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의 물집 예방과 치료 방법
발의 물집(수포)은 새 등산화를 신을 경우, 특히 크기가 맞지 않은 경우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예방책으로는 등산화를 잘 골라야 하겠지요.
흔히 "신발은 오후에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전에는 발의 사이즈가 정상이었다가 오후에는 약간 부어
올라 크지게 됨으로 특히 많이 걷는 등산화의 경우는 오후에 구입하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양말을 두켤레 끼어 신기때문에 약간 여유있는 사이즈로
구입하는건 기본이고요)
물집이 생기는 두번째 이유는 양말이 딱 맞지 않고 느슨한 상태인
경우나 양말의 소재 선택(*나일론 양말은 금물)등으로 인하여 물집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는 신발안에서 높아진 열이 원인이 되어 물집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세번째 원인은 보행자세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입니다.
특히 하산시 발끝을 땅에 닿지 않는게 좋습니다.
발끝을 착지하면 발과 지면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이 몸의
중심을 앞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때문에
물집이 생기거나 발톱이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세가지 원인을 제거하는게 가장 현명한 예방법이라 생각하며평소에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 바셀린이나
올리브기름 같은 것을 발라두면 예방이 되며 파스같은 것을 부쳐두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물집이 생겼을때 치료방법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목욕후 발의 피부가 부드러워졌을때 우선 바늘을 불에 달구어 잘
소독을 한 다음 물이 모여있는 부분(물집)의 표피에 구멍을
뚧어 탈지면으로 물기를 잘 닦아 내면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점은 소독도 제대로 안된 손톱으로 표피를 찧는
사람도 있는데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나 할까 잘못되면 병균이
침법하여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피부는 그 자체가 보호막 역할을 함으로 물만 빼내고 수포막은 절대로 절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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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방법으로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저는 장거리 워킹산행시에는 가죽등산화(질이 잘들어서 밑창만 계속 교환해 신음),그리고 단거리나 릿지산행시에는 릿지화를 신고
있는데 두가지를 신어보면 부릇터서 물집이 생기는 부위가 항상
같은 곳이 더군요.
그래서 산행때에는 부릇트는 부위가 작은곳은 1회용반창고를, 그리고 부위가 큰곳은 파스를 미리 붙이고 산행을 하여보니 20km이상 장거리 산행후에도 전혀 부릇트는 부위가 없어 요즈음에는 아주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스는 얇고 잘붙는 제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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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장거리 행군 하면서 얻은 체험입니다.
1. 행군시 면양말을 절대로 신지 않는다.
2. 모직양말. 오론양말. 드랄론양말 을 착용한다.
3. 엷은 인너 양말( 장비점에 가면 구할 수 있음)을 신고 그 위에
모직양말을 신는다.
4. 인너양말을 퐁퐁이나 비눗물을 가볍게 푼 물에 담구었다가 말려서 속양말로 신는다.
5. 가능하면 중간 중간(오전/오후) 양말을 교대하면서 신는다.
6. 자기 족형에 잘 맞는 등산화를 착용한다
(비싸다고 좋은거 아니고/ 고가의 수입품이라고 동양인의 발에 잘
맞는거는 아닙니다.)
7. 가죽 등산화는 구입 후 동내 뒷산에서 충분히 길을 들인 후 장거리 산행에 나선다.
(새 등산화 신고 산행나가면 대부분 발이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