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시인. 경남 함양군 휴천면 출생. 부친 허임두(휴천초등학교장), 어머니(정연엽) 사이의 장녀. 경기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62년 [현대문학]에 <도정연가(道程連歌)>, <연가 3수(戀歌三首)>, 1962년 <사모곡(思母曲)> 등이 추천, 등단. 현 성신여대 교수.
1973년 우리 시문학사상 최초의 여성동인회 [청미회(靑眉會)] 조직. 2000년 4월 한국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2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시집 <친전(親展)>으로 1972년 제4회 한국시인협회상, 1998년 제3회 민족문학상 수상.
여류시인. 본관은 하양(河陽)이다. 여성적인 섬세함과 강렬한 생명력이 조화된 독특한 시풍을 이룩해 사랑과 절제의 시인으로 불리는 중견여류시인이다. 1938년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에서 아버지 허임두와 어머니 정연엽의 맏딸로 태어났다. 경남여자중학교와 경기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1년 박목월(朴木月)에 의해 [현대문학]에 <도정연가(道程戀歌)>와 <연가 3수>가 추천되었으며, 1962년 <사모곡(思母曲)>으로 추천 완료되어 등단했다. 1963년 김후란(金后蘭) 등과 함께 한국문학사상 최초로 여성시인들의 순수시 동인 [청미회(靑眉會)]를 조직하고 활발한 동인활동을 펼쳤다. 이후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의 여옥(麗玉)과 허난설헌(許蘭雪軒)ㆍ황진이(黃眞伊)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여류문학의 맥을 잇는 고유의 정한을 바탕으로 사랑과 기다림, 한(恨)과 고독의 본질을 노래하는 동양적 연가풍의 아름다운 서정시를 발표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자수> <어떤 날> <하늘 같은 임> <친전(親展)> <감> <운명> <떡살> <복사꽃아> <휘발유> 등의 작품에서 표현의 절제를 통한 고도의 압축미를 통해 정열과 허무의 양면성을 초극해낸 섬세한 정적 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정서가 어우러진 개성적인 여류시인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 이후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장 및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시인협회장으로 활동하였다.
제4회 한국시인협회상(1972), 제20회 월탄문학상(1986), 제2회 편운문학상(1992), 제3회 민족문학상(1998), 녹조근정훈장(2003), 제9회 숙명문학상(20030, 제1회 목월문학상(2008) 등 수상.
【작품세계】
그의 시는 한국 여류시인들의 시세계를 뛰어넘은 동적(動的)인 데 특색이 있다. 그러면서도 과감한 절제와 전통적인 이미지에의 집착은 시의 호소력을 대해 준다. 추천 당시부터 연가풍(戀歌風)의 주옥같은 서정시로 격찬을 받았으며 그 후 계속해서 동양적인 유현(幽玄)하고도 섬세한 정적 세계를 아름답게 형상화했다.
