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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편[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44편 1-26절 민족적 고난으로부터의 구원 호소 시편 44편은 매우 중요하지만 역사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전투에서 패배한 후 드린 민족적 탄식시다. 이 시편의 전편에 1인칭 복수 화자(참고, 1-3, 5, 7, 8, 9-14, 17-22의 ‘우리’)와 1인칭 단수 화자(참고, 4, 6, 15, 16절의 ‘나’)가 미묘하게 사로 교차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이 시편이 원래 패배한 왕과 패배한 백성이 서로 번갈아가며 교창으로 드린 찬송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23-26절의 기도는 절정에 해당하는데, 모두 한 목소리로 합창으로 드렸을 것이다. 시편 44편에서 시편 기자는 세 가지 시간 구조를 차용해 민족적 비극을 이해하고 처리하고자 노력한다. 이 시편의 역사적 배경과 저자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야기되어 왔으나 그 어떤 것도 결정적인 것은 없다. 칼빈에서 히치히(Hitzig)에 이르는 많은 학자들은 이 시편이 마카비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약 정경이 마카비 시대(B.C. 3C) 이전에 구성된 것과 이 시편의 내용이 마카비 시대의 상황과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견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즉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전적인 패배를 말하고 있으나 마카비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교만으로 인하여 단 한 번의 패전을 경험했던 뿐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 시편은 포로기 이후 혹은 마카비 시대 이전에 어떤 성도가 이방인들에게 패배한 이스라엘의 굴욕과 수치를 경험하면서 인타까움으로 하나님께 호소하며 지은 시일 것이다. 어쨌든 이 시편은 개인적인 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위험한 지경에 처해 있을 때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하면서 현재의 고난에서 구원되기를 기도한 국민적 기도시이다. 이 시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① 과거에 이루어진 가나안 정착의 대업 회고 및 감사(1-8절) ② 이스라엘의 현재 당하는 패전에 대한 고통의 호소와 자기 결백의 단원(9-22절) ③ 미래의 최종적 구원의 간구(23-26절).
Ⅰ. 과거의 시점 : 이 민족의 비극의 충격(44:1-8).
Ⅱ. 현재적 시점 : 이 민족적 비극의 극심함(44:9-22).
Ⅲ. 미래적 시점 : 이 민족의 비극이 끝나게 해달라는 기도(44:23-26).
시 44:1-3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 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시 44: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시 44: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시 44:8 우리가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시 44:9-14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죽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시 44:17-22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 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 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다면 하나미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 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시 44: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시 44: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시 44: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시 44: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시 44:23-26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의 얼굴 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 44:1-8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 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 을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 으리이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 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종일 하나 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시 44:9-22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죽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 에게 향하여 폈다면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 ‘제목 : 고라 자손의 마스길,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이 제목은 시편 42편 제목과 동일하지만 히브리어 본문에는 순서상에 약간 차이가 있다.
44편 1-8절 과거를 회상함 시인은 번성했던 자기 민족의 화려한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그 모든 것이 자기들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도우심에 기인한 것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모든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동시에 모든 사건의 배후에 존재하고 계신 것이다.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 율법은 자녀 교육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민족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에 대한 가르침을 매우 중요시하였다(신 6:20-25).
신 6:20-25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증거와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 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 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의 온 집에 베푸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 을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 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령하 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 라 할지니라
♠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조상들이 전해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애 대한 풍성한 전통이 있었다. 실제로 하나님은 거룩한 역사를 암송하라고 명령하셨다(참고, 출 10:1-2; 시 78:3).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 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네가 내게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리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시 78: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을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출 15: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 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으셨다는 비유적 이미지는 사무엘하 7:10; 예레미야 12:2을 참고하 라. 또한 그 백성이 심기었다 뽑히는 이미지는 시편 80:8-11을 참고하라. 두 구절이 대조를 이루면서 택한 백성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강조한다<행 7:6, 구속사 이해>. 여기서 뭇 백성은 가나안 족속을 가리킨다.
삼하 7: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렘 12:2 주께서 그들을 심으시므로 그들이 뿌리가 박히고 장성하여 열매를 맺었거늘 그들의 입은 주께 가까 우나 그들의 마음은 머니이다
시 80:8-11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 구속사 이해(사도행전 7장 6절)
행 7: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1. 구속사의 정의 : 성경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사가 아니라 창조라는 큰 역사적 사건 을 시발점으로 하여 재창조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하 나님의 구속 행위를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구속사(독, Heilsgeschichte)란 그리스도 의 죽음과 부활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의 구속 행위의 역사를 가리키는 것이다.
2. 구속의 정의 : 성경의 어원에서 살펴볼 때 구속이란 돈을 주고 노예를 사서 해방시켜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구속이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에 대한 모든 율법의 요구를 지불하시고 율법의 저주와 속박에서 해방시키시는 하나님 의 행동을 말한다.
