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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소설가 정이현의 첫 장편소설. 등장인물과 문체, 내용, 형식 등 모든 면에서 '도발적이고 치밀하다'라는 평을 받으며, 이효석문학상과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2005년 10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신문에 연재한 작품을 모아 엮었다.
소설은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그 자장 안에서 얽히고설킨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제 막 직장생활 7년차를 건너온 서른한 살의 '오은수'를 주인공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미혼 여성들의 일과 연애, 친구와 가족, 그리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다.
15년 우정을 고시하는 단짝 은수와 유희, 재인의 각기 다른 직업관과 연애관, 결혼관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내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열정과 도전으로 맞서는 다정한 연하남 태오, 개량형 옥수수 낱알처럼 모든 것이 반듯하지만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영수, 오랜 시간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에서 이성으로 다가서는 유준 등 독특한 개성의 남자 주인공의 생활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일러스트레이터 권신아의 섬세한 삽화를 각 부의 첫머리에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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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일선물로 받은 책입니다. 엄청 재밌네요. 요즘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 알 수 있는 책...
저도 읽어보려고 찜해두었던 책인데...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쓰는 것은 싫고 읽는 것은 좋고...
단숨에 읽었어요. 요즘 젊은 작가들, 정말 잘 씁니다. 감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