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하루에 정확하게 2-3개의 커피를 마십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여름에는 캔커피를 겨울에는 따뜻한 자판기 커피를 애용했죠.^^
그리고 한국에서는 문화자체가 자판기를 통해서 먹는 커피가 일상화 되었잖아요.
저는 요즘 매일 치앙마이 "파얍 대학교"를 가서 공부하는데 한국과 다른 외견상의 차이는
바로 그 흔한? 자판기가 없다는 사실^^
대학교내에 캠퍼스에 자판기 하나도 못봤습니다. 글쎼요 다른 대학교는 안가봐서 알지 못하곘지만
대부분의 태국 대학교는 자판기 문화가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자주 많나는 대학생들 그룹 - 저번에 쓴 글에서 매일 공부하러 오는 성실한
학생들 그룹, 생일파티에 저를 끼워주었다는 그룹 - 과 매일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저는 여기서도 "네스카페" 캔 커피를 자주 마시거든요.
저는 마찬가지로 태국 대학생들이 커피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캔 커피 2개 사서 갔다
주었더니만 별로? 좋아하지 않은 눈치? 그리고 잘 마시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았죠
한국 사람들, 나를 포함해서 커피를 너무 좋아하고 대학교내 사무실, 회사 내에 자판기가 많아서
매일 1-2잔은 먹는다...당신들은 왜 안마시냐 했더니...
재미있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태국 대학생들의 대답은,
태국에서 캔커피나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학업을 끝내고 일반 직장에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 전문
직업인, 즉 진정한 성인이 되어야 마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니 아직 대학생으로 공부하는 신분으로서 대학생들은 즐겨 마시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저는 대학생이면 나이가 19살 - 태국은 한국보다 한 살 어리게 계산합니다. - 이면 이미 "성인"
인데 마셔도 되지 않냐고 하니깐 물론 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마실수 있지만 사회적 통념으로는
졸업을 하고 본격적 사무적 일을 하는 성인들이 커피를 마신다는 태국 사람들의 관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꺼 아닌 이야기지만 하루 하루 이런 차이점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재미있고 또한 선교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판기가 있으면 편리하고 장사가 잘 될 것 같은데? 글쎄요 아직 캠퍼스에 자판기가 없다는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들의 말에 의하면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태국 대학생들에게 커피는 아직.....마시기엔 나이가 이르지 아니한 그런 존재였네요.
여기서 잠깐 태국 커피에 대한 전문 자료 소개 보너스로 드립니다.
조사해보니, 2007년 태국내 캔커피 시장 규모는 약 85억 바트 - 한국돈으로 하면 2700억 되겠슴당^^ -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캔커피의 경우는 70%가 노동자가 소비하고 나머지는 샐러리맨과 학생들이
소비한다고 하네요. 상표로는 "버디"와 "네스카페"가 주류를 이루고요 재미있는 사실은 네스카페의 경우
신제품이 출시되었을때 최초로 선보이는 시장이 바로 태국시장이랍니다.
태국 캔커피의 맛은 한국과 차별이 되는데요 처음에 맛볼때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안맞습니다.
한국 캔커피는 자극이 약하고 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더위의 나라라서 그런지 더 강하고 무척
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마시기 힘듭니다.
태국 사람들의 경우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5%이하이고 주로 대로나 시장, 거리에서 직접
파는 그런 인스탄트 커피를 마신다고 하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