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전 설레임으로 들뜨던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빠른 시간속으로 흘러버려 이렇게 다녀온것을 추억삼아
여행길의 즐거움을 되새겨본다.. 열여덟분의 소중한 만남으로 인하여 내인생에 있어 최고의 여행으로 기록이 되어있다..
한분한분 취미가 같아서이고 하루하루가 아쉽고 꽉찬 일정속에 트러블도 있으련만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날씨덕분으로
복받은 사람들의 여행길이였다.
천안문광장, 자금성, 이화원 이화원을 거닐때는 나 자신을 서태후로 상상하여 그 옛날속으로 찾아들었다.
대단한 인물 누가뭐라하여도 난 그런 인물이 정말로 되고싶고 부럽다. 욕심많고 똑똑하고 앞서가고. 건물하나하나 유물하나하나 설명들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그렇게도 치밀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그 자리를 지키느라 애썼을 서태후..
작은 나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호텔에서의 꿀맛같은 잠을 자고 이튿날 용경협도 머리에 꽉 박힌다. 용의 머리로 들어가서 용의 꼬리로 나오는 용경협
유람선을 타고 호수와 산절벽의 절묘한,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물색은 왜이리 맑은 옥색일까?
화가로 태어났으면 그림으로 그려 후세에 남기고 싶은데.. 만리장성 ! 여기는 세상에서 제일 큰 무덤일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말에 그 옛날 성을 만들기 위하여 가족을떠나고 사랑하는 아내를 집에두고 성을 쌓다가 저승길에 갔을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마음속의 묵념을 하였다. 죽어서 좋은곳으로 가셨기에 이렇게 후세에 중국의 힘으로 남아있는것일까?
금면왕조쇼! 이렇게 멋진 쇼는 처음이다. 보는 내내 감탄사와 정말로 대단하구나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스케일이 크고 생각지도 않았던 깜짝 놀랄만한 물 폭포수! 쇼장안에 이 많은 물을 어디에다 가두었다가 쏟아내는것일까?
하루하루 가는곳마다 감탄사였다. 저녁에는 맛있는 요리에다 못 먹었던 술 이과주를 먹었다.
집을떠나 산넘고 물건너 왔으니 조금은 몸속으로 알콜이 들어갔다. 기분도 좋고 멀리 집에 있을 아이들 생각이났지만
좋은기분에 묻혀버렸다. .
정주 하남성으로 내려왔다. 북경에서 비행기 타고 육지로만 1시간넘게 날아왔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넓은 땅을 가진 중국이 많이 부러웠다. 드넗은 황하강.. 재미있게 읽었던 삼국지의 배경들과 또
얼마전 읽었던 측천무후도 자주등장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정신이 반짝들었다.
육지와 바다를 오고갈수 있다는 수륙양융기를 타고 황하강중류까지 갔다. 거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말을 타보기도
했는데 말에 가속을 약간 가하여 빠르게 가게했더니 너무 신이 났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을 꼭 타보리라 마음먹었다.
황하강도 다시오고 이곳으로 여행 일정을 다시 잡아 오고싶다. 죽어서가는북망산도, 관우장군의 무덤도, 모란꽃축제도
포청천의 작두도 보러오고 싶다. <큰바위 얼굴도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용문석굴도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 곳이다.
길게 늘어진 바위산에 수천 수만의 석공들이 돌을 쪼아서 부처님상을, 불상을 만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이 장관이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을까. 그것도 잘 보존돼 있는것이 아니라 일본사람들이 머리를 떼어가고
몸통을 자르고 성한 불상이 거의 없을정도로 ..(그래서 일본관광객이오면 바가지를씌운다나~)
향산사에서는 소림사에 계시는 스님분께 좋은 덕담도 들었다. 같이 간 회원의 부자되고, 건강하고, 복많이 받고, 오래살고,
잘될것이라는 말에 모두가 축하해 주었다. 세상에 이럴수가 좋은일만.. 그것도 우리의 여행길에서 특별히 ..