【시세계의 변천】
▶제1기 : 자기의 시적 체험 비밀노래, 1, 2인칭 용어(서정적 목소리) - 제1, 2시집
▶제2기 : 시점의 이동 - '나.너'에서 '그, 어느, 누구'로 이동 - 제3시집
▶제3기 : 개인사에서 역사적, 사회적 지평으로 확대 - 자아는 외부의 자극을 수동적 기록자인 동시에 이것을 해석 조직 종합하는 능동적 관여자
【허영자 시인에 대한 평가】
- 어여쁜 시 (김남조)
- 수줍은 내연성(內然性)의 에로스, 사랑의 진실을 찾는 진솔한 삶의 반영 (김지향)
- 사랑에 가미된 부끄러움, 죄책감, 참회의 요소, 사랑에 진실함을 보이는 동시에 긍정적 생산적 모습 (신동욱)
- 한국 현대의 정도를 가고 있는 시인 (정한모)
- 정신적 결여하는 한국시 혹은 여류시가 가지고 있는 한계성을 초월 (김현)
【경력】
▶1962년 박목월 추천 현대문학 등단
▶1972년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2003)
▶1975년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지도연구소 상담실장(∼1976)
▶1986년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소장(∼1988)
▶1990년 성신여자대학교 중앙도서관 관장(∼1991)
▶1992년 르아브르대학교 파견교수(∼1993)
▶199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
▶2000년 제32대 한국시인협회 회장(∼2002)
▶2004년 제20대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평론】<노천명(盧天命) 연구>(숙명여대 석사학위논문.1963) <재기(才氣)와 총명(聰明)을 갖춘 시인, 동창(同窓)·김송희(金松姬): 相互(상호)뎃상>(현대문학.1964.7) <문학풍토기(文學風土記): 동창의 선배와 후배를 말한다-숙명여대편>(현대문학.1966.6) <시가(詩歌)에 나타난 성상징고(性象徵考): 시조(時調)의 표현기교를 중심으로>(성신인문과학연구소연구논문집 6.1973.12) <관찰력과 맑은 지성: 윤동주(尹東柱)의 ‘참회록’>(심상 12.1974.9) <시가(詩歌)에 나타난 성상징고(性象徵考): 시조(時調)의 표현기교를 중심으로>(현대시학 68.1974.11) <정중동(靜中動)의 미(美): 황진이(黃眞伊)의 시조에 나타난 정서(情緖), 한국적 서정의 재발견>(심상.1975.2) <현대시에 나타난 신화(神話)의 세계: 미당(未堂)의 시를 중심으로>(성신인문과학연구소연구논문집 8.1975.12) <국어와 시인>(나라사랑 26.1977.3) <내실(內實)의 계기(契機)>(문예진흥.1981.10) <한국현대시의 이해>(성신여대논문집 18,1983.8) <여대생의 은어: 실태조사를 중심으로>(성신여대 학생생활연구 10.1987.5) <국어와 시인>(나라사랑 66.1988.6) <여대생의 기홍런어(嗜好言語)>(성신여대 학생생활연구.1989.5) <김광균(金光均) 시에 있어서의 눈(雪)의 심상(心像)>(성신어문학 3.1990.2) <한국 현대여루시에 나타난 여성의식: 제1ㆍ2ㆍ3기(期) 여류(女流)를 중심으로>(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 10.1990.12) <현대사회와 문학ㆍ문학교육>(성신여대 인문과학연구 19.1999.12) <박목월 시에 나타난 가족의 의미: 어머니를 중심으로>(새국어교육 65.2003.3) <언어의 연금술사와 비극적 아름다움>(시로여는세상 9.2004 봄호) <거울 속의 나는 누구인가?>(시로여는세상 31.2009 가을호)
