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제주관광 신문 2004. 12. 10
제주 특급호텔 겨울시즌 찬바람 '씽씽'
12월 객실 예약률 대부분 50% 밑돌아 |
Vol. 67 / 좌광일 기자·gab37@jtnew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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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 예약마저 부진…호텔업계 울상
겨울 비수기를 맞아 제주도내 특급호텔들의 객실 예약률이 현격히 떨어지는 등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겨울 시즌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이달 객실 예약률이 대부분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약률은 각 호텔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율에 비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앞으로 추가 예약을 감안한다 해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여기에 연말 각종 모임으로 성시를 이뤘던 연회장 예약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호텔업계가 겨울 찬바람을 맞고 있다.
크라운프라자호텔제주의 한 관계자는 "이달 현재 객실 예약률이 40%대에 그치면서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떨어졌다"면서 "연회장 예약률도 15∼20% 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예약률이 저조한 것은 장기간 경기침체와 맞물려 펜션이나 고급민박 등 숙박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KAL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객실 예약률이 50%를 밑돌고 있는 데다 가족단위 등 소규모 모임마저 줄어 연말 분위기가 싸늘하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그랜드호텔의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에도 객실이 남아돌 정도"라며 "가족단위 등 개별관광객 수요가 크게 줄면서 예약률이 30%대에 머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문권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40%대의 예약률을 보이면서 영업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렇다고 뾰족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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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어나는 불경기로 인해 많은 업계가 피해를 보고있다. 각 산업부문별로 피해의 정도
를 판단하는게 우스운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호텔, 관광 등의 부문이 특히 큰 피해를 보는 산업
이라고 생각을 한다. 최상의 서비스가 갖추어져도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으로 인해 고객의 이
용이 뜸해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피해를 전혀 안
본다는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평소에 배웠던 판촉
즉, 마케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이벤트의 유치로서 불황으로 인한 피해를
조금은 감소시킬 수 없을까??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