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응호)가 삼성토탈(주)(대표이사 송석원)의 후원을 받아 펼치고 있는 ‘희망나누기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업은 멘토링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이 평범한 가정의 자녀들과 같은 문화와 복지, 교육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각 기관 단체에서 멘티 대상자 50명을 선발해 멘토 64명과 3개 단체(한서로터리클럽, 삼성자원봉사회, 청소년봉사단)가 참여해 1대1 결연을 맺고 욕구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동안 멘토들은 전문교육을 받고 대부분 편모, 편부가정이거나 조손가정인 아이들과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대화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산의료원 등 협조기관의 참여로 안과, 치과, 소아과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 안경을 무료 제작하는 등 폭 넓은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문화생활 참여의 기회를 넓혀 주기위해 백제문화제 관람, 3D영화 관람, 겨울방학 기간 중 롯데월드 방문도 가졌으며 멘토들과 함께하는 넵킨아트 교육 실시, 부족한 학습교재와 부교재 구입위한 도서상품권을 2회에 걸쳐 전달했다.
삼성토탈(주)는 별도로 문구상품권을 개인별로 지급했고 일부 멘토들은 직접 학습지도를 펼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태풍피해가정 집수리 등 다양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토탈(주) 기록문화위원회의 멘티 가정에 가족사진 무료 촬영 앨범 제작, 서산시 문화회관 이루마공연 티켓, 충남곰두리봉사회 서산지회의 멘티 2명에게 학습비 200만원 (1년분) 지원, 삼성토탈(주) 방향족사업부 봉사팀의 싱크대, 수납장(약 1백만원 상당), 연탄배달과 김치를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의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계획된 사업 또한 지역의 기업체방문(동희오토, 삼성토탈(주), 맨체스터골프장)과 멘토와 함께하는 문화체험으로 만들기 교육과 에버랜드방문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제 6개월 동안 운영해온 희망나누기 사업은 처음의 예상보다 높은 참여와 관심 그리고 협조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담 사원으로 하여금 일부 활동이 미진한 멘토의 역할을 대행하므로 멘티가 고루 혜택이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사업이 특정기업의 출연으로 운영돼 지속성을 장담할 수 없어 자칫 멘티 대상자인 아이들이 상처를 남기고 끝나지 않을까하는데 있다.
서산/가금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