【시】<도정연가(道程連歌)>(현대문학.1961.2) <연가3수(戀歌三首)>(현대문학.1961.9) <사모곡(思母曲)>(현대문학.1962.4) <우기(雨期)ㆍ이별(離別)>(현대문학.1962.9) <피리>(현대문학.1962.9) <또 이별(離別)>(현대문학.1962.9) <낙화서신(落花書信)>(현대문학.1963.5) <가을날>(신사조.1963.10) <가을 어느 날>(현대문학.1964.1) <동경(憧憬)>(청파문학 4.1964.2) <꽃(2)>(문학춘추.1964.8) <씨앗을 받으며>(현대문학.1964.11) <잠자리>(청파문학 5.1965.5) <신연가(新戀歌)>(세대 32.1966.3) <진달래>(현대문학.1966.3) <자수(刺繡)>(1966) <구름>(청파문학 7.1967.4) <구름>(동서춘추.1967.7) <막달라 마리아>(현대문학.1968.8) <아가의 웃음>(여류문학 1.1968.11) <홀로인 때>(월간문학.1969.2) <봄>(현대문학.1971.6) <그대>(현대시학.1971.10) <그대는>(월간문학.1972.1) <감>(현대시학.1972.2) <설화(雪花)>(풀과별 7.1973.1) <수련(水蓮)을 보며>(현대시학.1973.5) <녹음천지(綠陰天地)>(현대문학.1973.7) <문득 바람이>(문학사상 10.1973.7) <향유(香油)와 눈물을>(현대문학 236.1974.8) <슬픔>(한국문학 12.1974.10) <떡살>(심상 13.1974.10) <겨울 단장(斷章)>(한국문학 28.1976.2) <낙수(落穗)>(문학사상 42.1976.3) <긴 봄날>(한국문학 32.1976.6) <복숭아>(현대시학 91.1976.10)
【시집】<가슴엔 듯 눈엔 듯>(제1시집.중앙문화사.1966) <친전(親展)>(문원사.1971) <어여쁨이여, 어찌 꽃뿐이랴>(범우사.1977) <빈 들판을 걸어가면>(열음사.1984) <그 어둠과 빛의 사랑>(열음사.1985) <내 작은 사랑은>(예전사.1986) <이별하는 길 머리엔>(문학사상사.1986) <꽃피는 날>(자유문학사.1987) <조용한 슬픔>(1990) <아름다움을 위하여>(자유문학사.1991) <기타를 치는 집시의 노래>(미래문화사.1995) <목마른 꿈으로써>(마을.1997) <무지개를 사랑한 걸 후회하지 말자>(좋은날.1998) <허영자 전시집(全<詩集)>(마을.1998) 소멸의 기쁨>(문학수첩.2003) <은(銀)의 무게만큼>(마을.2007) <모순의 향기>(시인생각.2013)
【시선집】<암청(暗晴)의 문신>(미래사.1991) <말의 향기>(고려원.1988) <허영자 전시집>(마을.1998) <조용한 슬픔.(문학세게사.12990) <얼음과 불꽃>(시월.2008)
【에세이집】<한송이 꽃도 당신 뜻으로>(문학예술사.1978) <선운사(禪雲寺) 동백꽃>(범우사.1979) <아름다운 삶을 향하여>(문학세계사.1980)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면>(주우.1982) <인생은 아름다운 사랑이어라>(자유문학사.1984) <나보다 더 아픔 가슴을 위하여: 젊은 여성을 위한 진한 삶의 이야기>(공저.제3기획.1984) <사랑의 이름으로 너에게 묻는다면>(중앙일보사.1985) <영혼을 노래하며 아픔을 나누며>(학원사.1985) <지상엔 가을이 우리에겐 이별이>(문학세계사.1985)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자유문학사.1986) <사랑과 추억의 불꽃>(자유문학사.1986) <내일 우리가 이별할지라도>(청맥.1987) <우리 무엇을 꿈꾸었다 말하랴>(백상.1988) <내 사랑의 상형문자>(동문선.1988) <슬프지 않은 뒷모습은 없다>(청맥.1989) <사랑이 있기에 고통은 아름답다>(자유문학사.1989) <이제 남은 것은 사랑뿐>(심지.1989) <더 아픈 사랑을 위하여>(오상출판사.1989) <그대는 내 하늘의 작은 별입니다>(문학세계사.1990) <가을 사진첩>(청아출판사.1991) <사랑과 일을 거리에 맡기고>(동화출판사.1992) <밥상 위의 작은 행복>(자유문학사.1993) <블로뉴 숲의 아침이슬>(창산.1993) <어머니의 기도>(신태양사.1996) <허영자선수필>(마을.1998) <두레박을 드립니다>(새한기획.2002) <사랑의 일곱 가지 빛깔>(정민미디어.2003) <사랑은 스스로 선택하는 고통입니다>(공저.둥지.2008) <나의 인생 나의 문학>(공저.월간문학출판부.2014)
【편저】<사랑의 시 108편>(동아일보사.1974)
【저서】<한국 여성시의 이해와 감상>(공저.문학아카데미.1997) <허영자작품집(許英子作品集)>(마을.1998) <한국문학 새로 읽기>(공저.성신여대출판부.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