3. 구속의 범위 :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의 구속은 단순히 인간에게만 국한되 는 것이 아니라 전 우주를 포괄하며,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도 포함하는 전인(全人) 구속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롬 8:19-23). 이는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죄에 대한 형벌 과 저주가 인간의 육체와 온 우주에도 미쳤기 때문이다. 물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노아의 방주 속에만 구원이 있었듯이,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결코 구원이 없다는 점 이다(행 4:12). 여기서 구속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유일성이 있는 것이가.
롬 8:19-23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 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 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 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4. 구속사와 언약 : 성경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언약서로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 대 한 옛 언약과 새 언약을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언약은 구속사의 뼈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모든 언약의 성취자요 완성자이신 그리스도는 그 모든 언약이 지향하고 있는 중심이다.
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 신 까닭이니이다
신 4:37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수 24: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 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호 1: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가나안 정복 전쟁 당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승리의 궁극적 기원이 여 호와께 있었다는 신앙 고백인 것이다.
♠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 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이것은 거룩한 은혜, 개입, 능력 주심의 신학을 역사적으로 짧게 요약한 것이다(참고, 수 24:17-18).
수 24:17-18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 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 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전쟁의 승패와 인생 성공의 열쇠는 오직 하나 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창 27:28, 39:23).
창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창 39: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히브리어 자음을 다른 부분에서 끊었다면(초장기 일부 번역처 럼) 이 구절은 ‘당신은 나의 왕이요 나의 하나님이시며 야곱을 위해 승리를 명하시는 분이 다’라고 해석되어 앞뒤 문맥과 더 잘 연결될 것이다. ‘야곱’은 원래 고대 족장의 이름으로, 시에서 종종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사용된다.
44편 5-7절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전쟁에서 패한 왕은 3절의 신학을 다시 내세우며 이 신학의 전폭적 확신을 드러낸다.
시 44:3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 로 밟으리이다
시 108:13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마치 물소나 황소가 거칠게 뛰어오르는 모습을 연상시키며, 원수의 진멸에 대한 소원이 강하게 표출된 표현이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시 33:1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 시인은 이제 인간적인 노력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할 것을 결심한다. 여기 에서 ‘활’과 ‘칼’은 당시 전쟁터에서 사용되었던 보편적인 무기들로서 인간의 힘과 능 력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자신이 소유한 이런 능력과 힘을 의지하는 자들은 바로 그것으로 인해 멸망을 자초하게 된다(마 26:52). 반면 자신의 무능함 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자야말로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빌 4:13).
마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 하게 하셨나이다
시 35: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 하게 하소서
시 53: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자들이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시 136:24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우리는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셀라)
♠ ‘종일 하나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현재에도 계속 도움을 주시기에 종일 찬송하겠지만 하나님은 앞으로도 분명히 도와주실 것이므로 미래에도 영원 히 찬송하겠다는 시인의 찬양 서원 속에서, 우리는 미래 지향적 신앙을 읽을 수 있다.
44편 9-22절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하늘의 축복 본문에서 시인은 자기의 결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기를 버려서 패배와 능욕을 당하게 하셨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라기 보다는 모든 상황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의 기반 위에서 나타난 간절한 호소이다. 만약 시인이 원망과 불평에 가득 차 있었다면 굳이 하나님께 이 모든 상황을 아뢸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는 시인이 바로 앞의 1-8절에서 과거의 모든 영광이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전제로 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나는 바이다. 따라서 이처럼 하나님께 원망조로 말하는 것은 현재의 모든 고통의 제거와 구원도 오직 하나님께만 있고 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 신앙을 역설적으로 더욱 담대하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는다. ① 성도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시련에 봉착할 수 있다. ② 그 때에 성도는 시인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다시 깨닫고 더욱더 하나님께 간절히 매어 달려야 한다. ③ 욥의 경우와 같이 이런 시련은 더 큰 축복을 위한 연단의 기회이다(욥 42:10-17; 롬 8:18, 28).
시 44:1-8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을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이다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 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 을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 으리이다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이 나를 구원하지 못하리이다 오직 주께서 우리 를 우리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하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종일 하나 님을 자랑하였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욥 42:10-17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 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 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 째 딸은 게란합북이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들의 오라비들처럼 기업을 주었더라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롬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 을 이루느니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삿 4:14 드보라가 바락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 주신 날이라 여호와께서 너에 앞서 나가지 아니하시느냐 하는지라 이에 바락이 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 산에서 내려가니
삼하 5:24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 니하시나이다’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거룩한 용사로서 자신의 사명을 버리신 것으로 간주된다.
♠ ‘주께서’ 이 말이 14절까지 무려 여섯 번이나 등장하고 있다. 즉 과거의 영화도 하나님 께로부터 왔지만 지금의 이 시련 역시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심을 거듭 반복하여 고백하 고 있는 것이다.
