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和氣致祥 화기치상
산지: 덕산
규격: 16 × 21 × 12
소장자: 남 궁 길
위 수석은 음과 양이 서로 화합하면
어우러져 상서로운 기운을 낸다는 뜻으로
화평한 기운은 복이 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기보다는 힘을 합하여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좋은 결과가
일어남을 강조한 말입니다
괴석의 좌우 중간에는 하나로
이어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각각 다리를 펼치고 서서
균형을 잡고 있네요
등에는 무거운 등짐을 지고
좌측에 서 있는 사람은 남성으로 보이고
머리는 둥근 모자를 쓰고 있네요
우측에 서 있는 사람은 여성의
뒷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팔은 꺾어서 무엇인가 들고
있는 듯합니다
남성은 여성의 뒤로 다가서서
귓속말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하고
한 손은 여성의 손을 잡고
구애하는 모습입니다
살점은 비바람에 삭아지고
물에 녹아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괴석은 제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서 있는 형상에서
묘미를 더해줍니다
풍랑이 세면 셀수록 돌은 더
앙상해져서 기이하고 오묘한
초코석의 색감이 살아있고
단단한 석질만 남았습니다
인천 일광수석회 제8회
전시장에서 발길을 멈추게 하고
말을 걸어온 수석입니다
감사합니다.
장활유 드림
첫댓글 연리지가 연상되는
참으로 기묘한 수석과 좋은 글에 한침을 머물었습니다.
예. 나무에 연리지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네요.
참으로 기이하게 생긴 수석이고 감상글도 좋습니다.^^
서로가 의지함으로
사랑함으로
설수있고 먼길을
함께 갈수있겄스니다
즐감합니다
김 여 근
변화가좋은 작품 입니다
예. 기석이라고 봐야겠죠.
묘하게 생겼습니다.^^
이런 골석은 탐석지에서 탐석해서 옮길때 무척 조심스럽겠네요.
대단한 변화입니다.
예. 혹시라도 떨어뜨린다면 원형 훼손 우려가 있으니
아마도 무척 조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