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발공사가 운영하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콘도, 호텔 주말 객실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는 겨울 특수를 맞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모든 시설이 문을 열며 이용시설이
다양화됐고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용시설 다양화는 물론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
해발 700m에서 스키 즐겨…오션 700 전국 최대
컨벤션센터·콘서트홀 등 부대시설도 최고 수준특히 중국 투자단과의 1,5000억원
규모 빌라
계약이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는 등 알펜시아가 세계적 종합휴양지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는 것도 영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알펜시아는 겨울을 지나며 활성화
기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이번 겨울을 맞아 콘도 419실, 특1급 호텔 452실의 주말 객실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도 100% 예약됐다. 평일까지 합친 평균 예약율도 현재 68%여서 리조트가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객실 가동률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알펜시아의 겨울시즌 높은 예약률의 배경은 스키장을 비롯한 14개의 회의실 및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센터와 오션700, 스키점핑타워, 콘서트홀 등 부대시설들이 함께 운영되며 국내 최대의 종합휴양지 면모를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고 수준의 설질과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자연환경을 지닌 알펜시아의 환경적, 지리적 여건도 영업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해발 700m 대관령 청정 지역에 위치한 스키장에서의 전망은 스키어들에게 환상적인 인상을 남긴다. 동해에서 형성된 눈구름이 높고 험한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일명`파우더 스노'라 불리는 최고수준의 설질을 만든다. 스키장은 눈썰매장 1면을 포함해 총 7면의 슬로프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동호인을 위한 1개의 스노보드 전문 슬로프도 마련돼 있다.
오는 2월13일까지는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할인 축제 기간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리프트(야간) 이용료가 할인된다. 도민의 경우 1만원에 종일권 이용이 가능하다.
알펜시아 `컨벤션센터'는 2,54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8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춘 대연회장과 극장식 오디토리엄 등 14개의 회의실 및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최근들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체 등으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컨벤션센터는 객실 가동률 및 부대시설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 365일 문을 여는 워터파크인 오션700은 국내 최대 규모다. 매서운 추위에 스키를 즐기는 연인 및
가족단위 스키어들이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오션700은 최대속도 30km의 바디슬라이드부터 최장
길이의 카멜백 슬라이드, 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튜브 슬라이드, 최대 4인까지 즐길 수 있는 지름 18m의 토네이도 등의 다양한 슬라이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국령국제음악제
개최 장소로 유명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다음 달 12일부터 19일까지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바바얀, 바이올리니스트 주미강 신현수 신아라 등이 참여하는 클래식콘서트 및 음악제가 펼쳐진다.
이규호기자 hokuy1@