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 현황 개관
시화노동정책연구소(안병순)
코로나19 이후 국제이주 현황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국제이주에 관해 개관’을 해보고 다음에 원인과 사회적 영향 등의 순서로 다룰 예정이다. 2000년과 2020년을 비교한 세계 이주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이는 앞서 설명한 대로 이주인구는 증가하였고, 남성과 여성의 이주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본다. 이주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오세니아이고, 국가로는 아랍에미리트로 꼽힌다. 이중 난민의 규모가 근 1.9배로 대폭 증가한 점은 특기할 만한 하다. 이는 국제이주 원인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첫 번째는 내전이나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쟁, 인종, 종교 등에 따른 차별로 인해 자유를 찾기 위해 이주하는 것, 두 번째는 지진, 홍수 및 가뭄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산업재해 등의 피해로 인해 이주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8천 명으로 2022년 203만 2,246천 명 대비 11.6% (262천명) 증가하였다. 연도별 인구 대비 체류 외국인 현황(’18~’23년)을 보면 전체 인구 대비 체류외국인 비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4.87%에서 2021년 3.79%까지 감소하였다가 2022년 4.37%, 2023년 4.89%로 증가하였다.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MRTC), 우리나라는 해외출생인구 통계가 보고되고 있지 않아 외국국적 인구 기준으로 집계된 이민자 규모에 관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기준 한국의 이민자 양적 규모는 약 2,025천 명으로, 이는 국적 기준 이민자 규모가 보고된 33개 회원국 중 10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전체 인구 대비 이민자 비중은 약 3.9%로, 33개국 중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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