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예술단체 ‘문화 나눔’ 열기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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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2008 경남메세나대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대회는 이주헌 미술평론가의 ‘CEO를 위한 미술과 창의력 세계’ 특강에 이어 ㈜미래산업-창원큰들, ㈜세진 경남지점-대한전통예술보존회경남지회, 인산죽염촌㈜-김해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 2008 경남메세나상 시상식, 경남쳄버쏘싸이어티의 축하공연,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행사장 로비에는 회원사들의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담은 사진물을 전시한 ‘메세나갤러리’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지난 1년간의 메세나 활동을 총정리·평가하고, 메세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대회에서는 제1회 경남메세나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시상식에서 STX조선㈜이 대상, 경남에너지㈜가 문화경영상, 창원서울이비인후과병원이 창의상, 인산죽염촌㈜이 지역문화공헌상, 조성제 원광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경남메세나인상, 청아의료재단-경남프리모앙상블 및 경남약사회-경남시조시인협회가 Arts&Business상을 수상했고, 연극 영재 현예림(경기대1년)씨가 ‘경남은행 문화예술영재상’을, 판소리 영재 남지원(경남예술고 3년)양이 ‘STX 문화예술영재상’을 각각 받았다.
문동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우리 경남의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경영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문화예술은 기업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 아름다운 문화경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앞으로도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위축된 경기 상황은 기업인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크나큰 근심으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문화예술의 역할이 더 큰 진가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상기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조윤명 부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경남의 이미지를 크게 높여주신 데 대하여 기업 회원 대표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영훈기자 float21@knnews.co.kr
[사진설명] 4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2008 경남메세나대회에서 제1회 경남메세나상 수상자들이 경남메세나협의회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