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5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청명함 조망 아주 좋음
어디로 : 지리산 바래봉
누구와 : 산사야
산행코스 : 전남학생 교육관 - 세동치 - 세걸산(홀로 다시 빽)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운봉주차장 (널널리 6시간)
꽃피는 5월이면 철쭉으로 불게 물드는
바래봉에 눈꽃을 기대하면 바래봉으로
많은 산을 갔지만 바래봉은 몇번 갈기회를 놓치고
이번에 처음이다 정령치 고리봉에서 바라만 보던 바래봉
오늘 코스는 정령치부터 산행을 하려 했으나
그동안 많은 눈이 내려서 정령치가 통제다
강원도는 눈오면 제설 작업이 잘되여을것을
조금은 서운하지만 서운함은 조망으로 떨쳐 버린다
전남학생 교육관에 버스가 도착한다
관리인이 이곳은 버스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늘은 청명하고 날씨는 포근하여 상고대는 날아갔다
세동치로 올라간다 하얀눈이 뽀드득 뽀드득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세동치에 올라 세걸산으로 혼자 올라간다
제법 눈은 많아도 러셀이 잘되여 가기가 편하다
세걸산에 오르니 온통 하얀 눈세상에
확트인 조망에 눈은 휘청거리고
가슴은 두근 두근 마음속으로 행복이 밀려온다
사방으로 확트인 시야로 수많은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천왕봉부터 노고단 까지 주능선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반야봉은 코앞에 있다
만복대 고리봉 서쪽으로는 남원시가 흐리게 들어오고
넘어로는 문덕봉 그럭재 삿갓봉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남원의 명산 고리봉이 펼쳐지고
뒤로는 곡성의 명산 동악산이 반겨준다
운봉 벌판을 가로 지르는 백두대간에는
수정봉과 고남산이 반갑게 다가온다
넘어로는 봉화산 장수 팔공산 장안산이
바래봉을 바라보니 가야할 능선이 멋지게 다가오고
저멀리 매화산 가야산 수도산등이 눈에 들어온다
홀로 세걸산 정상에서 히죽 히죽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무도 없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보면
정신줄 놓고 사는 놈으로 보일것이다 ㅋㅋㅋ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는차에
같은 차로 내려와 3박4일 지리종주를 하시는 코킴님이 (너무 부럽다)
세걸산에 엉청난 배낭을 메고 힘겁게 올라오신다
다시한번 새해 건강하고 복 받으시라고 악수를하고
몇컷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각자의 코스로 이동을
홀로 후미로 쳐저 사진찍고 계속 보이는
지리 주능선에 감탄하며 바래봉으로 향한다
부은치를 지나 헬기장에서 중간팀들의
산상에서 만찬에 합류하여 이것저것 맛나게 먹는다
앞을보고 뒤를보고 옆을보고 하늘을 보아도
어느 한곳도 소홀히 볼수가 없다
모두가 아름답고 내게 귀한 선물로 다가온다
이처럼 늘 행복하니 내가 늘 산을 찾는 이유다
바래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흰눈과 하늘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보아도 그림 저렇게 보아도 그림이다
바래봉은 하얀 꼬깔 모자로 예쁘게 한것 치장을하고
오는사람 가는사람 반갑게 맞이해준다
바래봉에 올라 2013년도에도 무탈 산행을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바래봉 정상과 인증샷을
바로 코앞에 보이는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너무 정겹게 다가온다 늘 엄마품속 같은 지리산
한눈에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과
만복대부터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수정봉부터 고남산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가야지맥
모든것 하나 하나가 너무 멋지게 다가온다
바래봉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며
꽃피는 5월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운봉으로 하산이다
모두들 하산후 운봉 흑돼지 삽겹살로
푸짐하게 먹고 마시며 바래봉 이야기 꽃을 피운다
올라오는 길도 시원스럽게 뚫려서
인천에 9시에 도착하는 기쁨까지
나는 오늘도 산에서 행복을 찾고
나는 오늘도 산에서 건강을 찾고
나는 오늘도 산에서 우정을 찾고
모든것에 감사하며 바래봉 산행을 접는다
2013년 1월 5일 바래봉을 다녀와서 회나무
산행지도
전북 학생 교육원
이곳까지 버스로 올라옴
