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효소상승 (Elevated liver enzymes) [R74]
●개요
간이 손상되면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의 수치가 상승한다. 간기능은 모든 간질환에서 같은 정도의 이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각각의 질환에 따라 다른 변화를 보이게 된다. 간기능 평가에 있어서 수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임상증상을 참고하여야 한다.
●간효소의 종류
① GOT (=SGOT, AST), GPT (=SGPT, ALT) : 간세포의 파괴 정도에 대한 지표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이나 근육, 뼈, 신장, 심장 내에도 대다수 존재하여 세포가 파괴될 때에 유출된다. 따라서 간에 이상이 없는 경우라도, 심한 운동을 하거나 다른 장기의 질환이 있는 경우 증가 할 수 있다. GOT는 간 외에 심근, 골격근, 신장, 적혈구, 뇌 등에도 존재하나 GPT는 거의 전적으로 간에만 존재하므로 GPT 쪽이 간질환에 의한 간세포 파괴의 정도에 더 좋은 지표가 되며, 급성간염에 서는 상당한 증가 (300정도)를 보이나 만성 B형 간염에서의 증가는 크지 않고(50~80) 조기간암의 경우 또한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
② r-GTP : 간, 담도계의 질환에 대한 지표
세포 밖의 아미노산에 glutamyⅠ기를 결합시키는 효소로 아미노산을 세포 내로 운송하는 작용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과 담도계 질환에서 현저하게 (300~400) 증가하며 금주할 경우 대폭 감소하지만 다시 음주를 시작하면 증가한다. 만일 다른 간기능은 정상이나 r-GTP만 이상 소견을 보일 경우 알코올 섭취를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다른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을 보일 때에는 간질환, 폐쇄성 황달, 췌장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간기능 검사 정상범위
① AST (SGOT) : 8 - 40 IU/ℓ
② ALT (SGPT) : 8 - 40 IU/ℓ
③ γ-GTP (감마 GTP) : 8 - 87 IU/ℓ
●심사시 주의점
CI의 경우 50이하이면 a-FP, 간초음파 결과에 따라 사례별 심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