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아닌 타인의 이야기를 촬영
타인의 이야기를 촬영하기 위해 같은 과 친구인 정재한 친구를 모델로 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측광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는 평소 서브웨이라는 브랜드의 샌드위치를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평소 밥을 빨리 먹는 습관 때문에 혀를 씹은 모습입니다. 학석사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한 학생은 평소 교수님에게 언제 호출 될 지 몰라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을 가졌다고 합니다. 대학원생의 바쁜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이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재한이는 평소 빈티지 의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빈티지샵을 투어하였습니다. 빈티지 의류의 알록달록한 색을 색온도 차이를 주어 재밌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늘도 재한이는 맘에드는 옷을 건지기 위해 수색을 하고있습니다.
재한이는 밖에서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빙수를 먹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더운 상태에서 좋아하는 망고빙수를 먹기 시작하였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빙수로 인해 추워진 모습을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여 추워하는 모습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2. 자화상
자화상은 저의 모습과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음식을 촬영하여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햄버거 중에 맥도날드 1955버거를 먹는 모습입니다. 한달에 3번 이상은 먹을 정도로 버거를 좋아하여 자화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천안 신부동의 "Brewers"라는 카페를 촬영하여 자화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카페를 방문하는 이유는 공부나 작업, 이야기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 공간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간의 개성이 잘 드러나거나 편안함을 주는 카페를 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거의 매달 이 카페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제는 없으면 정말 아쉬울 정도로 제게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노톤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안에 작은 소품들을 활용하여 생기를 주는 방식이 제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 것 같고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화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과제 후기 :
사진을 촬영하면서 제 이야기와 타인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촬영 기법을 익혀 적용해야 하고, 정성을 많이 기울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작품이라고 자부할 수 없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담을 수 있어서 과제를 하면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며 제가 좋아하는 음식, 장소, 색감 등 개인적인 취향을 찾아낼 수 있었고, 타인의 행동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타인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것에 제 이야기를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사진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