관리인이 막 뭐라고 함 버스는 아래서 하차 하여 걸어 올라와야함
들머리 입구의 안내판
세동치 인증샷
세걸산 오르는 능 선 눈길 모습
나 혼자만 설걸산에 오름 (사진은 지리산 3박4일 들어가는 코킴 님 을 만나 찰영 부탁)
세걸산 정상 모습
좌 만복대와 우 고리봉
당겨본 만복대
반야봉과 뒤 노고단
가야할 바래 봉 능선 멀리 흰산에 바래 봉
참 행복 합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지리산에 들어가시는 코킴님
엉청난 배낭 무게에 보기만 해도 내가 힘이들고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세걸산에서
다시 세동치로 빽하여 완전 후미로 산행을
홀로 다녀온 세걸산과 뒤로 고리봉 능선 만복대는 머리만 보이고
뒤쪽 지리산 천왕봉 주능선
가야할 바래봉 능선 멀리 바래봉이 보이고
중간팀과 합류하여 맛난 점심을
바래봉을 배경으로
운봉읍과 중간에 고남산
고기리와 수정봉 뒤로 남원의 고리봉 삿갓봉 그럭재 문덕봉이 보이고
수정봉과 고기리 넓은 벌판의 고지가 약 500 고지대 보기에는 그냥 평지로 보이고
수정봉은 동네 뒤산처럼 보여도 804고지
운봉리와 고남산 846.5 뒤로 만행산 909
바래봉을 향해서 고고고
지나온 능선
청명한 하늘은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고
5월 말이면 철쭉으로 붉게 물들 바래봉 일대의 철쭉 군락지
하얀눈과 파란 하늘의 멋진 조화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걷고 걷는지
좌측 반야봉과 지나온 능선
바래봉은 하얀 꼬깔 모자를 쓰고
다시한번 지나온 능선
운봉리와 바래봉 팔랑 치 갈림길
바래봉 오름능선
바래봉 약수
무엇을 보려고 오르고 오르고 또 오 르는지
뉘신지요 그냥 모르는 산객을 모델로 한컷
바래봉 정 상이 코앞에
바래봉 인증샷
나는 오늘도 누구을 위하여 추운곳에서 바래봉을 지키나
덕두산 방향에서 바라본 바래봉 정상
바래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부터 촛대봉까지
바래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고리봉 그리고 지나온 능선
바래봉과 작별을
꽃피는 봄이면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 북적
운봉리에서 바라본 수정봉
운봉리에서 바라본 고남산 846 고지가 동네 뒤산처럼 보이고 운봉리 고지가 약 450고지
겨울노래 모음
01. 노사연-겨울에 02. 이숙-눈이 나리네 03. 임종임-겨울로 가는 마차 04. 장은아-늦 겨울 새벽녁 05. 패티김-눈이 내리는데 06. 이선희-겨울애상 07. 조용필-그 겨울의 찻집 08. 이동원-나목 09. 현경과 영애-눈송이 10. 이영식-겨울 이야기
11. 김추자-눈이 내리네 12. 김정호-지난 겨울엔 13. 백미현-눈이 내리면 14. 허림-겨울바다 15. 이숙-겨울 나그네 16. 강승모-겨울새 17. 이정석-첫눈이 온다구요 18. 박인희-겨울바다 19. 전창규-하얀밤 하얀눈 20. 김세화-겨울사랑
첫댓글 회나무님의 자세한 설명 에 감탄사가절로 나오네요 사진도 잘보구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정말 멋있어요 산행내내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행복했습니다 제가 회나무님을 좋아하는이유 아시죠
다시금 느낄수있어서 더행복합니다
멋진 비타민 학팅
햐 가슴이 울렁 거립니다.역시 지리는 지리입니다.철쭉 피는 시기에 또 다른 한가하고 멋진 비경의 등로로 오르도록 할게요.아 먹는 멋진 곳에서요.
점심은 흑돼지 전골...천왕봉과 중봉을 병풍
늘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길
회나무님 말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요.멋진 사진과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유리는 투명하지요 유리님 마음도 늘 유리처럼 투정하시길
회나무님 멋진 사진과 글 즐감합니다!
홀로 6일 일욜밤 영등포에서 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에서 성삼재로 이동하여
장터목까지 가서 대피소에서 누구를 만났을까요?
코킴형님과 하룻밤을 보내고 멋진 일출을 보고 왔네요,,,,ㅋ
역쉬 산에 다니는 사람은 약속 없이도 산에서 만난다눈,,,,,ㅎ
예상대로군요.ㅎㅎ톡에 올라온 지리사진으로 잘하면 조우하겠다.유추했는데...고생하셨습니다.
멋진 장터목의 밤이 눈에 선합니다
오랜만에 잠깐 뵈었는데^^^
암 수술 받으셨다기에 놀랬답니다.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거로 알고 있는데,
암튼,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또다시 어느 산중에서 반갑게 조우할수 있길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