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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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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충남) 드넓은 내륙의 바다같은 예당호변에서 즐기는 호반캠핑, 예산 예당호캠핑장!
주접(박준우) 추천 0 조회 181 11.12.01 13: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흥면 소재지에 있는 의좋은 형제마을을 구경하고 예당저수지 호반 드라이브길을 따라 수문쪽으로 간다.

한적한 길 가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있고 점점이 떠있는 좌대들이 호수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가끔 보이는 좌대속의 조사들이 덥진 않을런지. 고생하면서 낚시하는 저 정성. 꼭 큰 월척 잡으시길.

잠깐 예당호전망대휴게소에 들러 시원한 냉커피 한잔하고 예당호의 자랑인 조각공원을 관람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계단 밑으로 내려가길래 얼떨결에 따라가본 예당호 수변캠핑장. 생각보다는 시설이 괜찮았다. 물론 전문적인 오토캠핑장이나

사설 캠핑장에는 비할바는 아니지만 가볍게 하룻밤 야영하거나 간단한 도시락이나 먹거리를 준비해와서 쉬었다 가기 좋을것 같다.

 

 

 

 

 

 

예당저수지를 따라 A야영장에서 조각공원, B야영장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예당정과 충효정, 전망대 휴게소 길을 걷는 산책로가 있어

여유롭게 걷기에 괜찮다. B야영장 앞에는 예당호에서 뿜어내는 부력분수가 있어 캠핑하는 사람들을 더욱 시원하게 해준다.

아쉬운것은 A야영장에서 바로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로 갈수는 없고 취사장 옆 언덕으로 난 길을 올라가야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는 것.

A야영장은 매점과 주차장이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고 B야영장은 호반이 바로 붙어있고 좀 더 숲속의 한적한 기분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물론 B캠핑장은 밤이 되면 약간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예산군에서 조각공원 구름다리 건너편에 새롭게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고 하니

완공되면 캠핑족들이 많이 찾을것 같다. 모든 시설들이 완전히 갖추어지면 예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호반캠핑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지도.

 

 

 

 

주차장 옆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캠핑장 취사장을 만나게 된다.

보통 캠핑장의 개수대같은 분위기로 취사보다는 주로 설겆이를 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안좋은 점 하나는 샤워시설이 없다는것.

하긴 물에 들어갈 것도 아니니 별로 옷갈아 입거나 샤워할 일은 없을테니. 하지만 샤워장이 있으면

여름 더위에 지친 몸에 차가운 물을 뿌려줄텐데. 새로 짓는 오토캠핑장(C)에는 샤워장까지 만들어주길 바란다.

 

 

 

 

 

하얀색 취사장에는 10개의 수도꼭지에서 차가운 물이 콸콸콸 흘러나온다.

수압도 좋고 물도 시원해서 더운날씨에 쩔어버린 몸을 씻어주었다.

 

 

 

 

 

예당호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어 나들이 온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이 쉬었다 간다.

음식을 준비해서 해먹기도 하고 그냥 간단한 간식을 먹기도 한다.

캠핑장 앞에 줄지어 있는 벤치에는 호수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고.

왼편은 넓은 평상이 있어 평상 옆에 텐트도 치고 평상에서 음식먹기에 좋다.

수박 한덩이 짤라 션하게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시는듯하다. 오른쪽에는 빈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텐트전용공간이다.

왼쪽 평상구역에는 지붕에 비닐이 없어 비오면 맞겠지만 오른편 텐트구간에는 지붕에 비닐이 쳐있어 비를 피할 수 있다.

 

 

 

 

 

방문한 날에도 천안에서 오셨다는 행락객들이 있었는데, 김치찌개와 족발을 준비해와서 정담을 나누며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번개탄은 사용못하지만 버너는 사용할 수 있으니, 주로 버너를 이용해 찌개나 삼겹살, 라면 등을 많이 해먹는 분위기.

빠질 수 없는 우리의 쇠주도 흥겹게 드시고. 조금 있다가는 단체로 눕더니 쿨쿨 낮잠을 청하다 깨더니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간다.

 

 

 

 

 

물론 여름날씨에 이곳도 어느정도 덥긴 하지만 그늘도 있고 주변에 호수와 숲이 있어 체감온도는 상당히 낮은편.

거기에 호숫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면 몸은 금방 생기를 되찾는다.

 

 

 

 

 

취사장 뒷편으로는 넓은 화장실이 있고 그 옆 건물에는 매점이 있어서 냄비와 버너부터 이것저것 안파는것이 없다.

텐트만 있으면 빈손으로 와도 왠만한것은 구입할수 있겠다.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평상이 8개정도 갖춰져있고 그 뒷편에는 피크닉용 나무테이블이 세개정도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먹기에 좋을것같다.

근처 연인들이 이곳에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사랑스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단다. 문제는 밤 11시가 지나면 불을 소등한다는 것.

그래도 호수가에는 가로등이 들어오니 그나마 밝긴하지만. 밤에 캠핑한다면 랜턴은 꼭 가지고 가야겠다.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예당호반의 모습. 물이 비교적 깨끗하고 살치와 끄리같은 물고기들도 떼지어서 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는 가물치, 잉어, 붕어, 배스, 메게, 누치 등등 없는 어종이 없을정도로 풍부한 물고기전시장이다.

그래서 낚시꾼들이 모여드는지도 모르겠다.

 

 

 

 

 

호숫길 아래쪽 물과 만나는 곳에는 시멘트 계단이 있어 이곳에 앉아 호수를 감상해보는것도 좋을듯.

물론 이곳에서 대낚시나 릴낚시를 해도 씨알좋은 붕어나 배스를 잡을 수 있단다. 물론 지렁이를 사용해야 배스를.

젊은 연인끼리 배스를 잡아보기 위해 루어낚시를 하는 모습도 보긴했는데, 1시간 정도 캐스팅만 하다 덥고 입질도 없는지 총총 사라진다.

 

 

 

 

 

건너편에는 예당호의 제방이 보이고 그 옆에는 거대한 수문이 있다. 수

면에서는 조정경기를 위해 땀흘리며 노란 긴배를 열심히 구령에 맞춰 연습하는 모습도 보인다.

 

 

 

 

 

예당호의 물을 만나 배스낚시를 던져봤다. 수심이 비교적 낮고 배스가 없는지 입질도 안한다. 아마 다른 절벽이나 곶부리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날도 덥고 심심풀이 삼아 한것이라 10여분정도 캐스팅하다 그냥 라면을 끓여 맥주한잔 했다. 넘 시원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예산에 갈 일이 있다면 이곳 조각공원과 산책로를 둘러보고 캠핑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 좋을것같다.

 

 

 

 

 

 

 

 

 

좀더 호젓하고 캠핑다운 캠핑을 하려면 이곳에서 20여분 가면 대흥면사무소가 있는 곳에 봉수산자연휴양림 가는길이 있다.

휴양림 근처에 숲속의 집과 펜션, 민박이 있으니 그곳에서 잠을 청해도 된다. 봉수산 정상에는 백제와 신라의 격전의 장이었던

임존성이 있다. 임존성에 오르면 인근 홍성과 덕산, 예당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좋고 풍광이 아름답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예당호관리사무소(041-330-2688)에 물어보면 된다. B캠핑장까지 차를 가지고 가려면 관리소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가는길 : (네비게이션)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 예산,수덕사 나들목이나 신양나들목으로 가면 가는길이 

              조금 더 빨라진다. 아니면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으로 나와 아산 ~ 예산 방면 21번 국도를 타고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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