니다 중국뱅기 두번이나타고연길에서부터 잔차타고 백두산밑동네에 짐풀고 산행하고
텐진쪽으로 상해바닷가쪽으로 쭉 3달다닐것입니다 혼자
라서.길도.말도 잘몰라도 악으로 고집으로 갑니다
@산속으로. 바닷가로 달리신다면 칭다오를 꼭 지나시겠군요.
연락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