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상 주심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주님의 심판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심판을 믿는 사람만 자기 삶 속에서 잘라 낼 것을 잘라 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만 결과적으로 주님과 바른 관계를 평생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한 학교에 학생이 1천 명이 있다고 하십시다. 각 반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내달 15일에 시험이 있다고 알립니다. 누가 공부하고 누가 공부하지 않습니까? 선생님이 아무리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려도 시험을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 시험에 대해 관심이 없는 학생은 공부하지 않습니다. 집에 가서 전자오락 하고 놀 것 다 놉니다.
그러나 시험이 자기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학생만 시험 일자가 발표되는 그 순간부터 놀고 싶은 것을 끊어 버리죠. 해야 될 공부를 반드시 하고서 그 결과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사도신경으로 고백할 때마다 주님 앞에 신앙을 고백하는 것처럼, 내 코끝에서 호흡이 멎는 순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믿지 않으면, 삶에서 절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평생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멸망을 의미하지만, 주님 안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통해 주님께서 일깨워 주시듯 하나님의 셈하심, 하나님의 상 주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라는 달란트, 시간이라는 달란트, 능력이라는 달란트, 물질이라는 달란트, 가족이라는 달란트, 사회적 직위라는 달란트를 어떻게 썼는지 반드시 셈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셈하심에 의해 우리에게 상 주시는 분입니다.
호주와 하와이 사이에 나우루라는 조그만 섬이 있습니다. 어엿한 나라인데 그 섬이 얼마나 작냐면 21평방킬로미터에 지나지 않습니다. 21평방킬로미터는 울릉도의 3분의 1입니다. 그 나라의 인구는 1만 명입니다. 나우루 섬은 산호초에 둘려 쌓여 있는데 수만 년 전부터 새들의 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새들로 인해 섬이 새들의 배설물로 뒤덮였는데, 배설물이 산호층들과 합쳐지면서 화학 작용을 이루어 인광석으로 변해 섬 전체가 노천 인광석 광산이 되었습니다. 인광석은 화약비료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가 됩니다.
1888년 유럽 제국들이 아시아와 태평양 섬들을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때 독일이 그 조그만 섬을 발견하고 그 섬이 노다지 인광석 자연 채굴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독일인들이 나우루 원주민들을 시켜 인광석을 채굴하기 시작하면서 영국 자본, 호주 자본, 독일 자본이 경쟁적으로 들어가 인광석을 퍼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1968년에 신탁통치를 거쳐 나우루가 정식 국가로 독립했습니다. 독립과 동시에 인광석 광산이 전부 나우루 국가 소유가 되었습니다.
인부로 살던 원주민들에게 하루아침에 돈벼락이 떨어진 것입니다. 노천광이어서 그저 캐서 팔면 되므로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습니다. 1만 명의 국가 주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돈이 돌아갔던지 1980년대에 1인당 소득이 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은 2007년도에 2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1980년도의 2만 달러와 2007년도 2만 달러가 같겠습니까?
모든 교육비, 모든 의료비가 무료이고 모든 국민에게 국가가 주택을 무료로 주었습니다. 한 번도 외국을 나가본 적이 없는 나우루 국민들이 전세기를 내어 싱가포르, 하와이로 쇼핑을 다녔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럭비 경기가 있으면 전세기를 내어 럭비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그 나우루 섬을 일주하는 도로가 있는데 총 길이가 18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고급 외제 수입차를 저마다 수입했습니다. 아무도 음식을 만들려 하지 않고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 가공식품을 수입했습니다.
그런데 90년도에 접어들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째, 인광석이 끝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전 국민이 일하지 않고 계속 놀고먹으면서 수입 가공식품만 먹었더니 90퍼센트가 비만증, 50퍼센트가 당뇨병 환자가 되었습니다. 2003년에 나우루 섬의 인광석은 공식적으로 바닥이 났습니다. 2005년 이 나라는 결국 파산했습니다. 돈잔치를 시작한 지 불과 30여 년 만에 망한 것입니다.
나우루 섬과 인광석을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축소하면 축소할수록 바로 우리 개개인의 인생과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명이라는 인광석이 무궁무진하리라고 착각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기만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기는 예외라고 생각하면서 세상의 박수갈채를 위해, 욕망을 위해 천하보다 귀한 자기 생명을 마구 갉아먹는 것입니다.
지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 생명은 나우루 섬의 인광석처럼 고갈되어 언젠가는 끝나는데 그 시기를 나는 알지 못하고 저분만 정하시기에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걸어야 할 길을 최선을 다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가, 세상의 박수갈채,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평가, 하나님의 셈하심,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상 주심을 푯대로 삼고 이 시대의 참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면, 주님께서는 바로 여러분을 통해 반드시 이 시대에 당신의 섭리를 이루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전능하신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심판 | 이재철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5-16)
죄많은이세상은 (This world is not my home) - 워비스 콰이어 (오현진 전도사) @happymaker.church
https://m.youtube.com/watch?v=keU2yZjYD_E
그날이도적같이+기도하자우리마음합하여 - 워비스 콰이어 (오현진 전도사) @경산중앙교회
https://m.youtube.com/watch?v=GmhFnBC1TBA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 Better Than Life - 김윤진 간사 [20.10.16]
https://m.youtube.com/watch?v=uyQ_XvPNn2A&feature=youtu.be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기타연주)
https://youtube.com/watch?v=40F7rY8ErVs&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