시 44: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 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자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 여 탈취하였나이다
레 26:17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의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 이며 너희는 쫓기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신 28:25 여호와께서 네 적군 앞에서 너를 패하게 하시리니 네가 그들을 치러 한 길로 나가서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할 것이며 네가 또 땅의 모든 나라 중에 흩어지고
수 7:8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44편 11-12절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의 헐값으로 파심이여’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패배하게 하시고 온 민족이 처절한 굴욕을 당하게 하셨다는 생생한 묘사이다.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 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 다
♠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이방 민족의 지배를 받도록 하신 것은 당신 자신에게도 전혀 유익한 일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수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불명예였을 뿐 아니라 이방 민족의 침략과 약탈은 당신의 백성들에게도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사 52:5; 겔 36:20). 그럼에 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이방 민족들에게 짓밟히게 하셨는지 그 이유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렵다(사 55:8-9).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러한 시련이 단지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신실한 자들 의 경우 이러한 고난을 통해 보다 확고한 믿음과 성숙한 신앙을 자니게 되었고 나아가서 는 자신들의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시켰던 것이다.
사 52: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 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겔 36:20 그들이 이른바 그 여러 나라에서 내 거룩한 이름이 그들로 말미암아 더러워졌나니 곧 사람들 이 그들을 가리켜 이르기를 이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 하였음이 라
사 55:8-9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이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 음이니라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 하고 조롱하나이다
신 28:37 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문자적으로는 ‘내 얼굴의 수치가 나를 덮었으니’이다. 부 끄러움이 온 몸과 마음을 휘감아버린 치욕의 상황에 대한 묘사이다.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시 74: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44편 17-20절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하나님께 성실했음에도 이스라엘 민족이 최근 패배한 일은 심히 당혹스럽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라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시 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 서
시 78:57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
단 9: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욥 23: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욥 3: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 ‘승냥이의 처소에’ 승냥이는 거칠고 황무한 땅에 자란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스라엘 의 고독한 처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4편 20-21절 시인은 그들이 우상 숭배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가 하는 말이 만일 거짓이라면 마음의 비밀을 아시는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고통은 범죄로 인한 것이라는 사상이 구약 시대에 있어서 일반적인 것이지만, 욥기에 나타난 것처럼 특정한 범죄 없어도 하나님께서 일시적으로 성도에게 시련을 허용하실 때가 있다. 이때는 죄 없이도 돌아가신 예수를 조용히 묵상하면서 그 시련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욥 1:8-12; 히 3:1).
욥 1:8-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 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하여 까 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 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여호 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 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를 깊이 생각하라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욥 11: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렘 17:10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롬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 무방비 상태로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는 고통의 극한 상황을 보여 주는 이 구절은 바울이 롬 8:36에서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할 성도들이 이 땅에서 당한 고난의 정도를 묘사하 기 위하여 인용하셨다.
롬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 ‘주를 위하여’ 그들은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고 오직 이 피할 수 없는 결론, 즉 하나님의 주권적 뜻으로 그 원수들이 그들을 무너뜨리도록 허용하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로마서 8:36에서 이 절을 바울이 인용한 것과 같이 마태복음 5:10-12; 베드로전거 3:13-17, 4:12-16의 일반적 원리를 참고하라.
롬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마 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 하였느니라
벧전 3:13-17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박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 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 라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 으니라
벧전 4:12-16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 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 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너희 중 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 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44편 23-26절 이 시의 결론부로서 모든 상황을 주께 고백한 후에 최종적인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 한 번 호소하는 간절한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44편 23-24절 23절은 시인이 파악한 고난의 원인이고, 24절은 고난의 처절한 상황이다. 눈물겨운 이 구절 속에는 하루바삐 구원을 받고자 갈구하는 시인의 심경이 깔려 있다.
시 44: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시 44: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시 35: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시 77: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 ‘주여 깨소서’ 본 시의 기자가 하나님께서 진짜로 주무시고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이는 그가 잠잠하게 계시는 것 같은 답답한 현실에서 능동적인 구원 행동을 개시해 달라 는 것을 의인법적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참고, 시편 35:23. 하나님은 실제로 주무시 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인간이 생각하기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시 35:23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욥 13: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시 42:9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시 119: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26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 25:2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시 35: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 ‘일어나’ 참고, 민수기 10:35; 시 3:7, 7:6.
민 10:35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시 3: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 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시 7:6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대적들의 노를 막으시며 나를 위하여 깨소서 주께서 심판을 명령하셨 나이다
♠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그러므로 이 시편은 하나님의 은혜 에 대한 구속 역사(1-3절)에서 가까운 장래에 동일한 은혜를 베푸시리라는 소망(26절)으 로 마무리한다. 시인이 하나님의 구원을 기대했던 근거는 오직 그의 인자하심이었다. 이 는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만민에게 적용되는 절대 불변의 진리라 하겠다.
시 44:1-3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조상들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그들이 우리에게 일러 주매 우 리가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주께서 주의 손으로 뭇 백성을 내쫓으시고 우리 조상들을 이 땅 에 뿌리 박게 하시며 주께서 다른 민족들은 고달프게 하시고 우리 조상들은 번성하게 하셨나 이다 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그들의 팔이 그들을 구원함도 아니라 오 직 주의 오른손과 주의 팔과 주의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신 까닭이니 이다
시 44:26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