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터미널개발 소식에 도안·학하지구 감소세 지속 트리풀시티 완판 등 후광효과 UP…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도안호수공원 및 유성복합터미널 등 잇단 개발호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늘고 있는 것이다.
7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12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5블록 트리풀시티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완판 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안신도시 19블록의 양우건설 내안애는 전달(125)에 비해 23가구 줄어든 102가구를 나타냈다. 이들 지역은 도안호수공원의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얻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향후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프리미엄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에 따라 일대 미분양 물량도 점차 줄고 있다. 학하택지개발지구 138-1블록의 계룡리슈빌 학의 뜰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66가구로 전달(177가구)에 비해 11가구 줄었다. 학하지구 101-2블록 제일건설 오투그란데 미학도 106가구로 전달(102가구)보다 4가구 감소했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인접지역인 봉명동 세움펠리피아도 2가구 줄어 30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남겨뒀다. 부동산업계는 유성복합터미널의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학하지구 및 유성권 일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덕특구 죽동지구 A1-1블록의 금성백조 예미지는 총 998가구 중 35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남겨둔 상태다. 신탄진 금강엑슬루타워도 미분양 물량이 점점 줄고 있다. 12월 기준 187가구로 전달보다 5가구 감소했다. 효성이 관저5지구 B-1블록에 분양한 관저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460가구 중 247가구의 미분양이 남았다.
건설사들은 미분양 물량이 줄면서 희색을 띠고 있다. 지역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잇따라 사업 본궤도에 오르면서 개발호재에 따른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새해 들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난다면 빠른 시일 내 물량을 소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