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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씨는 7살 된 외동딸과 함께 아동상담센터를 다녀왔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너무 안 좋을 뿐 아니라, 선생님의 통제를 전혀 따르지 않아 지도하기가 힘들다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상담 받아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센터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고, 심리학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숙씨가 그 동안 아이를 과잉보호했기 때문에, 아이의 자기중심성이 너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진 미숙씨는 그저 잘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었다.
아이에게 “안돼!”라고 한 적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말이다. 심리학자는 이제부터라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한 발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미숙씨는 심리학자의 조언대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직접 해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아이가 자신을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볼 때마다 거절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다.
어렸을 적 부모가 제시하는 원칙(예, 밥 먹기 전에는 손 닦기)이 그 시작이다. 이후 유치원이나 학교에 들어가면 더 많은 규칙(예, 차례대로 줄서기)을 경험한다. 성인이 되면 보다 많은 책임감을 지게 된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이런 외부의 규칙이 아니다. 바로 내부의 규칙이다. 자신과 타인을 규정하는 신념 같은 것들이다. 보통은 “~해야 한다”로 표현되는 이런 규칙들은 우리의 삶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들기는커녕 불편하고 힘들게 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우리 아이는 나의 도움이 필요해. 내가 무엇이든지 잘 들어주어야 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인생을 살 뿐이야. 남의 행동에 간섭하지 말아야 해.”
“난 착한 딸이야. 부모님 말씀에 항상 순종해야 해.”
“사람들은 언제든 나를 떠날 수 있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거나 의지해서는 안 돼.”
규칙을 깨뜨려야 한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규정, 그리고 당위적 신념대로 살았기에 고통스럽다면 이제는 그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시도는 물론 바람직하고 좋은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규칙을 깨뜨린다는 점에서 죄책감이라는 불편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뭔가 잘못한 것 같고, 이러다가는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다.
이 죄책감은 정당한 규범과 규칙을 어겼을 때 경험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 죄책감은 우리로 하여금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만들지만, 나쁜 규칙을 어겼을 때의 죄책감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톰 러틀리지(Thom Rutledge)는 이 죄책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죄책감을 계속 경험하다보면 결국 우리의 삶을 긍정으로 끌어주기 때문에 긍정적 죄책감(positive guilt)이라고 한다. 그는 긍정적 죄책감에서 도망치지 말고 맞서라고 말한다.
변화는 가능하다. 그러나 정확한 전략이 없다면 변화는 결코 쉽지 않다. 변화를 원하는가? 변화의 순간에 경험하는 죄책감을 즐기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의 삶은 변화해 있을 것이다.
글 / 칼럼니스트 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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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 날씨 풀렸다고 너무 돌리지 마세요~! 회전근개 파열 >
밤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어깨 통증. 팔을 돌리기 힘들고, 높이 올리기도 힘든 경우, 흔히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 파열이 반이상을 차지한다. 움츠렸던 겨울을 지나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갑작스런 어깨 통증이 있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오십견은 다르다 |
중장년층은 흔히 오십견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50% 이상은 회전근개의 염증이나 파열이 원인이고,
오십견은 10% 정도만 해당된다.
어깨 통증을 겪는 환자 중 자가진단만으로 오십견으로 인식해서 진통제,
주사, 약 등의 처치로 통증만 줄이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 4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를
말하며, 어깨의 회전과 운동을 담당한다. 회전근개가 팔에 붙는 부위는 상대적
으로 혈액 순환이 좋지 않아 퇴행성, 혹은 외상에 취약해서 변성 혹은 파열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특히 가장 상부에 있는 극상근이 흔하게 파열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한 어깨 힘줄의 변성이나 격한 활동, 외상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팔을 들어
올리거나 휘두르는 동작, 무거운 것을 반복해 드는 동작 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하거나 넘어질 때 바닥을 짚는 동작 때문에 파열되기도 한다.
