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업체들이 화려한 패션쇼로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달 들어 열린 패션쇼 만도 리더스피제이의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 예신퍼슨스의 ‘마루이너웨어’, 월드조인트·YKI의 ‘모르간 언더웨어’, 트라이브랜즈의 ‘트라이’ 등 4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막대한 비용 때문에 패션쇼를 기피했으나 최근 공격적인 영업으로 선회하면서 바이어와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패션쇼를 잇따라 개최했다.
예신퍼슨스와 리더스피제이는 지난 6일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2007 추동 시즌 인너웨어 패션쇼’를 가졌다.
바이어와 대리점주, 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패션쇼에서 ‘마루이너웨어’는 웨딩, 위크앤드, 크리스마스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서로 다른 상황에서도 적절히 어울리는 패션 인너웨어를 제안했다.
또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섹시&모던 컨셉에 맞춰 블랙&화이트의 컬러 하모니가 돋보이는 상품과 엘레강스&페미닌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월드조인트·YKI는 지난 4일 청담동 클럽 서클에서 이번 시즌 런칭한 프랑스 ‘모르간 언더웨어’의 런칭쇼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장에는 신지, 김종민, 자두, 이기찬, 이승연, 김사랑 등 20여명의 연예인과 바이어, 대리점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모르간 언더웨어’는 ‘플레잉 더 러브 앤 세덕션 게임(Playing the love & Seduction game)’을 모티브로 시간을 초월해 모든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섹시하고 매혹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일본 모델 출신 공연팀 ‘코코스타’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 회사는 이 날 패션쇼 이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을 확정했으며 연말까지 백화점 3개, 대리점 15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트라이브랜즈도 지난 10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트라이’ 런칭 2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패션쇼를 가졌다.
1부에서는 ‘트라이’ 원년 모델이었던 이덕화씨에 대한 명예 브랜드 매니저 위촉식, 트라이 20주년 기념 UCC 공모전 수상식 및 감상, 20년지기 점주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트라이’, ‘샤빌’, ‘앤스타일’, ‘알렌테이크’의 추동 신상품 패션쇼가 열렸다.
이 회사가 4개 브랜드 패션쇼를 동시에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