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샘자연교회이야기
✿ 2017년 추수감사절 예배
우리교회 올해 추수감사절 예배가 다음 주일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참으로 은혜롭고 생생한 절기입니다. 농사를 짓
든 직장을 다니든 우리들 모두는 땅의 소산을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자연의 은총, 땅의 소산, 한해의 결실 등은
일일이 다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추수라고 하는 것이 꼭 눈에 보이는 것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많고 소중한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로 탈도 많고 아픈 일도 많았지만 우리에게는 약
속의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총과 신비로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돌이켜보면 은총 아닌
것이 없고, 때로는 감사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를 드려야 할 때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해 온 성지순례가 일정이 잡혔습니다. 2018년 3월 6일(화)부터 11일간입니다. 대한항공 직
항이며 이스라엘과 요르단입니다. 여행사는 로뎀투어이고 현지에 10년 넘게 선교사역중인 임채정선교사의 소개도
사랑방교회의 정태일 목사님을 통해 받았고 통화도 나누었습니다.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성지순례, 예수님의 삶을
따라 걷고 묵상하며 복음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이번 성지순례에 많은 교우들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또 앞으로도 계속하여 수고하신 송복순, 백흥기 집사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11월 사랑방인문학당
11월 사랑방인문학당은 6일(월)에 모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인간의 위대한 질문>이란 책으로 우리 기독교의 신앙
과 믿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죽으시면서까지 우리에게 알려주고 전해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잘 붙잡고 사는지 생각하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11월에는 <붓다의 가르침>이란 책으로 타종교에 대해서 배우
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물론 하나님
을 더욱 바르게 알고 따르기 위해서라도 이런 배움의 시간은 실로 중요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갤러리<마을> 교우들의 솜씨전 ‘사소한 일상 Ⅱ’
문화사회위원회가 주관하여 어제 문을 연 갤러리<마을>의 교우 솜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 모두
에게 다 솜씨를 주셨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없습니다. 무엇이든 내 손으로 만들거나 내 손이 간 거면 됩니다.
이제 막 시작한 것이니 이제라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우리의 잔치와 기쁨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정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시면 말씀해 주세요, 어느 분야든 도움을 주고 얼마든지 하
실 수 있도록 사람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모든 자연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노래하는 것 같지 않나요. 하물며 우리들이 가만있을 수 없잖아요.
✿ 온 교우가 함께하는 성경 퀴즈놀이
다음주일은 신앙영성위원회가 준비한 성경퀴즈가 오후에 있습니다. 사도행전과 빌립보서를 중심으로 바울을 공부
하는 기회입니다. 위원회에서는 여기저기 상품후원도 받고 또 성경퀴즈를 통해 신앙의 유익을 갖도록 다방면으로
애를 쓰고 있습니다. 교우들께서는 아직 한 주간 남았고 그리 어렵지 않게 문제와 진행을 할 것으로 믿고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성경퀴즈 놀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혹 공부를 못했다
할지라도 신앙상식 선에서 참여해도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또 배우고 알게 되는 거겠지요.
✿ 종교개혁 500주년 – 흐르는 물처럼
조선왕조를 흔히 500년이라 하고 이씨 조선시대 안에 뿌리박힌 긍정과 부정이 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500년의
세월이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 개혁(프로테스탄트)교회로 시작한 교회들이 이 긴 시간을
지내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이젠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는 소리가 큽니다. 흐르는 물처럼 흐르지 않으면 고
인물이 되어 썩고 악취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흐르면서 맑은 물이 되어 만나는 모든 것과 함께 해야 합니다. 이
는 서로가 사는 길이며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지향하는 유일한 삶의 자세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