이는 50대 전후에 발생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밤에 심해지는 통증, 팔 움직임과는 무관하게 |
회전근개 손상의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이 가장 흔하며, 어깨 중에서도 특히 아래쪽, 팔 위쪽의 바깥 부분에
발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어떤 이는 어깨보다는 팔에 병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통증은 팔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잠을 이루기 힘들거나 자다가 깨는 일도 있다.
또 이러한 증상이 점차 일어날 수도 있고 손상을 입은 후에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다.
운동의 범위가 감소하고 팔을 움직이면 어깨에서 마찰음 같은 소리가 날 수 있고 어깨 주위의 근육이 약화될
수 있고, 밤에 통증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계속 유발된다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파열을 방치할 경우, 근위축이 진행돼 어깨 뒤쪽이 꺼져 보일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점진적으로 파열이 커지고, 회전근개가 지방으로 변성되어 어깨 관절의 파괴로
이어진다. 통증이 있을 때 주사, 약, 진통제, 한약 등을 복용하면 통증이 감소해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파열은
계속 진행되며, 시간이 경과되면 어깨 관절의 파괴로 이어지게 돼, 무엇보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동일한 일 반복하는 주부는 고위험군 |
자극이나 염증으로 인한 반복적 손상이다.
어깨 관절은 신체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많이 움직이는 관절로, 다른 관절보다
빠른 40대 전후로 하여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 어깨 관절을 둘러싼 어깨
힘줄에서 가장 먼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가 가장 많이 파열된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헬스, 배드민턴, 수영, 테니스, 야구 등 팔을 위로 들어 올려 하는
운동을 하는 경우 회전근개 파열 가능성이 높고, 일상생활에서 빨래, 설거지, 청소 등 어깨를 사용하는
동일한 일을 반복하는 주부들 역시 고위험군에 속한다.
회전근개 파열 증상이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를 통해 파열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회전근개의 부분 파열만 진행된 경우에는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피하고, 약물·주사요법과 근력 강화
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부분 파열이 나중에 완전 파열로 진행된다는 견해가 우세해서 초기부터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시행하는 추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찢어진 부위가 넓어져 수술 범위가 커질 수 있고,
퇴행 변성이 진행된 경우 봉합을 하더라도 다시 파열되는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수술적 치료는 회전근개가 50% 이상 파열된 기능 장애의 경우, 약물이나 운동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시행하며, 최근 수술 시 절개구가 작아 회복이 빠른 관절경 시술이 주로 이용된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돼 있는 관절경과 수술 도구를 어깨관절 내부에 삽입해 환부를 직접 보며 수술을 한다.
1cm 미만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1~2시간 이내로,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할 생활 속 행동 |
건강한 어깨를 되찾기 위해서는 수술 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리치료는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해주고, 재활치료는 어깨 힘줄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적절히
병행하도록 한다.
어깨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장시간 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어깨 운동을 할 경우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주부들도 가사 노동을 할 때 늘 해왔던 일이니까 또는 내 식구를 위하는 일인데 하면서 무리하게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시점에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나를 때 가족들의
도움을 요청해야 어깨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글 / 박상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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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 물가는 오르고 이자는 내려가요. 예금금리 2% 시대>
퇴직 후 이자로 근근이 살아가는 최 모씨(68)는 최근 불안에 떨고 있다.
3년 사이에 생활이 너무 팍팍해져서다.
전 부동산값 하락을 예상해 집을 팔아 현금화했기 때문이다.
퇴직금을 포함해 8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1년 만기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에 가입해 이자로 생활했다.
3년 전만 해도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5%대였다. 세금(15.4%)을 빼고도 손에 쥐는 돈은 매월 300만원.
저축은행 사태 이후 불안감에 은행 예금으로 갈아탔다. 예금금리가 계속 내려가더니 지금은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손에 쥐는 돈도 월 18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가 매월 생활비로 쓰는 돈은 평균 150만원.
