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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펜션 여행 좋은곳찾아가기 원문보기 글쓴이: 조 은 구 석
'진도' vs '거제도' : 한국의 섬.. 그 곳에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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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도 기상대부터 찾아보자. 진도군 최고봉인 첨찰산 봉우리와 눈높이를 마주하고 있다. 기상대 뜰에서는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뚫려 진도 주변 다도해 바닷가 풍광을 맘껏 눈에 담게 된다. 남종화의 성지로 불리는 운림산방은 계절별로 빛깔과 모양을 달리해가며 멋진 풍광을 연출해내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도 자주 애용된다. 운림산방 바로 곁에는 소치기념관과 진도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운림산방 왼편에 있는 쌍계사도 들러보도록 하자. 세방마을 인근에는 세방낙조전망대가 세워져 매일 저녁이면 일몰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이 모여든다.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하루를 마감하는 해가 떨어지고 붉은 기운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여행객들과 사진동호인들은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진도를 떠나기 전 꼭 들를 곳 중의 하나가 군내호이다. 이 호수는 군내지구 간척사업으로 방조제 도로(3.2㎞)가 만들어진 후 생겨난 인공호수로 철새떼를 만날 수 있다. 진도는 용장산성이며 남도석성 등 문화유적지도 풍부하지만 신비의 바닷길을 비롯해서 해안 풍광이 절경이고 한겨울에도 들판에서는 월동배추, 대파 등이 널리 재배돼 싱싱한 초록빛 향연이 줄기차게 펼쳐진다. 간재미회와 찜, 바지락회, 전라도 한정식도 별미다. 섬 속의 섬인 진도군 남단의 조도나 관매도까지 방문하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팽목항으로 내려가서 여객선에 몸을 싣고 귀갓길에는 흑미, 홍주, 구기자주, 돌미역과 돌김 등 진도의 특산물을 주머니 형편대로 구입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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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은 섬동쪽해안을 따라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며 절경을 감상하는게 좋다. 학동 몽돌해변과 동백군락지, 해금강 일출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거제의 대표적 명소로 통하는 외도는 수목원과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등을 갖춰 나들이 코스로도 무난하며, 거제포로수용소도 안보 관광지로 들를만 하다. 거제 사람들은 남풍이 잠시 쉬었다가는 지심도를 '거제 동백의 1번지'로 부른다. 외지인들은 흔히 동백꽃의 명소로 몽돌해변의 '학동 동백림'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곳은 출입이 제한돼 꽃구경이 수월치 않다. '지심도'는 거제 장승포에서 배를 타고 20분이면 닿는 길이 2km 폭 500m의 작은 섬으로 아름드리 동백이 밀생해 일명 '동백섬'으로도 불리운다. 지심도는 산책코스가 압권이다. 선착장에서 해변 능선을 따라 동백과 솔숲이 어우러진 좁다란 오솔길은 파도소리, 물새소리를 벗삼아 거닐 수 있는 여유로운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섬 정상부에 오르면 하늘과 맞닿은 망망대해와 멀리 장승포 포구, 거제의 낙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지심도는 작은 섬이지만 볼거리도 쏠쏠하다. 식민지시절 일본군이 구축한 포대와 활주로, 탄약저장고 등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가 하면 해안선의 기암절벽도 빼어나다. 겨울 거제의 대표적 어족은 '대구'이다. 특히 동부해안가 외포는 거제앞바다~진해만에서 잡은 대구의 위판장으로 전국 물량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대구의 집산지이다. 외포 앞바다로 회유하는 살오른 겨울 대구의 참맛도 함께 맛볼 수 있어 거제도 여행은 더욱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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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청 문화관광과(061-540-3136) ▶ 가는길 * 호남고속도로 |
▶ 일출-일몰 포인트 * 일몰: 남면 여차마을에서 홍포로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5분정도 달리면 까막재 고개가 나서는데, 거제 최고의 낙조 포인트이다. 여차 인근 홍포마을, 일명 무지개마을도 해안풍광과 낙조가 압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