이젠 우리여행의 하이라이트 소림사! 말로만 듣던 우슈 쿵후를 하면서 내내생각하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곳 소림사!
소림사가 가까워짐에 온몸의 세포가 잠에서 깨어나는 느낌이였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물코너부터 열심히 열심히. 무술쇼는 기대를 너무한 탓인지 조금은..
사리탑앞에서 태극권시범을 보이고 싶었지만 가이드의 빨리오라는 시간없다는 핑계아닌 핑계삼아제대로 하지도못하고 온것이 후회로 남는다....그래도 후회를 조금이나마 채워준 것은 정주 공항에서였다.
그 짧은 공연아닌 공연으로 짜릿한 희열을 느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모든 일정 마무리 하면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문화가 주는 생활습관이 주는 모든것들.
태극권 , 자전거타고 출퇴근 , 차문화 , 음식 , 한방 , 여유로움과느림 , 자원이 많아도 내것은 저장해두고 우선은 수입해서 쓰는 나라의 정책. 여행길에서 주는 배움은 머리속을, 마음속을 더큰 배짱과 간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뇌이고 또 되뇌인다.
마음은 평화롭게 하면서 더 높고 넓은 곳으로 향하리라 다짐해본다.
이 여행을 주관하시고 끝까지 무척 힘들었을
사부님 내외분과 권운장님 내외분 (특히 사부님 내외분은 커플티만 입고 다니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항상 앞장서시고 젊은분들 보다 더 건강하게 잘도 다니셨던 오여사님 박여사님
탕정에 살면서 죄송하게도 처음 뵈었지만 인간미 넘치시는 김사장님 내외분 . 모방송국 카메라맨 처럼 멋지고 강물의
너울처럼 너무 평화로운 부부 윤사장님 내외분. 있는듯 없는듯 조용조용너무나 닮아 좋아보이셨던 또다른윤사장내외분 .혼자서만 좋은 특별수련 받아서 좋았는지 힘들었는지 모를 강장군언니
항상 예쁜미모에 복 많이받고 큰 소득 얻고 돌아온 미스홍언니 신혼부부라서 너무나 행복한 모습 보여주었던 유관장님 내외분
신혼부부가 부러워서인지 신혼여행때보다 더 닭살스러웠던 비디오맨 임사장님. 난 이번 여행길에 같이 동행해주신 열여덟분
한분한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행복하게 잘 다녀오신 것이 느껴져 보는 저도 기쁨니다^^
빡빡한 일정에 걱정도 많았으나 모두가 기우였어요, 많은 추억을 간직하며 다녀온 여행이어서 좋구요 무었보다 그 작은 가슴에 커다란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왔다니 더욱 경하 드립니다^^
눈앞에 선하게 떠오르는 하나 하나의 풍경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 갑니다. 모든 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진 그런 여행이었습니다.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과의 여행을 꿈꾸어 보렵니다. 정말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사랑 합니다.~~!
오늘 함께 동영상으로 보니 저 또한 여행을 함께한 기분이드네요...^^ 소림사에서도 시범 보이시고 공항에서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셨더군요... 이제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된듯 합니다...^^ 특히 마지막 뒤풀이 영상이라이트였던것 같습니다... 여행의 거움과 설레임이 그대로 생생하게 전해져와서 한편으로 샘나기도 하네요...^^
여행지 하나 하나 에서의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한 모습에 저도 기쁨니다. 아름다운 추억 간직 하시길...... 여행에서의 새로운 힘과 다짐으로 활력이 솟아 나는 듯 합니다. 멋진 여행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여행기행문 너무 잘쓰셨네요 . 사진과같이 첨부하면 간접여행될텐데 ...
곧 사진과 동영상도 올릴 예정입니다^^
어쩜이렇게생생하게.실감나게.표현도잘하셨네요.정말 행복한 4박5일이였어요.이기분을말로도. 글로도 .다표현할수없음이너무아쉽네요.
여행은 늘 설레임을 주는가 봅니다. 익숙한 얼굴과 새로운 얼굴들 사이를 오가는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한분 한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지만 보이는듯 느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