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디아3....발매전 기대를 잔뜩하게 만들더니만
결국 실망만 안겨주더군요...
비싼 세턴 사고 처음으로 해본 RPG인 그란디아1의 스케일과 재미를 기대했던 탓일까요...
일본어를 몰랐던 그 시절에도 공략집 옆에 끼고 참 재밌게 했었는데...
이번 3는 여러모로 "보여주는 것" 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오마케 플레이가 빠진 파이널판타지10을 보여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게임진행도 "자유도"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 플레이에...
난이도 높은 전투만 아니였으면 7시간 이벤트 화상만 보면서 끝났을꺼같은 게임이네요
사운드는 정말 좋았고...배경그래픽은 여태껏 나온 그 어떤 PS2 게임보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실망을 금치 못했네요...
디스크 2장이라는 엄청난 덩치를 가지고 있으면서...
30시간 내외로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비슷하게 디스크2장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허무하게 끝나는 게임이 제노사가가 있음)
스토리 자체도 유치뽕짝 그 자체...
전형적인 일본 만화컨텐츠에서 볼수있는 B급 스토리 --;;
비행기로 필드 돌아다닐수있게 만든건 또 왜 넣었는지 모르겠고...
(위에도 썼지만 이 게임은 자유도 완젼 제로...)
아무튼 기대가 너무 컸는지...많이 실망한 게임...
파이널판타지7을 견제하기 위해 태어난 RPG 라는 네임벨류도 점점 깎아먹는듯한 느낌...
(그란디아1 = 무척 재밌다 -> 그란디아2 = 재밌다 -> 그란디아 익스트림 = 미묘하다 -> 그란디아3 = 재미없다)
이어서 제 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종언의 은하로~
이 놈은 4회차 플레이를 마치고 씁니다
(플레이시간 70시간정도... 세어보진 않았어도 1회차당 2일 걸렸으니...)
역시 실망 시키진 않았습니다...
발매전 관련 애니메이션까지 모조리 밤새서 본 보람이 있다고 할까...
역시 축제게임 답게 팬들을 감동시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새로 참전한 건담시드와 이데온 , 에반게리온 , 가오가이가 파이널을 위주로
진행되기때문에 늘 우주세기 건담의 스토리로 우려먹던 그 뻔한 진행과 결말을 벗은듯...
알파 이후로 모습을 드러낸 SRX 팀의 등장도 반갑고...
스토리의 스케일도 상당히 안정되있는 모습....
새로 추가된 시나리오 차트는 완성하는 재미가 있고...
여러모로 팬들에게 많이 어필하기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나타나는듯싶습니다...
예약특전으로 받은 포에버 알파 DVD 디스크에 있는 슈퍼로봇2005 감사제의 영상도 감동 ㅠ.ㅠ
이름이라도 들어봤으면 무조건 해보길 권해봅니다...
루리웹 패밀리 사이트에 들어가있는건 시시한 게임은 아니라는 얘기...
위 건담시드나 가오가이가 재밌게 보셨던분들도 함 해보심 좋을듯...
저에게 슈퍼로봇대전은 어릴적 게임라이프의 추억이 상당히 많이 깃든 시리즈게임이라서
나오면 아무리 바빠도 꼭 해야만 하는 게임이 되버린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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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감상]
PS2用 그란디아3 , 제 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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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란디아1 재밌었죠.^^
오옷~ SRX~ 3차에 R-GUN두 나온다던데...ㅋㅋㅋ 갠적으로 가오가이거는 용자왕이라 맘에 안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