이제는 모임에 나가지도 않는다. 경조사 소식이 들리면 가슴이 철렁하다.
최씨 사례는 `예금금리 2%시대`가 낳은 단면이다.
내년부터는 월 15만원 안팎의 지역 건강보험료까지 내야 할 수도 있어 더 답답하다.
최씨는 아들의 직장 의료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어 건보료는 걱정하지 않고 살았다.
그러나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변경으로 내년 11월부터는 지역 의료보험료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씨는 예금 일부를 찾아 이자소득을 연 2000만원 이하로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자 몇 만원 더
받으려고 하다가는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자 생활자를 특히 괴롭히는 것은 최근 과세 강화 추세다.
금융종합소득과세 기준선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내려가면서 업친 데 덮친 격이 됐다.
2010년 1월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5.25%)와 2013년 1월 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3.24%)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이제 현금 2억원을 가지고 있어도 최저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올해 1인 최저생활비는 월 57만원으로 연간 684만원이다.
3년 전에는 2억원 보유 시 이자소득이 월 74만원이었지만 현재는 45만원으로 감소했다.
결국 생활을 위해서는 원금에 손댈 수밖에 없는 수준까지 금리가 떨어진 것이다.
만약 이 사람이 매년 1200만원씩 원금에서 돈을 빼서 월 100만원 생활비로 산다면 물가상승률을 연 2%로
감안해도 20년이면 빈털터리가 된다.
이자 생활자의 보루였던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도 이제 옛말이 됐다.
수차례 구조조정으로 금리가 곤두박질치면서 은행과 역전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1일 신한금융 계열인 신한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수익률은 2.9%.
신한은행 기본 예금상품인 `신한 Tops 회전 정기예금` 금리도 연 2.9%로 저축은행과 은행 간 금리 차이가 없다.
이 은행에서 주로 판매하는 `월복리 정기예금`은 금리가 이보다 0.1%포인트 더 높다. 우대조건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은행이 저축은행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셈이다.
저축은행 금리는 1년간 1%포인트 넘게 추락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일 전국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3.34%(1년)다.
지난해 같은 날(연 4.36%)보다 1%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올해 1월 1일 금리(3.55%)와 비교해도 두 달 새 0.2%포인트가 내렸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4% 선이 무너졌다. 이후 매월 약 0.1%포인트씩 내려가면서
조만간 3% 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예금 이자가 매월 입금되는 월지급식 단리상품을 주로 판매해 은퇴한 고령층의 생활비 마련
수단으로 인기가 높았다. `단리예금`이라 불리는 이 상품은 월 단위로 이자를 계산해 통장으로 지급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금 운영 사정을 감안하면 금리를 더 내려야 마땅하지만 예금의 기반이었던 고령층
단골고객을 배려해 인하폭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저금리 상황에서 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옮아가기보다는 오히려 안전자산에만
계속 머무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금융자산을 보유한 세대들이 고령화하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공격적
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안전지향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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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보고 싶은 곳 ]
날씨가 따듯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이 되면 볼거리 많은 지역축제들이 속속 개막을 알리기 시작한다. 봄을 알리는 전령 매화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옛 목축문화 ‘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제주들불축제, 각양각색 재미있는 연이 하늘을 수놓는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파릇파릇한 묘목을 직접 구매하고 재배방법을 배울 수 있는 옥천이원묘목축제로 달려가 보자. |
무사안녕과 힐링 인 제주 제16회 제주들불축제 |
‘무사안녕과 힐링 인 제주’를 주제로 제주들불축제가 열린다.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마을 별로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아
해묵은 풀을 없애 해충을 구제하고 소와 말 등의 가축을 방목하기
좋도록 했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축제이다.
