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해도 무더운 여름엔 이가 시린 콩국수 한그릇이 최고지요.
처가식구 가 사는 단양에 얼마전에 다녀왔습니다.
단양엔 소문난 집이 있걸랑요.
이집은 도담삼봉에서 단양으로 들어가 군청 4거리를 지나 두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진입한 뒤
약 100미터 정도 앞의 골목 4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보이는 아주 허름한 분식집이랍니다.
이집 콩국수는 콩으로 만드는게 아니고 들깨를 갈아 콩국수처럼 만들어 주는데 그 맛이
콩국수는 저리가라로 고소하고 맛이 있답니다.
물론 몸에도 엄청시리 좋구요.
이집 메뉴 중에서 칼국수와 들깨국수를 먹어봤는데 울메나 맛난지 먼길 간 보람이 있었어요.
좁고 세련되지는 못한 주방일지라도 깨끗하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큼 정갈했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집은 점심시간 만 영업을 합니다.
김치거리 등등 모두 농사를 지어 손님상에 올리는데 낮엔 밭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전화로 예약을 하면 저녁손님도 받는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단양군청 앞마당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하면서 바라보는 앞산들입니다
면을 좋아하시는 분이 단양을 지나시는 길이 있으면 한번 찾아 보세요.
별곡분식에서 국수 잡수시고 첫번째 사진 간판 옆으로 산 꼭대기의 조그마하게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시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참~! 우선 맛보기에 바빠 사진 찍는게 늦어 젓가락으로 휘저어놓은 뒤라
국수그릇이 깔끔하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첫댓글 울 낭군님이 좋아라하는 ~ 작년 겨울에 단양 다녀왔는데...아깝다
이열치열~ 여름엔 딱 이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