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중등 체육 임용고시 서울 지역에 합격한 유예린입니다.
저는 작년에 1차 성적이 컷보다 3.33점 높았는데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학원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올해에는 코리아휘트니스에 다니면서 작년보다 실기, 실연, 지도안, 면접 모두 더 좋은 성적을 받았기에 학원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늦은 시간까지 면접, 실연을 봐주셨던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 2차 시험
① 실기 (18.17 → 21.43)
저 같은 경우에는 체조나 수영 이외에는 미리 실기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효율적으로 실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렇기에 기출을 토대로 실기를 가르치시는 원장님의 지도방법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험을 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수영의 경우에 저는 턴, 스타트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고, 접배평자를 할 줄만 아는 수준이었습니다. (25m에 도착하면 다시 일어나서 출발할 정도의 수준..^^ 턴하는 방법을 몰랐거든요..ㅎ) 그리고 시험 2주전까지도 스타트를 계속 배치기로 들어가서 걱정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될 때까지 지도해주시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스타트 동작과 턴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수영장을 3-4번을 가기 때문에 충분하게 연습할 수 있어 기록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2차 준비하기 위해서는 1차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축구의 경우에도 롱킥을 할 때, 공을 띄우는 게 목표였을 만큼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니 시험장에서는 25m를 넘기진 못했지만 19-20m 정도는 찼던 것 같습니다.
축구도 미리미리 연습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눈이 와서 미끄러웠었는데, 학원에서 준비할 때 눈이 쌓인 상황에서도 연습해봤던 경험이 있기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핸드볼의 경우에는 학원에서 연습했던 것이 그대로 나와서 큰 문제없이 시험에 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웠던 동작을 한 동작 한 동작 자세까지 신경 써서 하려고 했습니다.
육상의 경우에는 올해 출제되었던 멀리뛰기 말고도 허들, 높이뛰기, 세단뛰기 등 다양한 종목을 연습했습니다. 다양한 종목을 학원에서 준비했던 만큼 다른 수험생은 이정도 까지는 안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② 실연 및 지도안 (17→17.07 / 7.6 → 8.67)
실연의 경우, 원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수업자료집과 단서맵이 있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했을 때의 장점은 수업 실연을 할 때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줄 수 있고, 전문성 있는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2차 특강 때에는 최소 4-5번 정도는 원장님 앞에서 실제 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습했을 때의 장점은 구체적인 평가 기준으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 실제 시험장과 동일한 긴장도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연습으로 인해 실제 시험장에서는 큰 긴장 없이 실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수업 실연의 종목은 소프트볼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처음부터 소프트볼은 출제확률이 높다고 말씀해주셨기에 종목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구동작은 안 나오겠지라는 저의 안일한 생각이.. 높은 성적을 받지 못한.. 원흉이 아닐까 합니다..^^
원장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모두 보신다면 저보다 훨씬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다행이었던 점은 소프트볼 수업을 하실 때, 투구 동작에 대한 시범 설명을 보여주셨는데 이게 시험장에서 기억이 나서 실제 시험장에서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기억만으로 피드백도 주고, 시범, 설명도 했습니다.
지도안의 경우, 원장님께서 역대 기출된 지도안을 분석한 자료를 나눠 주시고 수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출을 토대로 만드신 모의고사도 진행합니다. 비록 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분석 자료만 계속해서 읽어 보았고, 직접 기출 지도안을 분석해보고 작성해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덜 투자했습니다. 지도안 분석하고 작성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더라면, 지도안과 실연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③ 심층 면접 (33.2 → 37.87)
면접에서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과 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그것과 관련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므로 개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학원에서 새벽까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원이 끝나고 스터디카페 같이 공부할 곳을 따로 구할 필요가 없었기에 1차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에 거의 매일 새벽 1-2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며 개인 공부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이때는 내용 정리도 하고, 면접 레시피 뒷부분에 나와 있는 문제도 혼자 녹음해보고, 다시 들으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는 조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어필하기 위해서 두괄식으로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으로 태도 측면에서는 원장님께서 목소리 톤부터 시작해서 시선 맞추는 방법까지 전반적인 태도를 알려주십니다.
이를 기준으로 면접 스터디를 하다 보면, 태도적인 측면에서 자신이 어떤 점이 잘 안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고쳐나가다보면 태도에서 감점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면 평가원 앞에 앉아 눈을 마주치는 순간 긴장이 돼서 머릿속이 백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원장님 앞에서 실전처럼 연습했던 모의평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사실 몇 번 연습하다 보면 서로 익숙해져서 시험장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 또래의 스터디원 앞에서 면접 연습해보는 것과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앞에서 면접 해보는 게 느낌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이런 경험이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도를 낮출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시간 관리
체육 교과는 면접, 실연, 지도안 말고도 실기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 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실기 학원을 각각 다닌다면 종목별로 이동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면접, 실연 스터디의 경우에는 각 스터디원과 시간을 조율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다니면서 시간표를 짤 필요가 없다는 점, 스터디 시간을 조율할 필요가 없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개월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면접, 실연, 지도안, 실기 모두가 부족했던 저에게는 부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저 또한 합격자 발표 나기 전까지도 매일매일이 불안한 마음이었고, 임용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이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지만,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던 예린이 합격 축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