대동놀이로 풍물희망기원대 행진, 무사안녕 횃불대행진 등이
진행되며, 도민대통합줄다리기, 대형 오름 ‘눌’ 태우기, 집줄놓기
경연, 태고의 제주탄생아트쇼, 마상마예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오름등반체험, 전통도예체험, 전통악기체험, 제주의 소릿길체험, 승마교실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기간 :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장소 : 제주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 문의 : 064-728-2751~6
그윽한 매화향 가득한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
예부터 매화는 귀하게 여겨졌다.
첫째 함부로 번성하지 않고,
둘째 나무의 늙은 모습이 아름답고,
셋째 살찌지 않고 마른 모습을 이루며,
넷째 꽃봉오리가 벌어지지 않고 오므라져 있는 자태 때문이다.
축제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전통춤 공연,
석고마임 퍼포먼스, 매화꽃길 음악회,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송미경 한국무용공연, 한국국악협회
사물놀이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축제기간 동안 섬진나루터, 청매실농원, 섬진강 재첩잡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의 백계산 옥룡사지
동백림을 둘러보는 여행도 가능하다.
기간 :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장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대, 문의 : 061-797-3714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제14회 옥천이원묘목축제 |
우리나라 최대 묘목 생산유통단지인 옥천이원에서
묘목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옥천묘목축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자, 유통관계자, 지역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일반인들도 묘목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묘목 전시판매,
접목시연, 자연공예품 전시, 묘목(임업) 기술상담 등의 행사가
상설 진행되며, 특별행사로는 제6회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
묘목축제사이버 퀴즈, 꿈나무 글짓기대회, 묘목가요제, MTB에코레일 버스투어 등이 있다.
아이들을 위해 곤충체험,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미니장승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기간 :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장소 : 충북 옥천군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 문의 : 043-730-3591
푸른 하늘을 수놓을 연무리 제3회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
대회가 ‘꿈을 담은 하늘 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강신례, 기풍제, 뒷풀이로 시작해 본 행사인 연날리기대회로
축제가 이어진다.
국내외 관광객, 의성군민, 27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 네모반듯한 모양새의 방패연, 날렵한 가오리연, 익살맞은
도깨비연, 귀여운 고양이연, 꼬리가 길게 늘어진 코브라연,
여덟 다리가 매력인 문어연 등 다양한 연들이 등장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개그와 음악이 있는 콘서트 ‘오락가락’, 의성문화단체공연
‘하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가득하다.
기간 :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장소 : 경북 의성군 위천둔치 일원, 문의 : 054-830-6359
글 / 최가영 기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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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진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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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약리적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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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매 7공주파 수다
개탕도 지나고 씨원한게 먹고싶어 친구랑
아구찜 집에 갔는데 아줌마들
일곱이 모여 있더라.
깔깔 거리며 잡답을 하는데
들어봉께 내 귀가 쫑긋 서더라
고삐리시절 칠공주파로
이름을 날리던 아줌마들이란다.
화장은 떡이고 겹살을 노출시키는
패션에도 쩍 벌리고 무방비 상태더라.
간만에 모였는가 무심코 들어보니
옛시절 얘기부터 말문이 트이는것 같더니...
술이 거나하게 취할무렵
누군가 먼저 서방 얘기를 꺼내더라.
"야야..마른 애들이 크다고? 제랄하네...
그노무시키는 영구야 영구!!
순진하게 생긴 오동통한 아주매가 묻더라
"영구가 몬데?" 아~빙신 영구가 모겐냐?
"영원한"구쎈치"라는 거지.."으캬캬캬캬캬"
그와중에 또 다른 아줌마가
얼굴빛이 사색이되어"야!!넌 영구?행운인줄 알어~
우리집 토끼는 용팔이야 용팔이!!
"용팔이는 먼데?"
"아~진짜 짱나"용"써야"팔"쎈치라고..
"오갸갸갸갸갸갸갈..."
듣고있던 또 한 친구 시무룩해서 한마디..
"얘드라 부럽다.그좌식은 풋~땡칠이야 땡칠이"
"오하하~땡칠이?오하하 넘 심했다.
