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아름다운 코트 '솔파크테니스장'
평택시 오성면에 위치한 솔 파크 테니스장은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있다. 최근 새로 생긴 제2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오성I.C에서 나가면 바로 그 옆이다.
이 코트는 입구부터가 달랐다. 품위가 있었다. 굵직한 소나무가 코트 주변을 장식하고 황토빛 기와를 얹은 라커룸은 푸른 소나무와 멋진 색상대비를 이루며 고전적인 한식풍의 찻집을 연상하게 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시원한 통유리의 코트 전면이 다 보이는 편안한 라커룸이 마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처치에 있던 헤글리 파크 천연 잔디 코트의 휴게실을 떠올리게 했다.
이 코트는 2년 전에 만들어졌다. 한 동호인의 오랜 꿈이 실현된 곳이기도 하다. 이 코트 운영자는 현재 국화부 선수로 뛰고 있는 김여희다. 김여희는 학창시절 라켓을 처음 잡았을 때부터 코트를 직접 운영해 보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가정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형제들까지 모두 테니스를 즐기는 마니아여서 매력적인 테니스장을 운영하며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운동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을 이루며 산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불가능한 것을 성취하려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국화부 내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을 받는 김여희 사장은 "사실은 코트를 운영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행복하다. 앞으로 이 코트에서 운동하는 모든 동호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다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했다.
늘 그림자처럼 김여희 사장을 후원하고 있는 남편 노덕수는 "코트 운영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어서 쉽지는 않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힘이 닿는데 까지 아내를 후원을 해 줄 생각이다"고 했다. 또 "이 솔파크테니스장에서 5월부터 금배와 은배등 주말 리그를 할 생각이다. 성환, 천안, 아산 ,안성등 인근의 에이스들을 대상으로 주말 리그를 하다보면 평택시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평택시는 30여개 클럽의 동호 인수 천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10년 구력의 국화부로 뛰고 있는 김숙희는 "최근 평택시내의 학교에 있던 코트들이 체육관으로 바뀌면서 코트가 부족한 상태다. 테니스 선수를 키우는 효명중 고교 이외에는 거의 없어졌다. 또 안중과 송탄이 평택시로 합류가 되면서 코트들이 지역적으로 멀어진 점도 있다. 마침 최고급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사설코트가 인근에 새로 생겨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기쁘다. 평택시 연합회에서 대회를 열 때마다 매우 긴요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더 평택시 동호인들의 테니스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모처럼 나들이 나와 솔파크테니스장을 방문해 운동을 하던 서울 은평구의 BLO 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7년 동안 은평구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BLO클럽 김선준 회장은 "이 코트는 주변 경관도 아름답지만 골프장 라커룸만큼이나 현대식 시설이 잘 갖춰져서 깜짝 놀랐다. 아직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코트는 시설이 낙후되고 형편없어서 민망할 정도인데 샤워시설까지 완벽하다. 제2 서해안 고속도로도 개통이 되어 서울과 거리도 더 가까져서 여행 삼아 회원들과 어울려 테니스를 할 만한 코트로 추천하고 싶다"며 호평을 해 주었다.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날씨에도 붉은 황토빛 네 면의 코트에서는 동호인들이 신 바람나는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이 코트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하는 에이스 클럽 회원들이었다. 거의 평택시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석권할 만큼 대단한 실력자들이라고 한다. 에이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누구에게나 자부심을 가지고 이 코트를 자랑할 만하다. 배수도 빠르고 시설 관리 부분은 어느 코트보다 정갈하다. 운영자들의 혼이 늘 살아 있는 코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야유회를 겸한 클럽 단위의 춘 추계 대회의 이벤트를 멋지게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이 코트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가까운 곳에 삽교천이 있어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고 또 아산온천도 가까워 테니스와 여행을 겸한 장소로 으뜸이다. 꼭 가볼만 하다.
코트 주소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232-18번지.솔파크테니스장
대표 김여희 전화 010-9979-5307
가는 방법
서서울 I.C에서 새로 생긴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오성 I.C로 진입
네비-지평선농임업법인을 찍는다.
소요시간-서서울 I.C에서 30분 소요
평택시는
첫댓글 우리 화곡도 언제 한 번 평택 여희네 코트로 야유회를 가는것이 어떨까요? 회도 먹고 온천욕도 하고
즐거운 야유회가 될 것 같은데 옥선 회장님께 빽좀 써 봅시다.
이쁜여희 이미지에 맞게 깔끔하고 깨끗하네
즐테로 좋은인연...
사업도 번창하길
let`s go 날잡아 봅시당
여희가 좋은 테니스장서 매일 사니 좋은 성적이 날수 밖에...
대회 끝나고 한번 날 잡아 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