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땅을 퇴비도 안하고 그냥 둑을 높이 올린후 잡초망으로 덮고 식재 1년후.
묘목이 대부분 죽었는데 아마도 가뭄에 추가관수가 없었거나 묘목의 뿌리가 말랐다던가....
살아남은 매실 묘목은 아주 정상적인 생육을 보임.
감나무도 살아남은건 컨디션이 좋음.
주변숲을 보면 이밭은 소나무림이 존재했고 땅을 구입후 소위 한울농법이란 시도로 식재되었음.
아무것도 주지않는 땅그대로 재배해서 자가 수확용으로 ....
둑의 높이는 1.2미터정도.
둑의 문제는 농장화할때 수확의 문제가 발생되니 상부에 덕시설을 하고 유인해서 낮게 키우면 될듯함.
핵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퇴비.거름.비료 이런게 불필요하다는것임.
나무는 통기성만 보장되면 얼마든지 스스로 건강하게 자란다는것임.
과수재배가들이 이걸 도입응용하는것이 바로 유공관 매설인데 본래 토양의 통기성이 없으면 평탄지에서 유공관의 역할은
그다지 효과가 없음.
물갈때 배질허라혔고 순풍에 돛을 올리라혔어라.
땅도 통기성이 되는 토양에 유공관을 묻었을때 효과의 극대화가 이뤄지지라
정원수 하나를 심더라도 토양통기성.보습유지성을 고려해서 식재하면 못난토양에서 자란 나무보다 꽃이 더크고 이쁘것지라.
나무가 스스로 실하게 자라면 내병성이 강해지는건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유.
전혀 병충해가 오지않는건 아니지만 넉넉한 열매를 취할수 있다는것도 상식이지유.
안큰다도 잘크고 있는데 더크라고 퇴비질하면 ...
우리가 주는 퇴비는 너무 영양이 많아 나무가 잘먹으니 병충해를 불러온다는것.
퇴비영양중 가장 나무가 잘먹는게 질소. 질소는 나무나 열매에 축적되어 질산으로....
질산은 우리몸에도 좋지않다.
무관수.무퇴비로 자라는 체리나무들.
초기엔 예전투입된 영양소에 의해 병충해가 극심하더니 1년사이 병충해가 줄어듬을 관찰헙니다.
줄어든 병충해는 체리에 가장 문제인 세균들로 수지를 쏟아내고 가지.줄기를 말라죽이는 것이 점차 사라진다는거유.
일반적인 충해는 극성을 부렸고 유리나방은 왠일인지 올해는 3마리 잡아내고 끝냈네요.
그렇다고 나무가 못자라지도 않네요
작년까지 무농약 시도해서 한여름에 잎을 전부 쏟아냈는데도 리스크가 별로 없네요.
다른나무들은 조기낙엽성이 별로 없는데 체리는 조기낙엽이 아주 극심함을 보고 망연자실했었지요.
헌데 올해 열매를 매달 꽃을 적당하게 ....안도의 한숨이 나오네유.
나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낸것인지??
무투입론 선두자들은 병충해가 오는것은 당연하다.그대로 둬라.
스스로 적응하도록~~ 시간이 지나면서 병충해가 줄어든다.
전 먹거리 농사했던 사람이 아니니 무작정 해보는겁니다.
먹거리 관행농사를 했다면 시도자체도 없었을것이지유.
한여름 잎을 쏟을때 주변사람들.체리 견학온분들 삿대질했지요.
그것이 관행농에 얽매인 우리네 농업인이지요.
방제를 한농장이나 방제를 하지않은 농장이나 병충해 피해는 비슷합니다
관행농에서 갑자기 바뀌면 망할수도 잇지요.
왜냐면 관행으로 길들인 나무를 갑자기 관리가 안멕이고 무방제로 가면 나무가 적응을 갑자기 못하기때문이고
병충해 한방에 농장은 가버리지요.
허나 처음부터 길을 무투입으로 시작하면 점차적으로 좋아진다는 거지요.
그것이 저도 궁금허지유.
올해도 매우 궁금한 부분입니다.
제가 무투입으로 채소작물을 10여종 해봤는데 매우 성공적이었지요.
헌데 체리나무는 한참을 놀랬네요.
안되는구나.안돼~~
그후 체리밭에 가도 외면할정도이니 하우스안에 칡넝쿨이 들어와서 뿌리박었데유.
그런후 겨울전정하면서 다시 놀랐지요.
자기할일을 모두 해놨다는겁니다.
무투입에서 가장 좋은땅은 논땅입니다.
시설이 있어야지요.
논땅은 최근 퇴비질이 없이 대충재배합니다.벼가 잘되니 퇴비질을 안허지유.
그러니 좋은 미생물이 많다는것입니다.
두번째로 무관수를 해도 습층이 낮아 정말잘됩니다.
모래질 토양에서 무관수는 어렵습니다.시간이 걸립니다.
주기적 관수는 필요합니다.
주기적 관수란 관수를 했는데도 잡초가발아하지 않는 관수. 극 제한관수라고 표현해볼께요.
시설내에서 빗물도 떨어지지 않는 구역에서 산마늘이 성장중입니다.
산마늘은 한여름이 되면 지상부가 죽고 뿌리고 끊고 구근만가지고 토양층 3센티에 휴면합니다.
무관수에서 이 3센티층은 우리가 생각하는 습도 안보입니다.
먼지가 폴폴나지요.
이것이 겨울이되면 습층이 약간올라오는데 역시나 토양3센티는 습이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봤을때.....
그런데 뿌리를 내리고 싹을 올립니다.
우리가 아는 것과 식물은 전혀 다르게 성장합니다.
그것은 인간보다 먼저 지구에 와서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안다는거지유
이걸 모르는분이 없지만 작금의 농업은 요소푸대 한번 뜯어 주면 더잘큰다는 논리가 점차 번지고 번지다보니
식물의 능력을 이젠 너무 배제하는 농업을 하고 있다는거지요.
예전사람덜은 비료가 없어서 그렇게 알고 재배햇는데 지금은 농업인들도 자기정신을 잃어버린거지요.
가령
무투입으로 재배한 풋고추가 연한 녹색을 띠면 가락동 경매에 가격을 주지않습니다.
질소 듬뿍먹인 짙푸른 풋고추엔 가격을 더 쳐줍니다.
농업인이 어찌해야 돈을 버는지 알게되지요.
헌데 농업인이 자기먹을것은 약도 퇴비도 별로 안헌다는겁니다.
소비자는 약치는것을 싫어하면서 시장에가면 크고 짙푸른 풋고추를 선호합니다.
식감이 좋거든요.
소비자와 농업인이 합의 일치.만장일치 농사는 언제나 가능헐까유.
첫댓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재시전항상 무관수무퇴비임니다
ㅋㅋ
어제 무관수 글을 보고 전화가 왔는디 전나무1미터 털어서 물안주고 심어도 되냐구 혀서 님은 절대 나무심지말라구 신신당부 혔어라.
저는 이렇게. . .
논이 최고지유. 동네에선 삿대질 많이 허것슈.
네 기을 먹고 자라지요 동물이나 식물이나 조그만 차이로 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