얘~오하하하하" 땡칠인 또 몬데?"
'땡'겨야 "칠"센치라고..."응캬캬캬캬캬~
그러자 한 친구 울면서 하는 말
"말도마라 말도마 우리는 쌔륙이다 쌔륙"
머 쌔륙?쌔륙은 또 뭐여...
쌔빠지게 빨어두 육센치라구...
"아고~배꼽이야~"
그러자 한 아줌씨 위로한답시고
한마디 거드는디 야야야 울지마...
우리 거시기는 굴사키란다.
머?굴사키?그건 똔 먼데?
굵기가 겨우 사센치라고...
크크크크크크...
그러자 그옆의 제일 뚱뚱한 아짐이 한마디
얘들아 우리껀 영삼이란다.엉? 영삼이란?
그려~영원히 굵기가 삼센치여...
푸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우리그인 둘리겐네?
한참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던 안경잽이
아주매
가 그러더라 순간 그 얘길 듣고 있던 아줌마
친구들이 다같이 멍한 표정을 짓더니..
그 아주매한테 물어보길 야!!
둘리는 모냐? 건 첨든네"
"엉.. "둘레가 "이센치"라고!!"
난 그자리에서 뒤로 발라당~
켁~!!푸하하하하하하하~
낄낄낄...
아조씨 가 조아요~! 하 악~ 하악!
어디 남는 영감 없수?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모성애)
수컷은 씨 뿌리면 그만이나
어머니는 그 씨를 위해 평생 흙(밭)으로 산다.
(얼굴)
-남자는 이력서,
여자는 청구서다.
-남자에는 살아온 세월이,
여자에는 투자한 돈이 나타난다.
(이끌림과 속음)
-남자는 여자의 외모에,
여자는 남자의 평판에 이끌린다.
-남자는 여자의 내숭에,
여자는 남자의 허풍에 속는다.
(아름다움)
남자는 그 자체를 지배하려하고
여자는 그것으로 남자를 지배하려한다.
(사랑)
-남자는 누드에 약하고,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남자는 경험으로 알고,
여자는 본능으로 안다.
-남자는 하고 싶을 때 하고,
여자는 할수 있을 때 한다.
-남자는 못 받으면 주려하고,
여자는 받아야 보여준다.
-남자는 작은 증거에도 용기를 얻고,
여자는 증명되어도 불안하다.
-(옛사랑) 남자는 들었을 때
비로소 궁금하지만
여자는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생각한다.
(성공成功)
남자는 여자를 위해 하려하고,
여자는 성공을 위해 남자를 고른다.
(돈이 생기면) 남자는 더 벌 길을 찾고,
여자는 쓸 곳을 찾는다.
(눈물)
남자 눈물은 대포알(砲丸)이지만,
여자 눈물은 소총 알이다.
(동행同行)
-남자는 자기보다 잘생기고 돈 많은 사람과 하려하고
여자는 자기보다 못생긴 여자와 하려한다.
-남자는 여자를 보고
여자는 여자를 본다.
-남자는 여자의 얼굴과 몸매를 훑어보지만
여자는 다른 여자의 옷, 화장, 장식품을 눈여겨본다.
(의상衣裳)
남자는 어떻게 벗길까,
여자는 어떻게 입을까 고민한다.
(붕우朋友 방문)
-남자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여자는 자랑할 일이 생기면 한다.
(칭찬稱讚)
-남자는 상대를 존경할 때,
여자는 상대보다 우월할 때 한다.
-남자는 받으면 어린애가 되고,
여자는 받으면 여왕이 된다.
(사고) 남자 뒤에는 여자가 있고,
여자 뒤에는 돈이 있다.
(전화)
남자는 간단한 용건을 위해,
여자는 못다 한 수다를 위해 한다.
(만취해서 업혀오면)
남자는 위로를 받고
여자는 비난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